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오티르
오글로스무스 빌지의 침략이 시작되기 전, 헬리오티르 광산 행성도 다른 행성들과 마찬가지로 대균열(Great Rift)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수많은 변이와 로그-사이커 발생 중에서도, 떠돌이 노동자들 사이에서 종말의 예언자의 등장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의 헛소리는 수백의 엔포서들의 투입을 통해서 제압되었고, 그와 추종자들의 시체는 볼터 탄이 박힌 채로 초대형 용광로에 버려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광산 기반 시설이 피해를 입었고, 수천이 죽었으며 귀중한 작업이 지체되었습니다.
데스 가드의 침략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헬리오티르의 상황은 위와 같았으며, 이런 상황이 레기오 모르비두스(카오스 타이탄 군단)의 베일퀸 라스피르의 관심을 가게 했습니다. 행성은 순식간에 그들에게 나가떨어졌으며, 방어자들은 그녀의 갓-엔진들에 앞에서 무력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몇몇의 갓-엔진들은 행성 표면에 심어진 광산 폭발물에 의해 거대한 구덩이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분쟁은 래틀링과 오그린들이 포함된 인간 이하(abhuman) 수용소에서도 발생했습니다. 타이탄-광신도들이 광산 터널로 쏟아져 들어올 때, 절박한 수용소 감독관들은 손버릇이 나쁜 래틀링들과 야만적인 오그린들 까지도 무장시켰습니다. '복수'의 표시로 감독관들을 살해하기는 했지만, 이들은 도망가지 않고 컬티스트에 맞서 싸웠습니다. 래틀링들은 터널들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컬티스트 무리를 피하고 매복을 감행했고, 오그린들은 놀라운 든든함으로 허약한 컬티스트들을 가볍게 처리했습니다. 그들의 완강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고통과 배고픔이 그들을 지치게했고, 살아남은 소수의 생존자들은 그들이 도망가고자 했던 광산에서 그들이 맞서 싸우던 레기오 모르비두스 추종자들의 채찍을 맞으며 일하게 되었습니다.
헬리오티르의 다른 지역에서는, 헬리오티르 랜서 제 1연대가 하이브시티 홀리토르의 수백만 제국민들에게 접근하는 베일퀸의 타이탄 군단을 막기 위해 전면적인 돌격을 시도했습니다. 리만러스 조종사들은 갓-엔진 무장의 최소거리와 보이드 쉴드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최대한 가까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차들은 재빠르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그들의 소형 무장들과 외부 장갑이 타이탄들과 맞설 때에는 거의 의미가 없는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조종사들은 전차의 무게를 줄이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과감하게 이들을 제거했습니다. 그들은 본인들이 노릴 수 있는 가장 약한 지점인 타이탄 다리 접합부분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수백의 전차들이 돌진 중에 파괴당했고, 이따르는 전투에서 리만러스 익세큐셔너 플래시하운드 Plashound는 성공적으로 반역자 리버 타이탄 워킹 드레드 Walking Dread을 쓰러뜨렸습니다. 비록 기갑 연대의 돌격이 용감하고 결단력있기는 했지만, 소수의 반역자 타이탄들만이 피해를 입었고 임무는 완전한 실패였습니다.
레기오 모르비두스는 헌트밴드 베네타래를 포함한 수많은 컬트들을 동반했습니다. 이들 중에 트라이-폴드 스커지라는 컬트 집단은 타이탄들이 다니는 곳을 따라 다니며 적들이 남긴 것을 챙겼습니다. 여왕 비롤리아로 알려진 부패하고, 병든 컬트의 선동가는 수십만의 역병 좀비들을 애완견처럼 다뤘습니다. 타이탄 군단이 하이브시티 훌타르의 지하를 지나갈 때, 여왕은 찌꺼기가 아닌 도시 전체를 챙길 기회를 잡았습니다. 역병 좀비들을 이끌고 그녀는 웃으며 도시로 들어섰습니다. 그들은 개미 굴에 부어진 끓는 물처럼 밀고 들어가 남아있는 모든 것들을 집어 삼켰습니다.
둠스컬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
제국 방어군에 의해 쓰러진 타이탄들 중 하나가 바로 워로드 타이탄 둠스컬입니다. 비록 전투 중에 쓰러져 거대한 크레이터를 남기기는 했지만, 타이탄의 무장과 구조는 일단 온전하게 남아있었습니다. 헬리오티르 지휘부는 이것들을 차지해 반역자들에게 역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제 74 헬리오티르 민병대 연대의 롤리오르 호른 장군은 이 생각을 계획으로 옮겼습니다. 대부분의 상관들이 이를 망상으로 여겼지만, 그의 공격 계획은 승인되는데, 침략이 시작될 때 부터 후퇴를 계속하고 끔찍한 피해를 입은 민병대 연대를 이렇게라도 쓰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3개 연대가 합쳐져 제 74 연대가 되었고, 그나마 전투에 효과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연대의 70퍼센트 정도의 규모가 되었습니다. 연대의 임무는 대부분 크레이터를 지키며, 타이탄으로 수십 엔진시어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방호하는 것이었습니다. 사면초가에 처해 절망한 상태인 제국군 지휘관들을 이용하는 것이 이 계획의 대담한 부분이었습니다. 제국 공군과 포병 지휘관, 전차 지휘관들이 모두 이 작전을 위해 힘을 합쳤습니다. 엔진시어들은 타락하지 않는다면 반역자 타이탄을 사용하는 것은 가능하지 다고 거부했지만, 이는 강제로 이루어졌습니다. 호른 장군은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임무는 그들을 공격적이게 만들었고, 전투에 앞장서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전투의 주도권을 가져오게 해줬습니다.
이 공격은 헬리오티르에서 진행된 전투 중에 몇 안되는 제국군의 공격이었습니다. 제국군은 둠스컬을 지키려는 레기오 모르비두스의 세큐타리들과 헌트밴드 베네타래에 대항해 맞서 싸웠습니다. 많은 곳에서 백병전이 일어났고, 제국군과 반역자들이 부숴진 공장과 성당 아래서 뒤엉켜 싸웠습니다. 엄청난 투지로, 제국군들은 반역자 부대를 내쫓고 모든 땅을 피로 물들게 만들었습니다. 타이탄 잔해물들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에 참여한 중대들은 95퍼센트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지만 결국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타이탄 내부에서 발견한 것은 그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는데, 케이블 대신 약동하는 핏줄들로 뒤덮여 있었고, 엔진과 탄약실 대신에 생체 기관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모두 부패했고, 구멍 마다 파리들과 벌레들이 둥지를 트고 있었습니다. 이 타이탄이 제국군을 위해 사용될 가능성은 전혀 없었습니다.
이것이 발견되자 마자, 한 쌍의 레기오 모르비두스의 워하운드 타이탄들이 헬리오티르군이 만들어 놓은 저지선을 박살내 버렸습니다. 이들은 엔진시어들과 민병대들이 서있던 크레이터의 입구에 서자, 타이탄들은 그들을 향해 사격을 시작했고 크레이터가 프로메슘의 불꽃에 가득차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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