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rusade Rules & Lores/For Pariah Nexus

Argovon System Lore (3) : Argolish

아르골리쉬

아르골리쉬의 전쟁은 아름다운 첨탑들과 무수한 유물들이 파괴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대부분의 전투가 매우 치열했고, 제국군들은 거대한 대성당의 회랑과 복도에서 네크론들의 위협에 맞서면서 적들에게 둘러 쌓이는 공포에 휩쌓였습니다.

 

아르골리쉬의 초기 역사를 확인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포로니카나 아르고본의 이름이 유래한 것과 비슷한 방식으로 본 행성의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보이나,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전쟁 직전 아르골리쉬의 자연적 아름다움을 고려하면, 아마 이 곳을 처음 발견한 이들은 이 공간 자체가 황제의 축복으로 만들어졌다고 믿었을 거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이 행성에 대한 기록들은 다양한 형태의 꽃 식생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초기 식민지인들은 이 꽃들을 이용해 굉장히 강한 환각제와 진정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 꽃의 향기와 그 향기가 주는 영향에 대한 기록들 간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제국교가 아르골리쉬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는 것이고, 그들이 이 행성에 엄청난 양의 자본을 투자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것들은 분명 엄청난 경이로움 이었습니다. 수천 수만의 대성당, 예배당, 성소, 바실리카 등 모든 것들이 지고한 인류의 건축 예술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건축물들을 위한 자재들은 온갖 다른 행성들에서 공급되었습니다.이 종교적 건축물들은, 다른 건축물들과 마찬가지로 이 아르골리쉬의 자연과 어우러지게 만들어졌습니다. 바실리카는 대리석 기둥으로만 만들어진게 아니고 나무를 포함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성수 분수대는 샘을 이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잊혀진 성인을 기리는 가장 작은 성소 조차 아름다운 정원을 포함했습니다. 이렇게 믿음의 가장 중요한 요소였던 이 건축물들과 자연 요소들은 이제는 파괴되었고, 황제에게 주어진 인류와 자연의 합일은 이제 해골과 재로만 남았습니다.

 

태스크포스 XI

다른 아르고본 성계의 행성들과는 달리, 태스크포스 XI가 아르골리쉬에 도착했을 때 행성은 아직 네크론과의 전투에 봉착한 상태가 아니였습니다. 전투를 준비할 시간과 성계 내 다른 행성들에 지원을 보내는 등의 기적적인 기회에도 불구하고, 이런 장점은 쉽게 낭비되어 버렸습니다. 우즈이하 록조 제독은 즉시 작업에 착수하며, "포탑은 녹슬었다. 성곽은 바스러져 있다. 방어 병력들은 지방이 꼈다"라고 기록을 남겼습니다. 네크론이 언제 공격을 시작할 지는 알 수 없었고, 어느 방향으로 올 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어쨌든 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것만 알 수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나마 장점으로 삼을 수 있는 것은 두 부분이 있었습니다. 첫째, 종교 행성이라 거주민들의 신념이 강해 정적(Stilling) 효과가 그렇게 강하지 않다는 것 그리고 둘째, 행성 지배층이 행성의 군사적 결점을 이해하고 발전시키고자 했다는 것입니다. 비록 대균열의 발생 이후 , 추기경 에파스투스는 군사적 인프라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권력을 차지하게 되자 그는 막대한 양의 자본을 이 부분에 투자했습니다. 아르골리쉬가 필요로 하는 것을 준비할 힘과 의지를 가진 지도자를 보내준 것은 진정 황제의 축복이었습니다. 나중에 드러났듯이, 록조와 에파스투스는 많아 봤자 6주 간의 시간이 주어졌을 뿐이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포로니카의 전쟁은 예상 너머로 고조되고 있었습니다. 아르고본 전쟁의 대부분의 전선들은 포로니카로 기계교의 포지-제단들과 흑암 광산을 지키기 위해 보내졌고, 아르골리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수십만의 병력이 포로니카로 보내졌고, 방어 준비는 더 어려워졌습니다.

 

네크론은 함선 뿐 아니라 기계교 학자들에 의해 돌멘 게이트라고 칭해진 장치를 통해 공격 감행했습니다. 그들의 숫자는 거대했습니다. 이해할 수는 없지만, 정적(Stilling) 효과가 강하지 않았다는 이유 때문인지 이 외계 종족은 더 강하게 공격해 들어왔습니다. 지상의 제국군과 제국 공군, 궤도의 황제교 함선들은 높은 수준의 준비 상태로 적들을 맞이했고, 빠른 속도로 진행된 네크론의 공격을 막을 수준의 준비를 갖추었습니다. 전투가 시작되자, 며칠만에 성당들은 불타기 시작했고, 아르골리쉬의 궤도는 부서진 함선들의 잔해로 가득찼습니다. 강렬한 함선 전투의 결과로, 지상의 병력들은 제국교의 함선인 '그의 영광스러운 이름에 우리는 복종한다'가 거대한 폭발과 함께 반으로 갈라지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행성 모든 곳에 퍼져있는 아르골리쉬의 건축물들로 인해, 전투는 모든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고, 개개 전투를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어떤 지역의 전투는 수개월이나 수년 동안 지속되었으며, 물결처럼 다른 지역들로 퍼져나갔습니다. 네크론은 분명 깊고 차가운 완고함으로 진격해 들어왔고, 제국군들은 광분과 열정으로 그들에 맞섰습니다. 신병이나 베테랑이나 모든 병사들은 황제와 그의 성인들의 눈빛이 닿는 곳에서 싸웠습니다. 모든 총탄과 총검, 체인소드에서 충성이 불탔습니다. 이 병사들 주변에서는 건축물들이 그들이 왜 싸우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었고, 커미사르가 병력들을 즉각 처형한 일이 없었다는 놀라운 기록도 있습니다.

 

성인 점잖은 자 게르트루드의 바실리카는 지역 지도자들에 의해 심각한 손상 상태에까지 처한 바실리카 였습니다. 네크론 침공에 맞서 카디아 전투 공병들과 지역 연대가 간신히 수리 작업에 들어간 상태였습니다. 바실리카를 방어하는 유일한 전투 중대는 아르골리쉬 페이스풀이었습니다. 리브 댄스크 대령은, 그들을 '바보같은, 과감한, 극도로 흥분한'이라고 썼으며, '그들의 광분이 그들을 못믿게 만든다'라고 썼습니다. 그는 그의 병력들이 바실리카를 제대로 막아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바실리카가 공격 받았을 때, 이들은 병력 지원없이 3주 간 네크론을 막아냈으며, 부비트랩과 지뢰 등을 설치하기도 했는데 대령은 이를 '미친 용기'라고 표현했습니다. 비록 병력의 반절 이상이 죽거나 부상당했지만, 그들의 노력을 통해 인근 성소인 성인 유스티나의 성소를 방어를 강화할 시간을 벌 수 있었습니다. 그 성소는 끝내 네크론에게 넘어가지 않았으며, 이로 인해 해당 성소는 적들로부터 아르골리쉬의 영토를 되찾고 전투를 끝낼 재도약의 발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