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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sade Rules & Lores/For Pariah Nexus

Argovon System Lore (2) : Hishrea

히쉬레아

피가 흩뿌려진 눈, 시체가 널부러져있는 툰드라, 이것이 히쉬레아의 전쟁을 정의합니다. 태스크포스 XI의 임무는 이 행성을 네크론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었지만, 제노들은 쉽게 포기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성계의 항성으로부터 가장 먼 행성인 히쉬레아는, 영원한 겨울에 갇혀있습니다. 이 행성은 엄청난 지형적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행성의 거대하고 얼어붙은 대양은 수마일의 깊이이며, 수 많은 종류의 위험한 대형 동물들의 서식지입니다. 북극은 죽음의 깃이라는 이름의 늘어진 얼음 화산들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행성에 존재하는 수십개의 하이브시티들은 행성이 항성을 주위로 도는 대부분의 시간 동안 눈에 뒤덮여 있는 산맥들로 인해 고립되어 있습니다. 이 도시들은 히쉬레아의 핵에서부터 올라오는 열풍구 위에 건설되어 있는데, 이로 인해 추위에서 도시는 어느 정도 따뜻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로 인해 그렇게 안전하지는 않는다고 전해집니다. 이 도시들은 매우 인구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역병이 꽤나 빈번하게 돌고는 합니다. 인구의 대부분은 위험한 가스 광산에서 밤낮으로 일하며, 이 광산에서는 빈번히 폭발과 유출, 매몰 등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이 광산 일을 하지 않는 이들은, 더 위험천만한 일을 해야합니다. 바로 노동자들을 프로스트웜으로 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이 괴물들은, 작지만 수백마리씩 몰려다닙니다. 그들은 얼음 광석에서 살아가다가 노동자를 만나면 수초만에 뼈만 남기고 갉아먹습니다. 이 녀석들은 끔직한 짐승들이며, 행성 총독들이 대대로 제거하려 노력했지만 이는 불가능할 뿐 아니라, 매우 위험하다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히쉬레아는 행성 인구들을 위해 중요할 뿐 아니라 이 성계 전체에 중요한 자원들이 풍부합니다. 대양에는 해양 동물들을 사냥하기 위해 무장한 증기선을 탄 유목민들이 모여살고 있습니다. 이 무시무시한 유목 부족들은 매우 호전적이며 독립적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비록 아르골리쉬에서 온 전도사들이 이들의 깊은 이단적 믿음을 부수기 위해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으나, 결국 전도는 성공했습니다. 이제 이 부족민들은 모든 행성민들 중에 가장 열광적으로 황제를 믿는 이들 중에 하나입니다. 그들은 황제를 바다에 살아가는 초거대 해양 생물과 동일시 하며, 매우 강하고 영리해 절대 잡히지 않고 대양에서 다른 악한 괴물들로부터 사람들을 지켜준다고 믿습니다. 이 부족민들의 영웅정신은 제국민들에게 매우 훌륭한 예 중 하나입니다.

 

태스크포스 XI

아르키발다 탠스크 제독은 히쉬레아로 파견된 모든 제국군의 통치권을 일임받았습니다. 히쉬레아는 다른 행성들과 비교해 비교적 덜 중요하다고 여겨졌기 때문에, 탠스크 제독은 타 행성에 비해 가장 작은 병력을 지원받았습니다. 물론 네크론과 가혹한 환경은 이러한 허약함을 고려해주지 않았고, 전투는 성계의 다른 어떤 행성 만큼이나 치열했습니다. 사실 조건 때문에 더 심각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공개된 많은 보고서들이 너무나 빨리 탠스크 제독이 히쉬레아에서 결과적으로 패배한 것에 대해 비난과 비판을 하고 있지만, 기록을 더 정확히 적을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패배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지만, 단순한 비판은 이곳에서 싸운 자들의 용맹함 뿐 아니라 전투에서 얻은 전략적 이득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녀의 인내심과 차가운 판단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르고본 성계에 아엘다리가 존재했다는 사실을 알 수도 없었을 것이며, 아군의 피해도 더 컸을 것입니다.

 

많은 이들이 잘 알지 못하거나 무시하는 사실은, 퇴각하기 전까지 탠스크 제독은 계속 승리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피해가 적지는 않았지만, 네크론이 우세권을 빼앗겼다는 사실은 분명하며, 탠스크의 리더십과 그가 이룬 승리로 인해 제국군의 연대감은 더 커졌다는 사실도 분명합니다. 해안 부족민들은 에어로나우티카 제 53 사단 - 스카이 라이언즈 -와 보스 프라임 포지 월드의 아르캐옵터 스키타리들과 매우 돈독한 연대를 만들었습니다. 네크론 공군이 부족민들의 사냥터를 공격해왔을 때, 부족민들은 공군 전투가 일어나는 하늘을 향해 대공 사격을 퍼부었고, 이로 인해 많은 제국 파일럿들이 목숨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제 211 아토니안 터널 쥐 연대는 각성 중인 네크론 무덤 단지로 프로스트을 끌어왔습니다. 하이브시티 바두엔의 대피 당시, 프르문드 스콜피온스와 히쉬리안 스팀러너는 거주민들이 탈출하는 동안 시간을 벌기 위해 싸웠고, 훌륭한 커뮤니케이션과 반격 전략을 이용해 도시 인구의 87퍼센트가 도시가 함락되기 전에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누르터스 해안 전투

누르터스 해안 전투는 히쉬레아 캠페인에서 가장 중요한 전투이며, 이 전쟁의 터닝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네크론의 툼 함대가 도착하고 탠스크 제독이 퇴각을 하기 전까지의 이야기지만 말입니다. 이 전투 이전까지, 탠스크의 병력들은 대체로 병력을 규합하고 안전 지대를 형성하기 위해 하이브시티를 방어하고 소규모 전투를 지속했습니다. 이 작전의 대부분이 성공적이었지만, 아직 제국 세력이 모멘텀을 형성할만한 결정적인 교전은 없없습니다. 적들의 힘을 시험해보고 확인해봐야 했습니다. 히쉬레아 행성의 상태가 비교적 원시적이고, 중요성이 떨어졌기 때문에  지도로 사용할만한 지리적 자원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정찰 병력이 히쉬레아 전체를 확인하고 네크론의 힘과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투입되었습니다. 그리고 네크론들이 누르터스 해이라는 곳에 대다수 위치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인근 하이브시티인 지샤와 스카디는 그 근처에 있었고,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보아 네크론에게 함락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추가적인 조사에 의해, 네크론들이 그 지역에 많은 수의 건축물과 돌멘 게이트(에너지 포탈) 한 쌍을 건설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탠스크 제독은 이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감행함으로써 그녀의 캠페인에 터닝 포인트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이 문들을 박살냄으로써 네크론 병력이 증원되는 것을 방해하고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그녀는 공격 병력을 불러 모았고, 옵시디언 재규어 챕터와 톰 키퍼 챕터, 미라노르 가문의 나이트들이 일격을 가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습니다.

 

해안은 50km에 달했고, 궤도 스캔을 통해 약간의 절벽 지역과 감조 습지가 존재해 상륙전에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탠스크는 제국의 모든 세력에서 병력을 모집했습니다. 라이자아뎁투스 메카니쿠스는 수십개 대대를 투입시켰고, 제국군이 탑승할 수 있는 장갑차량을 지원했습니다. 수천의 키메라들이 강습군을 수송하기 위해 배치되었습니다. 아뎁타 소로리타스아배치명여사단도 이들과 함께 배치되었습니다. 히쉬레아의 부족민들도 이 차량을 수송하기 위한 함선을 제공하기 위해 자신들이 대대로 살아왔던 집을 내어주었습니다. 작전은 동이 틀 무렵으로 계획되었습니다. 네크론의 테크노-마법 때문에, 야간 전투를 한다는 것은 공격자들에게만 불리하고 네크론에게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말이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공격이 시작되기 직전, 탠스크네크론을 혼란시키고, 함정을 깔며, 방어 시스템을 미리 작동하게 만들어 상륙전이 잘 진행되도록 선진군을 배치했습니다. 제국군이 인필트레이터 스키타리들과 함께 협력했습니다. 전투의 이 전조 단계에서 톰 키퍼와 옵시디언 재규의의 뱅가드 병력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 탠스크의 계획에 필수적인 스페이스 마린 분대가 누구보다 빠르게 배치될 수 있도록 텔레포트 호머와 비콘을 설치하는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확인되었듯이, 침투 병력 중 소수 만이 발각되었습니다.

 

상륙군이 해안만으로 나아가기 시작할 때, 에어로나우티카가 공중 엄호를 제공했습니다. 공군 대원들과 지휘관들은 타겟으로 삼을만한 것이 거의 없었다는 것에 놀랐고, 첫번째 상륙이 가까워졌을 때 수백 대의 항공기는 미사일이나 폭탄을 투하해보지도 못하고 연료를 넣기 위해 귀환해야 했습니다.  보고서와 명령 기록, 브리핑 등은 장교들이 이 당시 놀랐고 당황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공격을 진행했습니다. 충분한 병력이 있었기 때문에 되돌릴 일이 없었습니다. 첫 번째 병력이 해안만에 도착했을 때, 네크론의 방어 장치가 갑자기 작동하기 시작했습니다. 해안에서, 상륙군의 첫 병력의 물결이 마치 낫질을 당하듯 갑자기 사라져 버렸으며, 이는 두 번째, 세 번째 병력의 증언이며 어떤 일이 있었는 지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논란이 있지만 아마 거대한 방어 무기가 땅에서 부터 갑자기 나타나 제국군에 아케인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충격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상륙군 지휘관도 퇴각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지는 않았습니다. 이 의무에 대한 헌신은 옳았습니다. 제국군은 적의 힘에도 불구하고 계속 밀어붙였습니다. 적들에게 달려갈 때 병력들의 입에서는 기도문이 읊어졌다고 전해집니다. 플루턴 아이언클래드 제 12연대밀리타룸 템페스투스델틱 피닉스 16연대 등에 의해 상륙지점이 확보되었습니다. 아뎁타 소로리타스가 이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선진군이 투입되어 진행했던 작전 또한 네크론의 공성 병기를 파괴하고 네크론 보병이 밀집대형을 이루는 것을 방해하는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 성공에도 불구하고 많은 병력들이 해안에 고립되었고 날이 새도록 다수의 해안만이 확보되지 못했습니다. 하리아스 플랫의 공격은 포기해야 했습니다. 병력들이 백미터 이상 전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습니다. 이 때가 바로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가 공격을 감행한 때입니다. 정예 전사로 가득찬 드랍팟이 전쟁의 물결을 패배의 가장자리에서 돌려놨습니다. 그들의 수송기는 돌파구가 생겨난 곳에 전차를 수송했습니다. 스페이스 마린은 정체된 상황을 변화시켰습니다. 미라노르 가문의 나이트들이 땅을 울리며 도착했을 때, 전쟁의 상황은 온전히 변화했습니다. 작전은 재난이 될 수 있었지만 더 이상은 아니었습니다. 이후 전투는 수 개월 동안 지속되었고, 비록 많은 피를 흘려야 했지만 돌멘 게이트는 결국 무너졌고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