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aradon/Charadon Aflame Campaign

Charadon Aflame Campaign - 3회차 -

3회차 : 역병 바다를 정화하라(Clean Up the Plague Sea)

대규모 아쿠아 산업 시설이 있는 파톰 행성과 제국 지휘부 요새가 위치한 포트하스 행성 상공에 타르수스 성전군의 대규모 함대가 나타났다. 모르벤 발은 이 행성들을 쉬이 악마들의 손에 넘겨줄 생각이 없었다. 화염과 볼터로 무장한 소로리타스의 수녀-전사들은 파톰의 물결 위에서 너글 악마들을 정화했고, 스페이스 마린 챕터원들은 포트하스 요새를 둘러싼 카오스 병력들의 후방을 타격해 제국 지휘부의 숨통을 틀어주고자 했다. 강력한 반격에 당황한 카오스 침략자들은 타이퍼스에게 시간을 벌어주기 위한 지연 작전을 시작했다.

 

전장 : 페이로르 성계

넓고 광활한 파톰 행성의 대양이 점점 녹색빛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포트하스의 요새는 녹슬어 무너져 내려가고 있었다. 이 거대한 독성의 물결을 막아내기 위해, 인도미투스 성전군들이 상륙 작전을 감행했다. 끝없이 몰려드는 역병지기들을 하나씩 베어넘겨가며, 페이로르 성계를 되찾기 위한 제국 병력들의 분투가 시작됐다.

 

게임 1 : 너글 무리(승) vs 타르수스 성전함대(패)

영웅적 업적 달성 : 협잡꾼들의 진언(장대한 결투) / 천연두 참호 수비대(절대 확보)

모욕적인 상처 : 라이브러리안 엠바르(기회를 노린 약탈)

 

아코라스 제이드의 블랙 리전 병력들과 너글 악마들의 머리 위로 모르벤 발의 기함, '순교자의 광휘'가 모습을 드러냈다. 제국 함대를 막으려는 헬드레이크들과 너글 드론들을 신성한 불꽃으로 단숨에 제압한 뒤, 순교자의 광휘는 어마어마한 양의 상륙선을 파톰의 수면 위로 쏟아냈다. 차라돈에서 페이로르 성계가 가진 중요도가 워낙 컸기 때문에, 전투의 규모 또한 클 수 밖에 없었다.

 

모르벤 발은 타르수스 성전함대의 주력군 대부분을 파톰 행성을 정화하는 작전에 투입시켰는데, 그 중에서 별을 가로지르는 구원자들과 샐러맨더 챕터 소속 공격대 '화톳불'이 가장 선두에서 전투를 이끌었다. 썰물의 시작과 함께 캐노네스 안젤리카가 이끄는 전투-수녀들이 역병에 찌든 대양에 발을 담그며 상륙 작전이 시작됐고, 양 측에서 어마어마한 양의 화력 투사가 이어졌다. 제 7 역병 중대 소속 벡토리움 천연두 참호 수비대와 협잡꾼들의 진언, 그리고 그럼피 더 플레이그이터의 너글 악마들이 적들의 상륙을 방해하기 위해 기나긴 전열을 만들었고, 파도가 치는 아쿠아 산업 시설 아래서 지독한 육탄전이 벌어졌다. 역병지기들과 포제스드, 그리고 플레이그 마린들이 스페이스 마린들을 내쫓기 위해 물을 가르며 달려들었고, 이를 막기 위해 전투-수녀들은 볼터로, 샐러맨더의 아스타르테스들은 녹턴의 화염으로 벽을 만들었다.

 

그럼피 더 플레이그이터를 쓰러뜨리기 위해 어마어마한 양의 화력이 투사되었으나, 파톰의 정기를 있는대로 흡수한 이 불결의 정점을 쓰러뜨리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모르벤 발이 직접 전장으로 나서 전투를 지휘하자, 그럼피는 더 많은 양의 불꽃과 멜타 화염에 조금씩 녹아내리기 시작했다. 협잡꾼들의 진언은 이를 막기 위해 전사들을 투입했으나, 화톳불의 어그레서들의 정화 작업을 막을 수는 없었다. 비록 화톳불의 라이브러리안 엠바르가 쓰러지는 등 많은 희생이 필요했고, 제국 측이 전장에서 잠시 퇴각해야 했으나, 그럼피 더 플레이그이터를 워프로 사출해버린 것은 파톰 행성 반격 작전의 시작으로 더할 나위 없었다.

 

게임 2 : 제 6 공격대(승) vs 피가코로나(패)

영웅적 업적 달성 : 제 6 공격대(사신) / 피가코로나(장대한 결투)

모욕적인 상처 : -(-)

 

포트하스의 성벽 아래에는 오볼리스 침공 당시 시작된 메탈리칸 게이트 공성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었다. 참호를 파고 끝도 없이 폭스워커들을 쏟아내는 데스 가드 병력들과, 제국 방어자들 사이에서 밀고 밀리는 지지부진한 싸움이 계속됐다. 로드 다이센터리가 이끄는 제 2 역병 중대 소속 벡토리움, 피가코로나 또한 이 전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곧 나약한 제국 방어 병력들을 요새에서 몰아낼 계획이었다. 하지만 타이탄의 은빛 전사들이 이들 후방에 텔레포트하면서, 전황이 크게 뒤바뀌었다. 그랜드 마스터 브루넬로가 이끄는 제 6 공격대 병력들은 연전연승을 계속하며 페이로르 성계에 투입되었고, 숫자는 적었지만 이들은 여느 때와 같이 강력한 사이킥 능력으로 적들을 압도했다. 상당한 양의 역병 전사들이 그들의 네메시스 무기에 쓰러졌다. 하지만 피가코로나도 이를 쉬이 보고만 있지 않았다. 로드 다이센터리는 자신의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들과 함께 그랜드 마스터를 노렸다. 전장에 투입된 로드는 직접 드레드 나이트에 탑승한 적장을 향해 낫을 가로질렀다. 브루넬로는 장대한 결투 뒤에 큰 부상을 입고 쓰러졌고, 피가코로나는 이 때를 노려 퇴각할 수 있었다. 하지만 포트하스를 둘러싼 적들은 많았기 때문에, 공성전의 결과는 여전히 오리무중이었다.

 

게임 3 : 불의 정화자(승) vs 게헤나 뎀네이션즈(패)

 

영웅적 업적 달성 : -(-)

모욕적인 상처 : -(-)

 

불의 정화자들의 기세는 페이로르 성계에서도 이어졌다. 비록 이름 없는 자가 큰 부상을 입고 테트라스 성계를 떠났으나, 그들의 컬트는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이들의 과감함은 나날이 자라나 이제는 타락한 나이트들을 사냥하는 상황이었다. 페이로르 성계 방어작전에 투입된 게헤나 뎀네이션즈의 기사들은 갑작스럽게 시작된 진스틸러 컬트들의 공격에 당황했으나, 그들도 다가오는 적들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진스틸러 컬트나이트를, 나이트진스틸러 컬트를 사냥하는 흥미로운 상황이 발생했다. 어느 쪽도 쉬이 밀려나지 않았고, 그들의 싸움은 포트하스 요새 외곽에서 더 큰 싸움으로 이어지게 된다.

 

게임 4 : 영원히 불타오르는 야망(승) vs 지기스문트의 아들들(패)

영웅적 업적 달성 : 영원히 불타오르는 야망(사신) / 지기스문트의 아들들(피흘린 강인함)

모욕적인 상처 : -(-)

 

콜로시 행성 전투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블랙 템플러의 성전함대 지기스문트의 아들들은, 지난 전투의 패배를 복수하고자 병력들을 재정비해 페이로르 성계로 향했다. 그들의 입은 자신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사우전드 선즈의 요술사들을 쓰러뜨리기 위한 검은 광전사들의 복수의 맹세가 읊어지고 있었고, 끝내 성전 함대는 요술사들의 흔적을 찾아냈다. 영원히 불타오르는 야망의 소서러들 또한 운명의 신 젠취의 눈을 빌려 적들이 다가오는 것을 모두 눈여겨 보고 있었고, 포트하스 외곽에서 이들을 맞이했다. 광전사들과 요술사들의 전투는 치열했다. 사이커들에 대한 분노로 가득찬 성전군들은 검을 쳐들고 적들에게 맹렬히 달려들었고, 소서러들은 잔고어들과 오컬트 터미네이터들을 전진시켜 이들을 막아냈다. 볼터가 쏟아지는 전장의 한복판에서, 소서러들은 사이킥 파동을 날려 적들에게 큰 피해를 입혔다. 비록 플릿 마샬이 직접 피를 흘리며 분투했으나, 교활한 사우전드 선즈의 요술사들을 이겨내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지기스문트의 아들들은 끝내 또 한번 큰 피해를 입고 전장을 이탈하게 된다.

 

게임 5 : 카오스 연합(승) vs 진스틸러 연합(패)

영웅적 업적 달성 : 피가코로나(사신) / 게헤나 뎀네이션즈(전술의 귀재)

모욕적인 상처 : -(-)

 

진스틸러 컬트와 카오스 측의 분쟁은 한층 더 큰 규모의 전투로 이어졌다. 큰 피해를 입은 게헤나 뎀네이션즈 측을 돕기 위해 벡토리움 피가코로나가 투입되었고, 컬트 측에서는 메시아의 아이들이 추가로 증원되어 양측은 포트하스 요새 앞에서 크게 한바탕 부딪혔다. 기체들에 큰 피해를 입은 카오스 나이트들은 분노에 차 컬트원들을 벌레 박멸하듯 학살했고, 데스 가드 군단원들은 역병 무기를 쏟아부어 적들을 고통 속에 빠뜨렸다. 물론 컬트도 쉽게 물러나지는 않았다. 곳곳에서 기습하듯 나타난 컬트 병력들은 참호를 파헤쳐 느릿느릿한 역병 전사들을 위기에 빠뜨렸고, 상당한 양의 마이닝 레이저 캐논을 쏟아부어 나이트들을 위협했다. 하지만 로드 다이센터리가 이끄는 터미네이터 전사들은 마치 낫으로 곡식을 추수하듯이 손쉽게 적들을 쓰러뜨렸고, 진스틸러 병력들은 전열이 붕괴되자 순식간에 와해됐다. 진스틸러 컬트의 난동으로 포트하스 공성전이 흔들릴 뻔 했으나, 카오스는 페이로르 성계를 쉬이 넘겨줄 생각이 없었다.

 

게임 6 : 제 6 공격대(승) vs 영원히 불타오르는 야망(패)

영웅적 업적 달성 : 제 6 공격대(사신) / 영원히 불타오르는 야망(사신)

모욕적인 상처 : -(-)

 

파톰 상공에 위치한 위성 기지에서, 오랜 적들이 맞부딪혔다. 적들에게 빼앗은 대공 함포 기지를 방어하고자 하는 사우전드 선즈의 요술사들과, 모르벤 발의 지시에 따라 이들을 쓰러뜨리려는 그레이 나이트의 생틱 아스타르테스 전사들이 치열한 사이킥 대결을 벌였다. 제국카오스 양 측의 가장 강력한 사이커들 간의 결투였고, 때문에 더더욱 치열했다. 제 6 공격대의 사이커들이 텔레포트를 이용해 과감한 공격을 벌였고, 콜로시의 복수를 위해 칼을 휘둘렀다. 워프의 추종자들은 스캐럽 터미네이터들을 통해 이들을 막아내고자 했으나, 적들은 강했고, 위성 기지는 제국 측에 다시 넘어가게 된다.

 

게임 7 : 헌터 카드레 샤이닝스타(승) vs 지기스문트의 아들들(패)

영웅적 업적 달성 : 헌터 카드레 샤이닝스타(피흘린 강인함)

모욕적인 상처 : -(-)

 

차라돈의 전쟁이 달아오르며, 헌터 카드레 샤이닝스타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카오스 측의 활개로 행성 곳곳에 대의를 전하고 새로운 연합을 만드는 일에 지장이 생기자, 바사야 셉트의 이서리얼들은 헌터 카드레들에 적극적으로 하이브 시티들을 구출해 타우 제국 연합시킬 것을 요구했다. 카오스와의 전투가 한창이었지만, 제국 지휘부도 이를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고, 이에 블랙 템플러를 파견해 제노들을 숙청하게끔 했다. 하이브 시티 곳곳에 흩어져 궤'베사들을 구출하는 샤이닝스타의 정찰병들을 향해 아스타르테스들의 대대적인 공격이 감행되었다. 광전사들의 칼날이 파이어 워리어들과 크룻들의 목을 날렸고, 볼터가 그들의 유약한 장갑을 꿰뚫었다. 일방적인 학살이 이어지던 그 때, 하늘에서 대규모 만타 스타라이크가 이어졌다. 커맨더가 이끄는 크라이시스 슈트들과 해머헤드가 전격적으로 등장해 반격을 이끌었고, 이 공격으로 바사야 셉트가 약소한 우세를 가져가며 하이브 시티는 타우 측의 손에 남게 되었다.

 

게임 8 : 별을 가로지르는 구원자들(승) vs 협잡꾼들의 진언(패)

영웅적 업적 달성 : 협잡꾼들의 진언(장대한 결투) / 별을 가로지르는 구원자들(사신)

모욕적인 상처 : -(-)

 

파톰 오염의 주역인 그레이트 언클린-원 그럼피 더 플레이그이터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한 모르벤 발과 별을 가로지르는 구원자들은, 카오스 악마의 추종자들인 협잡꾼들의 진언을 쫓아 공격을 이어갔다. 베스 생토룸 자신이 직접 공격대를 이끌어 적들이 더 이상 페이로르 성계에 악마들을 쏟아내지 못하게 하고자 했다. 파라곤 워슈트들을 이끌며, 그녀는 광휘의 랜스를 휘둘러 협잡꾼들의 코른 버저커들과 군단병들, 그리고 터미네이터들을 직접 쓰러뜨렸다. 동요하는 점술가들이라 불리는 협잡꾼들의 타락한 요술사들이 사악한 그림자 사이킥을 이용해 그녀를 위험에 빠뜨리기도 했지만, 강력한 파라곤 워슈트들이 그녀의 곁을 지켰고, 결국 대부분의 협잡꾼들은 파톰 행성에서 달아나게 된다.

 

게임 9 : 영원히 불타오르는 야망(승) vs 불의 정화자(패)

영웅적 업적 달성 : 영원히 불타오르는 야망(사신)

모욕적인 상처 : -(-)

 

카오스 나이트와 데스 가드의 공격에 큰 피해를 입고 쫓겨난 불의 정화자들은 포기하지 않고 페이로르 성계 약탈을 계속했다. 하지만 그들이 만들어낸 워프의 그림자는 필연적으로 사이커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사우전드 선즈의 소서러들을 그들에게로 인도했다.

 

결  과

3회차 결과 방어자 연합
Defender
침략자 연합
Invader
약탈자 연합
Raider
승점 획득 + 18 WP + 25 WP + 11 WP
영웅적 업적 획득 + 10 WP + 20 WP + 1 WP
워-존 점수 소모 - 0 WP - 0 WP - 0 WP
결  과
전체 결과 28 WP 45 WP 12 WP

파톰 행성에 상륙해 그럼피 더 플레이그이터를 워프로 사출시키는데 성공했으나, 여전히 페이로르 성계에는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았다. 포트하스 봉쇄를 풀고 파톰에서 카오스 악마들과 블랙 리전의 졸개들을 내쫓아야 했다. 타이퍼스와 데스 가드 주력 병력들이 메탈리카로 향한 이 때 최대한 빨리 성계를 되찾아야 했던 모르벤 발타르수스 성전 함대에게는, 그리 많은 시간이 남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