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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don/Charadon Aflame Campaign

Charadon Aflame Campaign - 5회차 -

5회차 : 메탈리카 상륙(Landing on Metalica)

타르수스 성전함대가 카오스 봉쇄망을 뚫기 위해 전력을 다하던 사이, 타이퍼스의 군세는 페로비질룸을 비롯한 메탈리카의 행성들을 하나하나 점령해 나가고 있었다. 카오스의 승리 소식이 이어졌으나, 메탈리카와 제국 행정부의 방어가 워낙 견고했기 때문에 완벽하게 적들의 방어를 무력화할 수는 없었으다. 타이퍼스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인도미투스 증원군의 영향력은 메탈리카 성계까지 전해질 것이었다. 따라서 타이퍼스는 역병 함대의 전 병력의 메탈리카 행성 상륙을 명했다. 느리지만 꾸준하게 전진하는 통상적인 너글의 방식은 아니었지만, 상륙의 성공하는 것 만이 전쟁의 목표를 달성할 유일한 길이었다.

 

전장 : 메탈리카 성계

역병 함대가 메탈리카 행성 상공에 나타나자, 어마어마한 양의 대공 포가 함대를 향해 날라왔다. 메탈리카가 자랑하는 철벽의 궤도 포대들이 적들의 상륙을 지연시키기 위해 멈추지 않고 불을 뿜었다. 하지만 거대한 크기의 파리떼로 둘러싸인 타이퍼스의 기함 터미누스 이스트는 마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 서서히 메탈리카를 향해 다가왔다. 그리고 벌레 무리가 먹이를 향해 달려드는 것 처럼, 역병 전사들을 가득 실은 드레드클로들이 행성 곳곳으로 쏟아져 내려갔다. 메탈리카의 입장에서는, 마치 하늘에서 죽음이 쏟아지는 것과 같았다.

 

데스 가드와 카오스 병력들은 메탈리카 행성의 여러 지역을 동시 타격했다. 남극 둘-공단에 침투한 이들은 적들의 보급로를 끊고 공업 지구를 오염시켰다. -IV 공장 요새에 투입된 이들은 제국 지휘부의 지휘관들을 노렸다.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적들을 지연시키기 위한 연막작전일 뿐이었다. 타이퍼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병력들은 아이언클래드 광야에 상륙해, 메탈리카 행성의 중심인 마크로상툼 프라이무스를 공격하기 위한 전진을 시작했다.

 

그곳에, 제조장관 클랭이 기다리고 있었다.

 

게임 1 : 혐오적 예언가들(승) vs 제국 연합(패)

영웅적 업적 달성 : 혐오적 예언가들(행운은 용감한 자의 것)

모욕적인 상처 : -(-)

 

물론 멀리 마크로상툼이 보이는 아이언클래드 광야는 철저히 방호되고 있었다. 타이퍼스는 자신이 직접 지휘하는 제 1 역병중대 병력들을 가장 먼저 상륙시켜 적들의 방호를 뚫도록했다. 악취나는 페스타무스가 이끄는 혐오적 예언가들이 이 임무의 선봉을 맡았다. 대규모의 역병 시체들과 플레이그 마린들, 그리고 너글 포제스드들이 공장지대를 더럽히며 전진해 나갔다. 이를 막기 위해 제국 지휘부에서는 차라돈 전투의 오랜 베테랑들인 셀레스틴의 전처녀들과 선즈 오브 리버티의 임페리얼 나이트들을 급파했다. 적들의 상륙을 막지 못하면 결국 메탈리카 중심부까지 몰려드는 것은 한순간이었다.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아워 마터드 레이디의 배틀 시스터들이 가장 먼저 사격 공격을 감행했다. 기사들보다 먼저 적들에게 근접해 볼터와 멜타의 세례를 내렸다. 그 뒤로, 선즈 오브 리버티 가문의 가주 첼버트 백작과 아미거들이 지원 사격을 했다. 적들은 쓰러졌으나, 되살아난 폭스워커들이 방호벽이 되었고, 데스 가드의 주력은 살아남아 전진했다. 끝내 역병 전사들이 위협거리 안에 들어오자, 제국의 기사들이 영광스런 돌진을 시작했다. 아미거들은 체인 리퍼로 폭스워커들과 포제스드들의 육체를 반토막냈다. 하지만 터미누스 이스트의 주인이자 너글의 전도자인 타이퍼스가 직접 공격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혐오적 예언가들은 쉬이 물러날 생각이 없었다. 데스 가드는 터미네이터 병력들을 전장 중앙에 투입시켜 상황 전환을 노렸다.

 

악취나는 페스타무스와 그의 정예 터미네이터 전사들이 전투에 참여하자, 전황은 급속히 뒤바뀌었다. 역병 건틀렛이 배틀 시스터들을 녹였고, 데스슈라우드 터미네이터들은 거대한 낫으로 아미거들의 다리를 노렸다. 강력한 역병술사는 바람의 방향을 적에게 돌려 부패의 향을 선사했다. 성녀 셀레스틴이 직접 강림해 적들을 막아내려 했으나, 그녀 또한 몰려드는 모든 적을 상대할 수는 없었다. 끝내 첼버트 백작의 기체가 플레이그 마린들의 볼터 폭풍에 큰 피해를 입자, 제국 지휘부는 퇴각을 명했다. 메탈리카로 향하는 문이 열려버리고 말았다.

 

게임 2 : 게헤나 뎀네이션즈(승) vs 다! 클랭카 워크숍(패)

영웅적 업적 달성 : 게헤나 뎀네이션즈(사신)

모욕적인 상처 : -(-)

 

카오스 함대가 워프 통로 '종기'를 따라 메탈리카로 들어섰을때, 여러 다른 군세들도 워프의 흐름을 따라 메탈리카로 진입했다. 차라돈의 약탈자로 이름을 떨치던 데스 스컬의 다! 클랭카 워크숍 무리도 이들 중에 하나였다. 이 오크 떼거리는 타이퍼스 보다 앞서 메탈리카 행성에 상륙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었다. 이들은 남극 둘-공단에서 기계 부품을 모으기 위해 모든 것을 떼려 부시며 난동을 부리고 있었다. 이 오크 무리의 존재는 방어자들 뿐 아니라 테크노 바이러스를 퍼뜨려야 하는 카오스 입장에서도 큰 골칫거리였다. 이에 타이퍼스는 게헤나 뎀네이션즈의 타락한 기사들의 도움을 받아 이들을 내쫓고자 했다. 카오스 나이트들이 남극 둘-공단에 진입하자, 다! 클랭카 워크숍의 빅멕들은 흥분해 자신들이 가진 모든 차량들을 투입했다. 나이트 부품들은 언제나 환영이었다. 다카젯과 버기, 그리고 여러 워트럭들이 나이트를 향해 달려들어 집중 사격하기 시작했다. 워독들의 다리를 노려 쓰러뜨리고 본브레이커가 끝장을 냈다. 하지만 몰락비안의 기사들은 오크들 만큼이나 뛰어난 전쟁 기계들을 가지고 있었다. 떠도는 영묘가 전장을 휩쓸며 보이들을 학살했다. 양측 모두 전투와 파괴에 흥분해 있었고, 전투는 쉽게 끝날 듯해 보이지 않았다.

 

게임 3 : 피가코로나(승) vs 불의 정화자(패)

영웅적 업적 달성 : 피가코로나(전술적 귀재)

모욕적인 상처 : -(-)

 

제 2 역병중대 소속 벡토리움 피가코로나가 제국 지휘부 제거를 위해 옴-IV 공 요새에 도착했을 때, 이미 현장은 공장노동자들의 사보타주로 난리가 나있는 상황이었다. 테트라스 성계와 페이로르 성계를 거쳐 차라돈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던 불의 정화자들은 카오스 함대에 숨어들어 메탈리카까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공장 노동자들과 제국 병력 간의 구분이 불가했기 때문에, 로드 다이센터리는 이들 모두를 죽이고 역병 신의 제물로 바치고자 했다. 전염병의 씨앗을 심어넣기 위해 상당한 양의 데몬 엔진들이 투입되었다. 미프틱 블라이트 하울러들은 거대한 오염 증기를 대기에 내뿜으며 옴-IV 공장 요새를 활보했다. 이에 노동자들은 걸어다니는 시체가 되었고, 진스틸러 컬트의 차량들은 마이닝 레이저를 쏘며 저항했으나 기계-악마들의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 몰려드는 카오스 무리에 저항할 수 없었으나, 이름 없는 자는 승리를 바라지 않았다. 난리통에 메탈리카 행성에 자연스레 침투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였다. 그렇기에 패배는 큰 의미를 갖지 못했다.

 

게임 4 : 카오스 연합(승) vs 다! 클랭카 워크숍(패)

영웅적 업적 달성 : 혐오적 예언가들(장대한 결투) / 게헤나 뎀네이션즈(사신)

모욕적인 상처 : -(-)

 

남극 둘-공단의 전투는 데스 가드 군대의 참여로 더 치열해졌다. 이 곳은 메탈리카 행성 전체를 오염시키기 위해 필수적으로 차지해야하는 곳이었기 때문에, 타이퍼스는 혐오적 예언가들을 투입시켜 게헤나 뎀네이션즈를 지원했다. 전장은 여전히 카오스 나이트들과 오크 메카들의 전투로 치열했다. 보이와 다카젯, 버기들이 어마어마한 양의 다카들을 뿜어내며 달려들었고, 몰락비안의 기사들도 개틀링과 오토 캐논 사격으로 대응했다. 거대한 와아아아!의 에너지가 전장을 덮치자, 끝내 몇몇 나이트들이 쓰러졌다. 하지만 이 때, 카오스 함대에서 다량의 터미네이터들이 적진 중앙으로 텔레포트 되기 시작했다. 엔트로피의 항해자들이라 불리는 거대한 터미네이터 무리가 보이들 뒤에 나타나 그들을 향해 온갖 역병 무기를 쏟아부었다. 소서러 페스타무스는 자신이 가진 모든 역병원을 끌어모아 거대한 구토를 토해냈고, 이에 빅멕들과 거대 차량들이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땜쟁이 우라트 깃 라자는 이제까지 쌓아올린 모든 차량들을 잃을 수는 없었기 때문에, 스크랩들을 포기하고 전 오크 무리를 퇴각시킬 수 밖에 없었다.

 

게임 5 : 피가코로나(승) vs 셀레스틴의 전처녀들(패)

영웅적 업적 달성 : 셀레스틴의 전처녀들(장대한 결투) / 피가코로나(사신)

모욕적인 상처 : -(-)

 

진스틸러들의 난동이 어느 정도 정리되자, 로드 다이센터리는 전병력을 옴-IV 공장 요새으로 전진시켰다. 제국 지휘부의 마지막 보루가 위치한 이 곳은 세레스틴의 전처녀들에 의해 방어되고 있었다. 여러 전투로 큰 피해를 입었으나, 여전히 성녀들을 따르는 무리들의 신념은 확고했다. 메탈리카의 몰락은 제국의 몰락과도 연결되어 있었기 때문에, 율수수녀 마리안느는 적들을 막아내거나 지연시켜야 했다. 그리고 옴-IV 공장 요새는 이를 위한 최적의 공간이었다. 제 2 역병중대의 병력들이 몰려들었을때, 모든 수녀들이 힘을 합쳐 분투했으나 결국 전처녀들을 패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성녀들의 활약은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데스 가드의 뛰어난 로드 오브 컨테이전인 로드 다이센터리는 이 전투에서 신성한 광휘의 칼날을 맞고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너글의 축복으로 죽음은 모면했으나, 셀레스틴과의 장대한 결투 끝에 큰 상처를 남기게 되었다. 전투는 패배했으나 이 작은 승리는 메탈리카의 방어군 전체의 사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게임 6, 7 : 단죄의 순례자, 셀레스틴의 전처녀들(승) vs 불의 정화자(패)

영웅적 업적 달성 : 단죄의 순례자(사신) / 불의 정화자(전술적 귀재)

모욕적인 상처 : -(-)

 

몰려드는 데스 가드의 무리를 막아내는 것과 별개로, 퍼져나가는 진스틸러 컬트의 침공을 무력화 시키는 것도 메탈리카에 있어서는 중대 사항이었다. 이에 다크 엔젤 공격대 단죄의 순례자와 셀레스틴의 전처녀들은 합동 작전을 통해 불의 정화자들을 처단하려 했다. 적들의 게릴라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양면 작전으로 공격을 감행했다. 진스틸러 컬트와 타이라니드의 공격에 수동적인 대응만 해왔던 이제까지와는 달리, 과감한 공격 작전으로 인해 불의 정화자는 큰 피해를 입고 퇴각을 반복해야 했다. 메탈리카 성계는 테트라스페이로르와는 다르다는 것을 깨달은 이름 없는 자는 끝내 전 함대를 퇴각시켜야만 했다.

 

결  과

5회차 결과 방어자 연합
Defender
침략자 연합
Invader
약탈자 연합
Raider
승점 획득 + 10 WP + 22 WP + 5 WP
영웅적 업적 획득 + 6 WP + 13 WP + 3 WP
워-존 점수 소모 - 0 WP - 0 WP - 0 WP
결  과
전체 결과 16 WP 35 WP 8 WP

타이퍼스와 카오스 연합군은 끝내 메탈리카 상륙에 성공했다. 남극 둘-공단과 옴-IV 공장 요새 등 메탈리카 방어에 필수적인 지점들은 모두 역병군의 공격으로 카오스 손에 넘어갔고, 침투한 오크 및 진스틸러 컬트는 세력이 약화되었으나 여전히 위협을 도사리고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마크로상툼을 향한 타이퍼스의 진격과 이를 막기 위한 제국군의 총력전 뿐이었다. 이 전투에 양 측의 모든 것이 걸려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