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haradon/Battlefields of Charadon

Combat Patrol Campaign in Martyr's Rest Overview

컴뱃 패트롤 캠페인 : 순교자의 묘지 / Combat Patrol Campaign : Martyr's Rest
시 기 Date M42
위 치 Location 차라돈 Charadon(섹터) - 크로미드 Chromyd(성계) -
순교자의 묘지 Martyr's Rest(행성) -
영웅 묘지 Ashes of Heroes Crypt(지역)
결 과 Outcome 제국의 탈출, 카오스영웅 묘지 점령
참   전
붉은색 사이보그단 (마샬 데시마-1010) / 포지 월드 마스 306 이오탄 고르곤 '네메시스' (프라임 아퀼라) / 템페스투스 연대
먼지의 구원자 (소서러 아르샤) / 사우전드 선즈 지식의 컬트 조우선 왕조 (계몽자 세종) / 자레칸 휘하 왕조
슈프리머시 (캡틴 알파고) / 아이언 핸드 석세서 챕터 혐오적 예언가들 (전염병 관리자 물그) / 데스 가드 제 1 역병 중대
헌터 카드레 던스타 (서브커맨더 하이드스톰) / 타우 파사이트 -

서   론  Prelude

컴뱃 패트롤 캠페인 : 순교자의 묘지는 행성 순교자의 묘지에서 벌어진 치열한 살육전 중, 특히나 잔혹했던 것으로 알려진 영웅 묘지에서의 전투에 대해 담고 있다. 데스 가드에 의해 행성 전체가 서서히 넘어가기 시작하자, 애쉬클래드 연대, 카디안 쇼크 트룹 등 살아남은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들은 피난민들을 보호하며 영웅 묘지라 불리는 거대한 공동 묘지 내부로 숨어들어갔다. 최대한 오래 버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클랩 장군은 병력들을 나누어 카오스제노의 무리들이 들어올 수 있는 통로를 막고 피난민들의 생존을 위해 애썼다.

 

많은 수의 외부 지원군들이 이들을 돕기 위해 이 거대한 카타콤을 찾았다. 포지월드 마스에서 지원 온 붉은색 사이보그단은 스키타리 마샬 데시마-1010의 통제에 따라 피난민들을 생존시키기 위해 전투에 참여했다. 그리고 템페스투스 연대 306 이오탄 고르곤 '네메시스' 또한 공동묘지에 잠입해 갈고 닦은 전투 기술을 선보였다. 템페스투스 프라임 아퀼라애쉬클래드 연대의 리더인 클랩 장군과의 협조를 통해 최대한 많은 피난민들을 구조하려 애썼다. 반면 상당한 수의 제노카오스의 무리 또한 꼬여들었는데, 애쉬클래드 연대의 정찰조는 지하 깊은 곳에서부터 조우선 왕조의 워리어 무리가 서서히 다가오는 것을 확인했으며, 자신을 먼지의 구원자라 칭하는 사우전드 선즈의 스랄밴드가 소서러 아르샤의 지휘에 따라 공동묘지를 뚫고 있다는 사실을 확보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끝도 없이 밀려오는 폭스 워커의 무리들이 제국 병력들의 등 뒤를 쫓고 있었다.

 

경   과  Progress

< 1주 차 : 밀려드는 공포 >

붉은색 사이보그단과 306 이오탄 고르곤 '네메시스'(이하 네메시스)는 영웅 묘지 초입구에 자리를 잡고 적들의 진격에 대비해 전투를 준비했다. 그들은 곧 다가올 시체 무리의 물결을 맞이해야만 했다.

 

1주 차 : 녹색 물결의 진격

영웅 묘지의 입구를 통과한 데스 가드의 병력들은 제국이 방어선을 형성한 지점으로 느릿느릿 다가오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혐오적 예언가들의 전염병 관리자 냄새를 끌고 다니는 자, 물그가 이끄는 폭스 워커의 무리들이 가장 먼저 제국군들을 맞이했다. 소서러 아르샤 먼지의 구원자들이 이들의 뒤를 따라 제국군들을 공격했으며, 이에 따른 클랩 장군의 요청으로 네메시스의 템페스터 프라임 아퀼라가 안티 사이커 코르베를 대동하고 재빠르게 전장에 파견되었다. 붉은색 사이보그단의 스키타리들이 스키타리 마샬 데시마-1010의 직접 통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폭스워커들을 사냥하기 시작했고, 네메시스의 베테랑 요원들이 먼지의 구원자들의 루브릭 마린들을 하나 둘 쓰러뜨렸다. 하지만 적들의 진격은 쉽게 멈출 수 없었으며, 그 수는 끝이 없었다. 폭스워커들은 제국 병력들의 탄환을 맞으면서도 끝없이 밀려들었고, 루브릭 마린들은 쓰러진 뒤에도 손쉽게 제 모습을 되찾았다. 붉은색 사이보그단의 병력들이 끝까지 분투했지만, 결국 전열을 묘지의 더 깊숙한 곳으로 옮겨야만 했다.

 

1주 차 : 조우선 왕조의 학살

피난민들과 제국 병력들은 영웅 묘지의 아무도 들어가본적 없던 깊고 어두운 지하 터널 속에서 지원군이 도달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제국의 정찰조들은 그들의 등 뒤에 위치한 더 깊숙한 곳에서부터 그들이 바라지 않았던 존재들이 서서히 다가오는 것을 확인했다. 그것은 자레칸 휘하의 왕조인 조우선 왕조의 네크론 군단으로, 계몽자의 지휘에 따라 임모탈들이 가우스 블라스터들을 쏘아대며 천천히 제국 병력들을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이미 제국 병력들은 카오스 무리의 공격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은 상태였고, 라스건의 불꽃이 네크론의 전진을 막아낼 수는 없어 보였지만, 그 때 등장한  306 이오탄 고르곤 '네메시스'은 아퀼라의 명령에 맞춰 빠르게 네크론 병력들을 처단하기 시작했다. 핫 샷 라스건과 플라즈마 라이플이 임모탈 병력들의 육체를 불태웠고, 멜타건이 거대한 둠스토커를 고철로 만들며 제압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네크론은 빠르게 기계교가 쟁여놓은 보급품들을 약탈했고, 적들을 모두 쓰러뜨렸음에도 제국은 많은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었다.

 

< 2주 차 : 검은 천사 >

네크론과 카오스에 공격에 밀려 결국 영웅 묘지 가장 깊은 곳 까지 퇴각해 들어간 제국의 잔존 병력들은 희망을 잃어가고 있었다. 폭스워커들이 조금씩 다가오는 소리가 저 멀리서 메아리처럼 울려퍼졌고, 젠취의 마술사들은 작은 손짓만으로 자신을 막아서는 이들을 변화의 불꽃으로 소각시켜버렸다. 하지만 패배는 쉬이 용납되지 않았다. 모든 이들이 절망했을 그 때, 카타콤의 천장에서 거대한 소음이 들리더니 그리도 단단해 보이던 묘지의 천장을 뚫고 검은 드랍팟들이 비처럼 쏟아지기 시작했다. 아이언 핸드 석세서 챕터인 슈프리머시 챕터의 전사들이 적들의 총탄을 몸으로 막아내며 전투에 나서기 시작했다.

 

2주 차 : 지원군의 도착

캡틴 알파고의 뒤를 따라 슈프리머시의 전사들이 적의 앞길을 막아 섰을 때, 제국민들은 자신의 눈을 믿지 못했다. 적들의 총탄이 검은 천사들의 갑주에 막혀 더 이상 자신들의 죽음에 관여하지 못하자, 제국의 잔존 병력들은 드디어 황제의 천사들이 자신들을 도우러 왔다는 사실이 안도했다. 하지만 이성의 노예이자 고대 기술의 수집가인 아이언 핸드의 후계자들은, 그저 영웅 묘지 내부에 파묻혀 있던 STC를 환수하러 왔을 뿐이었다. 카오스의 손길이 이를 더럽히는 것 만큼은 보고 있을 수 없었다. 이유가 어떻게 되었든 간에, 결과적으로 알파고는 적들의 탄환과 요술사들의 마법을 자신의 몸뚱아리로 막아내며 전사들을 전방으로 전진시켰다. 적들의 사격을 버텨내며, 그들은 묘지 중앙부에 위치한 접속 터미널들을 통해 기술을 빼내기 시작했고, 이를 용인할 수 없었던 먼지의 구원자들의 아르샤는 스캐럽 오컬트 터미네이터들을 전장에 소환하며 이를 막아내려 애썼다. 젠취의 파이어스톰이 아스타르테스 전사들을 덮쳤지만 이들은 쉬이 쓰러지지 않았고, 오히려 볼터의 불꽃으로 달려드는 적들을 처단할 뿐이었다.

 

2주 차 : 거센 저항

쉬이 소통을 허용하지 않는 지원군들이 적들을 밀어내기 시작하자, 카디아 연대의 지휘관들도 살아남은 이들을 긁어 모아 요술사들을 밀어내기 시작한다. 오르도 말레우스 소속 인퀴지터 이그나티우스는 카디아에서 그랬듯, 남은 네메시스 소속의 병력들을 북돋으며 다시 한 번 전선으로 이끌었다. 가드맨들은 가드맨의 몫 만큼, 전차는 전차의 몫 만큼, 그리고 템페스투스들은 템페스투스들의 몫 만큼을 하며 적들에게 맞대응하기 시작했다. 탱크 커맨더는 배틀 캐논으로 스캐럽 오컬트 터미네이터들의 갑주를 날려보내기 시작했고, 인퀴지터는 적들의 사이킥에 사이킥으로 맞서며 가드맨들을 지켜냈다. 하지만 아스타르테스 형제들의 분탕에 분노한 소서러 아르샤의 거대한 사이킥 폭풍을 막아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2주 차 : 제노의 습격

이단자 무리를 몰아내고 STC를 확보했지만 전투는 계속됐다. 파사이트 휘하의 헌터 카드레 던스타 소속 타우 공격대가 카오스의 무리를 쫓아 순교자의 묘지로 들어섰고, 제노의 존재를 허락할 수 없었던 슈프리머시 전사들의 사격에 따라 양 측 간의 전투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미 너글의 공격이 깊은 묘지 내부까지 잠식해 있었고, 방사능으로 가득한 카타콤의 한 가운데에서 서브커맨더 하이드스톰의 타우 병력들은 갑작스럽게도 검은 천사들의 전진을 막아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펄스 라이플과 볼트 라이플, 사이클릭 이온 블라스터와 그라브 웨폰의 물결이 카타콤 내부에서 요동쳤다. 테크마린 전령관의 인도에 따라 빈디케이터가 방사능 지대를 뚫고 적들에게 돌진했으며, 빈디케이터의 주포는 드론들의 철벽 수비를 뚫고 배틀 슈트 몇몇을 쓰러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브리처 팀의 용맹한 돌격사격에 빈디케이터와 적들의 돌격은 무력화 되었고, 아군의 희생을 틈 타 타우 병력들은 대응 사격을 하며 전장을 이탈했다.

 

아스타르테스 전사들의 등장으로 적들의 전진을 막아낼 수는 있었지만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다. 피난민들은 쓰러져갔고, 제국의 잔존 병력들도 더 이상 많은 힘을 내기는 힘들었다. 이제는 탈출 만이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 때, 복스에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치익-) 네메시스- 네메 - (치익-) 네메시스
목소리가 들린다면 반응바람 (칙-)
여기는 성 보니펜 우주공항 (치익-)
탈출선을 보내겠음 (치익-)
도착 예상 지점은... (치익-)

 

< 3주 차 : 마지막 사투 >

성 보니펜 우주공항에서부터 탈출선이 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클랩 장군과 인퀴지터 이그나티우스는 피난민들을 이끌고 랑데부로의 이동을 시작했다. 네메시스는 몰려드는 적들을 막아내기 위해 최후방부에는 가장 부상이 덜한 병력들을 위치시켰다. 캡틴 알파고의 협조를 통해 슈프리머시 또한 집정관과 베테랑 아스타르테스 병력들이 이들과 함께 후방에서 적들을 막아낼 준비를 했다. 당연히 적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조금씩 올가미를 옭매어 오기 시작했다.

 

3주 차 : 강철과 녹의 싸움

혐오적 예언가의 전염병 관리자 물그는 이전 전투에서 쓰러진 시체들을 일으켜 세워 그들의 역병, 진물나는 손상성 궤양을 퍼뜨리기 위한 전진을 시작했다. 탈출하는 피난민들을 뒤로 하고,  슈프리머시의 집정관은 조금씩, 그러나 꾸준히 다가오는 적들을 막기 위해 그라비스 갑주를 착용한 그의 베테랑 아스타르테스 전사들을 집결시켰다. 적들이 더 이상 다가오게 놔둘 수는 없었다. 어그레서들의 볼트스톰 건틀렛이 다가오는 폭스 워커들을 노렸고, 헤비 인터세서들은 적들의 전진을 막아내기 위해 전열을 형성했다. 하지만 복잡한 영웅 묘지의 지형과, 스모그가 넘쳐나오는 메카니쿠스 건물들 사이에서 몰려드는 적들을 잡아내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리고 적들은 전혀 지치지 않았다. 물그는 오염된 오물 덩어리를 던지며 인터세서들을 쓰러뜨렸고, 문둥병 저주를 내려 인셉터들을 쓰러뜨리기 시작했다. 비록 강철과 같이 굳건한 것으로 이름난 아이언 핸드의 전사들이었지만, 마치 모루와 같은 데스 가드 전사들의 갑주를 뚫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집정관은 분노에 치를 떨며 탈출 명령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3주 차 : 변이된 것들이 접근

슈프리머시와 혐오적 예언가들이 싸우고 있던 그 시점에, 다른 피난민 행렬에서는 네메시스 소속 306 이오탄 고르곤 연대의 병력들이 먼지의 구원자들과 피튀기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었다.  영혼 없는 헤레틱 아스타르테스 전사들을 막기 위해, 템페스투스 사이언들은 자신들이 가진 모든 화기를 총동원하기 시작했다. 타우록스 프라임에서 날아든 크랙 미사일이 헬브루트를 노렸고, 멜타 건을 사이언들이 볼텍스 비스트의 살점을 분해시켰다. 허나 적 전사들은 공포를 몰랐다. 아군이 쓰러져 나갔지만, 소서러들과 그들이 조종하는 갑옷 뿐인 전사들은 멈추지 않고 워프의 불꽃을 쏘아대며 적들을 몰아내기 시작했다.

 

성 보니펜 우주공항에서 탈출선이 도착하기로 한 랑데부. 적들의 기습에 후퇴를 계속하던 제국군들은 스카이쉴드 랜딩 패드를 마지막 보루 삼아 적들을 막을 방어선을 구축했다. 클랩 장군과 인퀴지터 이그나티우스, 그리고 템페스터 프라임 아퀼라슈프리머시의 전사들은, 적들이 다가올 경로에 킬존을 형성하고 시간 내에 탈출선이 도달하기만을 바랬다. 당연히 이단자 전사들은 적들에게 시간을 벌어줄 생각이 없었다. 먼지의 구원자의 소서러들은 젠취의 불꽃을 발하며 제국군들에게 다가가기 시작했고, 혐오적 예언가들의 역병술사들도 오물 덩어리를 내던지며 플레이그 마린들을 전진시켰다. 역병의 바람이 제국군을 향하자, 폭스워커들과 하수구의 쥐들이라 불리는 플레이그 마린 전사들이 적의 방어선을 돌파하기 시작했다. 최후의 전투가 시작된 것이었다.

 

쥐들의 역병 칼날에 어그레서들이, 아치 소서러 아르샤의 둠볼트에 인셉터 전사들이 쓰러지자 제국군은 동요했다. 아스타르테스의 베테랑 전사들이 쓰러지자 가드맨들이 전열을 이탈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때, 인퀴지터 이그나티우스가 파워소드를 뽑아들고 적들 앞에 당당히 제 모습을 드러냈다. 황제의 인장을 높이 들어 한낱 인간일 뿐인 제국 병사들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물론 이를 보고 있을 젠취의 소서러들이 아니었다. 하지만 그들의 사이킥은, 인퀴지터의 물질 영역에 쉬이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강력한 에너지가 워프로 하여금 그의 영역에 접근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었다. 소서러들이 인퀴지터의 사이킥 기운을 제압하지 못하자, 슈프리머시네메시스의 병력들은 다시금 적들을 몰아내기 시작했다. 집정관과 테크마린은 하수구의 쥐들과, 인터세서들은 폭스워커들과 백병전을 시작했고, 이들을 막아내자 정신을 차린 306 이오탄 고르곤의 템페스터 프라임 전사들이 루브릭 마린들을 플라즈마의 불꽃으로 정화했다. 목숨을 걸고 적 후방에 딥스트라이크한 멜타팀은 먼지의 구원자들의 헬브루트를 쓰러뜨렸다.

 

3주 차 : 영웅묘지 탈출작전

이단자 아스타르테스 병사들은 끝도 없이 밀려들었고, 폭스워커들은 쓰러져도 다시, 또 다시 일어서서 제국군에게 달려들었다. 제국군이 퇴각과 전투를 반복하며 적들을 효율적으로 잡아냈으나, 승리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 때, 저 멀리에서부터 우우우-웅하는 귀를 울리는 진동 소리가 들리더니 거대한 수송선이 모습을 드러냈다. 영웅 묘지의 유일한 착륙 지점을 찾아 탈출선이 도착한 것이었다. 카오스 병력들은 전화력을 투사해 수송선을 노렸지만, 이미 템페스터 프라임의 멜타팀을 비롯한 특수부대원들의 활약으로 대공 화기들은 무력화 된 이후였다. 슈프리머시의 검은 천사들이 마지막까지 자리를 유지하며 적들을 막아냈고, 끝내 피난민을 비롯한 제국 병력들은 수송선을 타고 성 보니펜 우주공항 방향으로 출발할 수 있었다.

 

결과와 영향  Conclusion

by Eddy Gonzalez

이미 예견되었던 바와 같이, 크로미드 성계의 행성 대부분은 데스 가드의 발 밑에 쓰러졌다. 순교자의 묘지도 다르지 않았으며, 수 많은 하이브시티들은 시체들만이 서성이는 폐허가 되거나, 마지막까지 제국 성전군이 도와주러 올 것만을 기다리며 의미 없는 저항을 계속할 뿐이었다. 특히나 제국과 카오스 간 거대한 전투가 벌어졌던 영웅 묘지 또한, 수많은 유물들을 이단자들에게 남긴채 부패와 녹의 지배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모든 희망의 불씨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제국의 용사들은 마지막까지 피난민들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탈출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순교자의 묘지에서 퇴각했다. 인퀴지터 이그나티우스가 이끄는 네메시스와 그 휘하의 306 이오탄 고르곤 연대 병력들은 많은 피해를 입었으나 다시 한 번 생존했고, 카디아와 더불어 순교자의 묘지에서의 복수를 기약하며 병력 복구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슈프리머시는 필요한 기술 유물들을 구조하여 피난민들과 함께 탈출했고, 자신들의 전함으로 돌아와 다음 기술을 향한 여정을 계속했다. 붉은색 사이보그단은 포지 월드의 명에 따라 차라돈에 대한 구원 작전을 위해 메탈리카로 이동했다.

 

비록 피난민들을 놓치기는 했으나, 카오스의 소서러들은 많은 것을 얻은 채 전장을 떠났다. 혐오적 예언가들의 역병술사들은 수많은 시체들을 얻었으며, 이들을 일으켜 다음 전장으로의 전진을 시작했다. 이 시체들은 단순히 폭스워커가 되는 것을 넘어, 역병 의식을 위한 훌륭한 재료가 될 예정이었다. 먼지의 구원자는 전투를 통해 획득한 수많은 유물들 속에서, 그들이 필요로 했던 고대 신비 기술에 대한 많은 지식-아케인 지식-을 획득한 뒤 만족스럽게 퇴각했다.

 

그렇게, 순교자의 묘지 아래 깊은 곳에 위치한 영웅 묘지는 다시 시체들과 전투의 흔적만이 가득한 조용한 공터로 그 자리에 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