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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er of Ba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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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mptor Dreadnought of Deceivers - 대성전 시기의 고대 병기인 컨템터 드레드넛은 군단의 고귀한 자산이며, 워드베어러 또한 헤러시 당시 울트라마린과의 투쟁 과정에서 많은 수를 잃고 소수만을 소유하고 있다. 따라서 협잡꾼들은 고대 전장을 수복하고 두 기의 워드베어러 컨템터를 찾아내기 위해 굉장한 희생을 치러야 했다. 정지된 컨템터는 곧바로 시카루스의 헬포지로 보내졌고, 오랜 기간 멈춰 있던 컨템터의 엔진에 지옥불 에너지가 주입되기 시작했다. 두 드레드넛은 가동과 동시에 진언의 성전에 투입되었는데, 너무나 긴 시간 멈춰 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지옥불 에너지의 문제인지 두 탑승자의 의식은 흐려졌으며 새로운 이름을 달아야 했고, 지금도 그들은 오직 성전만을 위해 이용되고 있다. -
Dreadnoughts of Deceivers - 아트레쉬와 마구니, 두 배틀 브라더는 호루스 헤러시 시기 칼스의 전장에 참여했었다고 전해진다. 그들이 어떻게 아난다의 곁에 다다르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들은 그들의 육체가 보존되어 있었을 때도, 이후 둘 다 불의의 사고로 드레드넛에 들어가게 된 이후에도 돈독한 우애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진언의 성전에서도 그들은 서로의 등을 봐주며 한 명은 대전차 무기를, 한 명은 대보병 무기를 맡아 적들을 궤멸 시킨다. 그리고 백병전의 시기가 오면, 그들은 육중한 피스트를 휘둘러 적들의 육체를 분쇄시킨다. 드레드넛 안에서도 여전히 그들은 진언을 되뇌이고 있으며, 정지되어 있는 와중에도 그 소리가 들려온다는 이야기가 있다. -
Mutilators of Deceivers - 뮤틸레이터들은 살아있는 무기이자 갑옷 그 자체이며, 이들은 아군인 협잡꾼들도 두려워하는 학살자들이다. 한 때 리전의 영광스러운 백인대장들이었다 전해지는 이 베테랑들은, 이제는 호스트가 위기에 처하면 전장에 내던져지는 히든 카드가 되었다. 몸에서 돋아난 칼날은 피아를 구분치않고 피의 향을 쫓는데, 이 때문에 코리파우스는 이들이 투입되어야 하는 텔레포트 위치를 매우 치밀하게 계산해서 선정한다. 물론 이들도 결국 진언의 신봉자들이며, 전투가 끝나면 아난다가 직접 나서 이들을 잠재운다고 한다. -
Occult of Mercy, The Anointed - 보통 자비와 슬라네쉬는 참으로 안어울리는 조합같지만, 이 베테랑 터미네이터 스쿼드에게는 동의어와 같다. 이들은 딥스트라이크와 동시에 컴비볼터를 갈겨 적들 몸에 구멍을 뚫고 육중한 파워 마울을 휘둘러 적들에게 오버킬을 선사한다. ‘눈물 짓는 상처’가 적의 종심을 타격한다면, 이들은 적들과 아군의 전열 사이에 떨어져 아군의 방패가 되며, 적들의 화력을 흡수하여 포제스드들의 전진을 돕는데 집중한다. 이 때문에 호스트 내 타 터미네이터 분대보다 전장에 많이 기용되는 편이다. 많은 수의 협잡꾼들이 자비의 터미네이터 아머를 착용하기를 꿈꾸며, 아난다는 성전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때 마다 최고의 베테랑들에게 이 아머를 선사한다고 전해진다. -
Weeping Sore, The Anointed - ‘눈물 짓는 상처’는 호스트 내 베테랑 터미네이터 스쿼드를 칭하는 ‘어노인티드(기름 부은 자들)’중에서도 가장 잔혹한 자들이다. 그들의 명칭은 특별한 전투 방식에서 기인하는데, 이들은 적들의 종심으로 침투한 후에 멜타를 이용해 적들의 몸뚱어리를 녹여 흘러내리게 하고, 끝내 체인 피스트로 갈아 버리기 때문이다. 호스트 내에서도 가장 오래되고 강한 무기들로 중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침투한다는 것은 전투가 최종 국면에 들어섰다는 것이며 이것이 그들의 등장을 달갑지 않아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전장에서 이들의 존재는 육중한 해머와 같으며, 어노인티드의 리더인 수몬 탈은 이 스쿼드에서 가장 오랜 기간 활약한 베테랑이라고 전해진다. -
Mandhari, Possessed - 백색 로브와 두건, 진언의 룬이 박힌 칼날. 만다리들이 전장에 나타나면 컬티스트들과 마린들의 무리는 갈라지고 신봉자들은 총알이 빗발치는 상황에서도 무릎을 꿇는다. 진언의 수호자들인 만다리들은 리전 내에서 오랜 기간 초즌으로 활약했던 이들로, 특히 탈레두스 성전 당시 베네딕션 행성의 상륙지점 확보에 가장 앞장 선 이들이며, 이 때 베어낸 수녀들의 피냄새를 제물로 슬라네쉬의 종자(포제스드)들이 되었다. 그 이후 아난다를 따라 탈레두스 성전을 함께하였으며, 이들은 아군이 전투에서 패배에 직면한 때에도 돌파구를 만들어 전투의 흐름을 뒤바꾸는 역할을 하고는 한다. 서약병들이 잔혹한 살인 기계라면, 이들은 마치 구원자와 같은 모습인 것이다. -
Oathsworn, Possessed - 서약병들은 호스트 전투력의 중심으로, 제1 복사 마히샤의 명에 전적으로 복종하는 이들이다. 이들의 몸은 적의 피를 삼킬때마다 근육이 기형적으로 변화하여 스폰화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통제가 가능한 상태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마히샤의 진언과 마스터 오브 포제션의 사이킥을 통한 워프 관리가 필수적인데, 이 때문인지 포제스드들은 코른의 마크를 달고 있음에도 사이킥에 거부감이 적으며, 그 힘을 온전히 받아들여 적의 숨통을 끊어내는데 사용한다. 물론 모든 이들이 통제에 성공하는 것은 아니며, 전투에서 패배하기 직전 많은 서약병들이 스스로를 스폰화해 적을 상대하고는 한다. 스폰이 되어버린 서약병들은 다시 돌아올 수 없으며, 죽음 만으로 의무를 다할 수 있다. -
Guiding Hand, Chaos Space Marines - ‘이끄는 손’은 전열 보병 보다는 전도자에 더 가까운 이들이다. 두건을 눌러쓰고, 전도의 마울을 들어올린 챔피언 페로스는 아난다를 통해 내려오는 각성의 진언들을 적들에게 전한다. 이 문자들은 적들에게는 공포와 새로운 세계로의 문을, 아군에게는 믿음과 전투의 광기를 일으킨다. 물론 이들이 전투에 소홀하다는 뜻은 아니다. 그들 또한 뛰어난 전사들이며, 다만 그들은 광분자들이기에, 적을 보면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든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팔정도의 축복’의 이아르토가 철저한 상명하복의 전사라면, 페로스와 ‘이끄는 손’은 승리를 통해 복종하는, 말 그대로 카오스의 전사들일 뿐이다. -
Eightfold Blessings, Chaos Space Marines - 이 붉은 갑주의 카오스 마린 택티컬 스쿼드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인 챔피언 이아르토의 단호한 결단과 뛰어난 역량 하에 언제나 최전선에서 활약한다. 신들의 축복을 받은 포제스드들이 중심이 되는 호스트의 특성상 일반 카오스 마린들은 나약한 존재로 보여질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이들이 전투에 기여하는 가치는 적지 않다. 이아르토가 군단에서 뛰어난 초즌이었던 만큼, 그가 이끄는 스쿼드는 누구보다 먼저 목표 지점에 도달해 리퍼 채인캐논의 불꽃을 적에게 쏟아 붓고 파워피스트와 체인소드로 적의 몸을 가른다. 전투가 끝나면 매번 그들은 피의 제물을 신에게 바친다. -
Givers of Life, Cultists - 상실의 교단에서도 제일 상석에 앉아 있다고 일컬어지는 ‘생명의 전달자'들은 카오스 언디바이디드의 진실된 추종자들이다. 이들에게 ‘생명'이라 함은 상실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원동력이며, 이는 젠취의 변화와 너글의 부활, 슬라네쉬의 욕망과 코른의 생동력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이들에게 카오스 마린들의 존재는 신적인 것이며, 전투에 앞서 이들은 마린들의 갑주를 직접 닦고, 새로운 문양을 새기는 데 기꺼이 자신의 피를 바친다. 물론 전투에서도 이들은 자신의 몸을 바쳐 호스트의 깃발을 드높이는 일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
Pilgrims of the Silence, Cultists - “진언(mantra)이라는 것은 꼭 발설해야 하는 것이 아니며, 승천의 시기에 내뱉을 수 있으면 되는 것이다” 보통 컬트라는 것은 시끄럽기 마련이지만, 이들이 다가올 때는 거리가 침묵으로 가득 찬다. 쓸 데 없는 발설은 믿음에 방해만 될 뿐이라는 믿음 하에 이들이 내는 소리는 적을 향해 천천히 다가서는 발소리 뿐이며, 이들이 적들에게 선사하는 최후의 침묵은 죽음이다. 놀랍게도 위의 문장은 컬티스트들의 암송에 지친 아난다의 수작이라는 말이 떠돌기도 한다. -
Nameless Creepers, Cultists - 상실의 교단에서도 가장 광신적으로 보이는 '이름없는 발록구니'들은, 초점없이 움직이며 진언을 끊임없이 되뇌는 자들로, 대부분 하이브시티의 최빈층들이거나 전장에서 태어난 부랑자들이다. 특히나 탈레두스 성전 당시, 제국교회의 거짓과 폭력에 지친 이들이 아난다의 연설에 감응해 그를 따르기 시작했고, 그 후로 ‘발록구니(이유 없이 서성이는 자들)’라는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호스트의 전투 중에는 다크 어포슬의 가장 가까운 곳에 그의 목소리를 듣고자 이들이 모여드는 것을 볼 수 있다. -
Cult of Loss, Cultists - 상실의 교단이 언제부터 존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교단의 체계와 크기는 이미 제국 수뇌부에서도 치를 떨 정도이다. 제국 치하에서 가족과 일자리, 설 곳을 잃은 이들이 모이면서부터 ‘상실’의 교단이라 칭해지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대부분의 컬트 교단은 카오스의 철저한 계획 하에 구성되고 퍼지는 데 반해, 상실의 교단은 자발적인 형성 과정에서 귀인한 강력한 결집력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물론 초인들과 외계인들의 전쟁에서 광신의 인간 하나가 할 수 있는 일은 보 잘 것 없지만, 그들의 무리는 믿음과 신념의 형상이며, 실상 호스트의 중심축이라 할 수 있다. 진언을 맞이하려는 자는 먼저 이들을 맞이해야 한다. -
Sumon Tal, Leader of the Anointed - 베테랑 터미네이터들인 ‘어노인티드(기름 부은 자)’들은, 적 후방에 침투해 주요 대상을 타격해 전투를 승리로 이끄는 데, 수몬 탈이 바로 그 책임자다. 사이킥 각성을 통해 소서러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 누구보다 앞장 서서 적들의 숨통을 갈아내는 수몬은 여러 사이킥을 이용해 전사들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낸다. 오랜 기간 전쟁을 함께한 다른 전투 형제(같은 성을 공유한)들이 드레드넛으로 성전을 계속하는 것과 달리 여전히 수몬 탈은 현역 터미네이터 베테랑이며, 적 기함에 침투해 주요 타겟을 암살해내고 시스템을 붕괴시키는 역할을 한다. -
Kor Halam, Daemonic Apothecary - 아포테카리들은 카오스 워밴드에서 쉽게 무시되고는 하는데, 그 예외가 되는 이들도 있다. 데모닉 아포테카리라고 불리는 코르 할람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그는 전장 최전방에서 포제스드들을 쫓아 다니며 미친 약물을 주입하는데, 이 약물을 흡수한 포제스드들은 어느 때보다 빠르고 강하게 적을 도륙내지만 그 부작용이 엄청나다고 하다. 하지만 피에 미친 포제스드들은 언제나 할람이 전장에 나타나기를 기다리며, 전투 후 부작용을 이겨내는 데에는 아난다의 진언이 필수적이라고 한다. -
Sadu of the Endless Torment - 호스트의 챔피언 기수인 ‘끝없는 고통’의 사두는 어스파이어링 챔피언들 간의 잔혹한 대결인 ‘끝없는 고통’에서 오랜 기간 살아남은 챔피언이다. 패배할 시 코른 데몬들의 먹이감이 되고 마는 호스트의 이 대형 이벤트에서, 사두는 코른의 마크를 달고 몇 백여년 간 도전자들의 목숨을 베어왔다. 결국 아난다의 배너를 도맡게 된 사두는 언제나 전장 최우선에서 배너를 흔들며 적에게 돌진한다. 그의 손에는 호스트의 오랜 렐릭 무기인 블랙 메이스가 적들의 피를 빨아들이고 있다. 고이다 못해 검은색이 된 것이라는 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