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 / 오멕스 마그니피카 : 멈출 수 없는 전진(Inexorable Advance)
뮤니스 페룸의 전투 종결 이후, 대부분의 제국 방어군은 전 병력을 오멕스 마그니피카 행성으로 옮겨 새로운 전열을 형성했다. 이 행성은 메탈리카 및 인근 성계 전체에서 활용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배터리 행성으로, 제국 측 입장에서는 꼭 지켜야 하는 중요한 지점이었다. 이에 아스트라 밀리타룸과 다크 엔젤을 포함한 대규모 방어군이 투입되어 사막 행성에 방어 진지를 형성했다. 하지만 데스 가드 또한 상당한 양의 벡토리움을 투입해 메탈리카의 종말을 서두르고자 했다.
제 3 역병중대 소속 벡토리움 창백한 형제단이 선두에서 오멕스 마그니피카 침공을 이끌었다. 이들은 거대한 데몬 엔진 무리를 무기 삼아 나약한 제국 전열을 무너뜨리고자 했다. 제국 측에서는 순교자의 묘지 전투 이후 회복기를 갖던 네메시스 특전여단이 최전방에서 적들을 맞이 했다. 카디아 144연대와 이오탄 고르곤 9연대로 구성된 여단은 카디안 보병들과 전차들을 앞세워 다가오는 폭스워커들을 막아냄과 동시에 템페스투스 병력들을 후방에 투입시켜 강력한 화력으로 부패한 아스타르테스 전사들을 쓰러뜨리고자 했다. 특전여단을 이끄는 인퀴지터 이그나티우스 또한 강력한 사이킥 능력으로 데몬 엔진들을 막아내며 선전했으나, 강력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창백한 형제단의 전진은 멈출 수 없었다. 너글의 전사들은 플라즈마와 배틀캐논을 맞으면서도 멈추지 않고 전진해 제국 측 참호를 넘어왔고, 끝내 오멕스 마그니피카의 상륙 지점을 확보하고 만다.
상륙 지점이 확보되자, 블랙 리전의 드레드클로들이 가장 먼저 행성에 착륙했다. 로드 라수르가 이끄는 복수의 선봉대는 너글의 전사들이 확보한 경로를 따라 신속하게 배터리 생산소 RB01101로 전진했다. 나약한 제국 연대들과 기계교 분기군들을 제거하면서 RB01101로 침투한 블랙 리전 병력들은, 이들을 기다리고 있던 다크 엔젤의 형제단 '침묵의 복수'를 매복 공격을 맞이하게 된다. 폐허로 변한 공장 단지 사이사이에서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인터세서들의 공격과 엘리미네이터들의 저격, 그리고 데스윙들의 후방 타격에 카오스 병력들은 주춤하지만, 카오스 터미네이터들의 딥스트라이크 공격을 따라 다시 공세를 확보한 복수의 선봉대는 RB01101을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다크 엔젤의 반격은 황야의 풍력 발전소 XP1100에서 시작됐다. 마스터 벨제뷔트가 이끄는 형제단 '단죄의 순례자'는 본 발전소를 확보해 전세를 돌려놓고자 했다. 하지만 차라돈 전선에 갓 투입된 제 4 역병중대 소속 벡토리움 구더기들의 둥지가 방어에 나섰다. 구더기 군주 코플로디움은 강력한 플레이그캐스터들과 함께 다크 엔젤 병력들을 막아내고자 했다. 다크 엔젤의 드레드넛들과 데스 가드의 데몬 엔진들이 강력한 화력전을 보여주는 사이에, 플레이그 마린들과 프라이머리스 마린들이 백병전을 이어갔다. 어마어마한 화력에도 불구하고 플레이그캐스터들의 역병 사이킥의 보조를 받은 너글의 전사들은 끈질기게 버텨냈고, 방어에 성공하는 듯 했다. 하지만 데스윙의 투입으로 전세가 반전된다. 적진 한복판에 투입된 데스윙 터미네이터들은 오랜 시간 갈고 닦은 전투 기술을 총동원해 폭스워커들과 플레이그 마린들을 처리했고, 중요 지점을 확보해 다크 엔젤의 반격을 이끌었다. 결국 제국 측은 오멕스 마그니피카에서의 첫 승리를 거머쥐게 된다.
RB01101에서의 패배를 인정하지 못한 마스터 가브리엘 한니발은, 곧바로 형제단 '침묵의 복수'의 군세를 수습해 반격 작전에 나선다. 이를 막아선 것은 로드 고다리온이 이끄는 혐오적 예언가의 제 1 역병중대 전사들. 다크 엔젤의 전사들이 공장 지대로 들어서자, 데몬 프린스 스카비투스 바일본이 이들을 맞이한다. 육중한 몸을 이끌고 거대한 헬포지드 스워드를 휘두르는 이 데몬 프린스를 제거하기 위해 데스윙 터미네이터들이 투입되지만, 너글의 축복을 받아 튼튼해진 이 악마 대공을 막아내기란 쉽지 않았다. 심지어 스카비투스가 역병 사이킥의 바람을 일으켜 다크 엔젤 전사들의 무기를 녹슬게 하자, 더 이상 선전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마스터 가브리엘은 전 병력을 함대로 퇴각시킨다.
네메시스 특전여단은 지난 전투에서의 패배로 후퇴를 계속하다 결국 적진 사이에 고립되고 만다. 인퀴지터 이그나티우스는 빠르게 방어 진지를 형성하고 시간을 벌면서, 다가오는 적들의 전열에서 가장 약한 부분을 공략해 퇴로를 만들어야 했다. 악마 대공 스카비투스는 다수의 포제스드들과 플레이그 마린을 활용해 제국 병력들을 둘러싸고 강력한 역병 사이킥을 활용해 적들의 숨통을 옥죄려고 한다. 하지만 이그나티우스가 오르도 말레우스의 강력한 사이킥 능력을 활용해 이를 막아내고, 다가오는 플레이그 마린들은 하나둘 제국의 화력에 쓰러진다. 결국 퇴로를 확보한 제국 측은 투입된 템페스투스 병사들과 함께 카오스 병력 대부분을 처리하고, 끝내 전투에서 승리하게 된다.
반격에 성공한 단죄의 순례자는, 병력들을 이끌고 배터리 생산소 RB01101을 차지하기 위한 작전을 감행한다. 하지만 전투 중 폴른의 존재를 확인한 마스터 벨제뷔트는, 작전의 목표를 배터리 생산소 확보가 아닌 폴른 확보로 변경한다. 모든 병력들이 카오스 병력들 사이에 숨어있는 폴른을 제거하는데 투입되고, 이너서클인 데스윙 터미네이터들이 가장 선두에서 창백한 형제단의 전열을 타격한다. 비록 마스터 벨제뷔트는 직접 폴른을 붙잡는데 성공했지만, 다수의 형제들이 쓰러져 배터리 생산소를 확보하는 것은 실패하게 된다. 결국 단죄의 순례자 또한 공격대 전체를 함대로 퇴각시키고, 오멕스 마그니피카의 중요 지점들은 데스 가드의 손에 떨어지게 된다.
결 과
네메시스 특전여단과 다크 엔젤 형제단들이 분투했으나, 몰려드는 어마어마한 양의 데스 가드 병력들에 의해 오멕스 마그니피카는 위태로운 상황에 몰리게 된다. 특히 단죄의 순례자가 전투 도중 폴른을 확보해 퇴각함으로써, 전열이 붕괴된 제국 측은 배터리 행성의 방어를 포기해야만 했다. RB01101과 XP1100을 비롯한 대부분의 공장 지대가 적들의 손에 들어가면서, 메탈리카 성계는 단순히 적들의 존재 뿐만 아니라 보급 부분에서도 큰 피해를 입게 된다. 이제 카오스의 공세는 최종 방어지인 소행성 요새 페로비질룸으로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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