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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don/Charadon Aflame Campaign

Charadon Aflame Campaign - 4회차 -

4회차 : 절망과 좌절(Despair and Frustration)

파톰포트하스, 양 행성에서 페이로르 성계를 되찾기 위한 양 세력 간의 지리멸렬한 싸움이 계속됐다. 모르벤 발과 그녀의 성전군들이 너글의 심복 그럼피 더 플레이그이터를 정화시키는데 성공했지만, 파톰의 대양에는 여전히 상당한 양의 역병물질들과 카오스 군세들이 잔존하고 있었다. 포트하스 시티의 성벽이 무너지면서, 오랜 시간 지속된 포트하스 공성전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

 

만일 이번 전투에서 승리를 차지하지 못한다면, 영원한 정화만이 페이로르의 행성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으로 보였다.

 

전장 : 페이로르 성계

타르수스 성전함대의 요청으로 수개의 다크 엔젤 공격대가 페이로르 전장에 참전했다. 모르벤 발은 아워 마터드 레이디의 전처녀들을 계속적으로 급파했으나, 파톰의 전투는 쉬이 끝날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타이퍼스메탈리카로 몰려드는 제국 병력들을 막기 위해 데스 가드 벡토리움들을 증원해 페이로르 전선을 질질 끌고자 했다.

 

게임 1 : 복수의 선봉대(승) vs 제국 연합(패)

영웅적 업적 달성 : -(-)

모욕적인 상처 : -(-)

 

아코라스 제이드와 블랙 리전 병력들을 파톰 행성에서 내쫓기 위해 다크 엔젤 공격대 단죄의 순례자셀레스틴이 이끄는 셀레스틴의 전처녀들새로이 증원됐다. 첨벙거리는 물결 위로, 이너 서클 휘장을 단 아스타르테스 전사들이 떨어졌고 전처녀들이 그들 뒤로 볼터의 불길을 내뿜으며 타락한 적들에게 달려들었다. 블랙 리전의 유명 워밴드, 복수의 선봉대가 아코라스 제이드의 명에 따라 이들을 맞이했다. 워밴드의 가장 강력한 전사들이 오랜 형제들을 향해 체인 액스와 체인 소드를 휘두르며 달려들었고, 파톰의 대양 위에서 제국의 가장 날카로운 칼날과 심연의 무장들이 불꽃을 사방으로 튀기며 서로의 피를 갈구했다. 제국의 공격은 날카로웠으나, 블랙 리전의 수는 적지 않았다. 로드 디스코던트가 이끄는 거대한 데몬 엔진의 무리가 소로리타스 전사들을 덮쳤고, 그 크기는 멜타의 파도로도 막아낼 수 없을 정도였다. 보병들과 대형 괴수들의 공격으로 전선이 무너지던 그 때, 성녀 셀레스틴이 물결 위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꺼져가는 제국의 빛을 되살리기 위해, 신성한 광휘의 칼날을 휘두르며, 쓰러져가는 황제의 전사들을 후방으로 인도했다. 결국 전투는 실패했으나, 데몬 엔진들도 큰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파톰을 되찾는 일은 요원해 보였다.

 

게임 2 : 혐오적 에언가들(승) vs 은색 탄환(패)

영웅적 업적 달성 : 혐오적 예언가들(사신)

모욕적인 상처 : -(-)

 

포트하스 시티의 성벽이 결국 무너지자, 하이브시티 내부로 상당한 양의 카오스 군세들이 쏟아져 들어갔다. 컬티스트의 무리가 한 차례 파도치고 나서, 데스 가드의 역병 전사들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방어 병력들은 다시 한번 사격 공격을 가했으나, 쓰러졌던 컬티스트들이 다시 일어나 이들의 사격을 방해했다. 악취나는 페스타무스가 이끄는 혐오적 예언가들의 병력들은 느릿느릿, 하지만 절대 멈추지 않으며 포트하스 시티 내부로 공격해 들어갔다. 이 때, 함선에서 텔레포트 된 생틱 아스타르테스 전사들이 이들을 가로막고 전열을 형성했다. 앤발 라라온과 그의 전사들은 강력한 네메시스 무기들을 휘두르며 플레이그 마린들을 향해 워프 파동을 내던졌다. 하지만 역병 파리떼가 이들을 지키려는 듯 거대한 장벽을 형성했고, 황제가 직접 하사한 무기들은 불어오는 역병풍에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부패해 들어갔다. 오히려 데스 가드 측의 최선봉에 선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들이 그레이 나이트 전선을 뚫고 적 보병들을 학살하기 시작했다. 이에 그랜드 마스터는 포트하스를 포기하고 병력들을 지키는 것을 택할 수 밖에 없었다. 적들이 퇴각할 때, 악취나는 페스타무스는 끔찍한 구토를 내뿜으며 껄껄거리는 소리를 내고 있었다.

 

게임 3 : 카오스 연합(승) vs 타이라니드 연합(패)

영웅적 업적 달성 : 게헤나 뎀네이션즈(전술적 귀재) / 너글의 디저트(전술적 귀재) / 불의 정화자(사신)

모욕적인 상처 : -(-)

 

불의 정화자의 염원이 전 우주에 닿자, 하늘에서 지옥의 괴수들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폭풍인도자라는 이명을 가진 거대한 하이브 타이런트가 이끄는 토라스크 하이브가 차라돈 곳곳에서 발견되기 시작했다. 인근 섹터인 옥타리우스로 향하는 그림자의 물결이 차라돈에도 영향을 주는 것처럼 보였다. 게헤나 뎀네이션즈와 너글의 디저트가 이끄는 포트하스 공성 병력들은 복수를 위해 날뛰는 진스틸러 컬트들과 타이라니드들을 모두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름 없는 자가 이끄는 불의 정화자타이라니드 괴수들의 힘을 이용해 카오스 나이트들을 공략했다. 거대한 폭약과 타이라니드의 워프 공격이 몰락비안 가문의 타락한 기사들을 위협했다. 하지만 데스 가드와 카오스 나이트가 함께 형성한 거대한 방진을 뚫기는 쉽지 않았다. 폭풍인도자가 엄청난 크기의 날개를 파닥이며 바이오-칼날을 휘둘러 워독들을 쓰러뜨렸으나, 떠도는 영묘의 불카이트 웨폰이 폭풍인도자의 날개를 꿰뚫었고, 이에 진스틸러 컬트들은 고통의 소음을 내질렀다. 카오스 세력은 적들을 막아냈으나, 옥타리우스로 향하는 타이라니드의 공포가 차라돈에서도 퍼져나가고 있었다. 

 

게임 4 : 혐오적 예언가들(승) vs 아스타르테스 연합(패)

영웅적 업적 달성 : 혐오적 예언가들(암살)

모욕적인 상처 : -(-)

 

포트하스의 성벽을 뚫고, 그레이나이트들의 방어마저 무너뜨린 데스 가드의 전진은 멈출 수 없었다. 골목골목에서 잔혹한 살육이 진행되었고, 죽어나간 이들은 또 다른 카오스의 추종자가 되어 동료들의 생명을 위협했다. 하지만 모든 이들이 쓰러지거나 도망간 것은 아니었다. 모르벤 발의 요청에 따라 페이로르 전선에 투입된 다크 엔젤 공격대 디 익스트랙터와, 샐러맨더 공격대 화톳불이 전선을 형성하고 적들을 지연시키고자 했다. 건물 사이에 참호를 쌓고 적들을 막아내 하이브 주민들이 달아날 시간을 벌어내는 것이 목표였다. 녹턴의 불꽃과 더 락의 든든한 방패가 달려드는 데스 가드의 진격을 막았다. 샐러맨더 어그레서들의 불꽃이 폭스워커를 정화했고, 더 퍼스트데스윙 전사들은 영광의 검을 휘둘러 역병 전사들을 반으로 갈랐다. 하지만 적들은 강했다. 멈추지 않았다. 데스 가드의 전사들은 참호전의 달인들이었다. 이들은 녹물을 뿜어내며 끝내 참호를 넘어섰다. 참호를 넘어서며, 페스타무스는 거대한 파리떼를 풀어 적들을 쫓았다. 충분한 시간을 벌었지만, 기나긴 녹색의 밤 동안 많은 수의 아스타르테스들이 쓰러졌다.

 

게임 5 : 너글의 디저트(승) vs 셀레스틴의 전처녀들(패)

영웅적 업적 달성 : 셀레스틴의 전처녀들(피흘린 강인함)

모욕적인 상처 : -(-)

 

셀레스틴과 그녀의 추종자들은 파톰 뿐 아니라 포트하스 퇴각 작전에도 투입됐다. 이들은 바리케이드를 넘어 달려드는 카오스 군세들을 막아내는 최전선에서 제국민들을 보호했다. 오랜 전투로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살아남은 소로리타스 병력 전체가 투입되어 시간 지연에 목숨을 걸었다. 제 3 역병중대 소속 벡토리움 너글의 디저트는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들을 모루 삼아 전선 좌우변을 돌파했다. 플레이그버스트 크롤러가 굉음을 내고, 모타리온의 데몬 엔진 작품들이 역병을 뿜자 하이브 시티 전체가 뒤흔들렸다.  생-성인 셀레스틴은 마지막 생명의 불꽃을 다해 적을 막아내고자 했으나, 일은 쉬이 진행되지 않았다. 끝내 포트하스의 운명은 카오스의 발 아래 떨어졌고, 하이브 시티에는 파리떼가 윙윙거리는 소리만 들려오게 됐다.

 

게임 6 : 토라스크(승) vs 단죄의 순례자(패)

영웅적 업적 달성 : 토라스크(장대한 결투)

모욕적인 상처 : -(-)

 

페이로르 전선에서 퇴각하는 일도 쉽지는 않았다. 전선을 돌파하는데 실패하자, 모르벤 발의 지시에 따라 대대적인 함대지 포격을 감행하기 위해선 작전  시간 내에 모든 병력들이 행성을 탈출해야 했다. 하지만 포트하스에서 악명을 떨쳤던 하이브 토라스크의 타이라니드 괴수들은 제국 세력들에게도 평등한 죽음의 공포를 전했다. 파톰의 대양 위로 갑자기 나타난 타이라니드 무리에, 가장 늦게 행성을 탈출하던 단죄의 순례자들은 기습 공격을 받았고, 많은 병력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재빠르게 달려들어 신체를 낚아채는 괴수들의 공격에 최대한 방진을 형성해 막아보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끝내 단죄의 순례자는 몇몇의 전사들을 포기해야만 했다.

 

결  과

4회차 결과 방어자 연합
Defender
침략자 연합
Invader
약탈자 연합
Raider
승점 획득 + 4 WP + 24 WP + 6 WP
영웅적 업적 획득 + 3 WP + 3 WP + 4 WP
워-존 점수 소모 - 0 WP - 1 WP - 0 WP
결  과
전체 결과 7 WP 26 WP 10 WP

파톰과 포트하스, 두 행성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이루어졌지만 결과는 절망적이었다. 제국은 파톰의 방어선을 뚫어내지 못했고, 데스 가드의 병력들은 끝내 포트하스 시티의 성벽을 넘어섰다. 페이로르 전선의 모든 행성들은 결국 너글의 마수에 떨어져버리게 되었다. 더 이상 페이로르에서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판단한 모르벤 발은, 차라돈 행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대적인 익스터미나투스를 지시한다. 아베스 생토룸의 강력한 지휘권이 발동되자, 모든 제국 병력들은 탈출민들과 함께 타르수스 성전함단으로 퇴각했다.

 

그리고 대대적인 폭발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