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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sade Rules & Lores/For Charadon

The Charadon Periphery Lore (1) : The Gildras System

차라돈 변방

오볼리스나 리라크 서브 섹터의 특정 성계들은 전략적인 이유, 혹은 운명의 장난으로 인해 타이퍼스의 침공의 중심에 서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곳들도 완전히 전쟁에서 벗어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 성계들은 길 잃은 함선들이나 난민들, 전투와 전투 사이에서 이동하는 병력들의 나들목이 되었습니다.  또한 각각의 성계들도  - 정치, 부패 혹은 절박한 상황 등 - 전혀 다른 종류의 전쟁을 겪고 있었습니다. 비록 이 성계들이 직접적으로 침공을 받은 것은 아니었지만, 타이퍼스의 교묘한 계책은 그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으며, 성인 바르톨프의 왕좌의 멸망으로 인해 야기된 죽지 않는 자들의 공격이나 공습군들의 공격 등은  쭉 계속 되었습니다.

 

길드라스 성계

길드라스 성계는 차라돈 섹터 내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피난처였습니다. 따라서 아뎁타 소로리타스, 아스타르테스, 아스트라 밀리타룸, 템페스투스와 제국 공군과 같은 병력들과 피난민들이 이곳으로 몰려들어왔습니다. 이 성계는 아스타르테스 챕터 유지를 위한 조건을 잘 갖추고 있기는 했지만, 수백대의 파손된 함선들과 수백만명의 부상당하고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피난민들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비록 익스쿠르시에이터 챕터 내에 잘 교육된 인원들과 수천의 서비터들이 있기는 했지만, 이 성계에 도착한 모든 피난민들을 관리할 수 있을 만한 행정 체계까지 갖추고 있지는 못했습니다. 또한 의료인이나 군-행정처리(실제 처리)가 필요한 정도의 질병을 가지고 성계에 들어서는 이들이 없는 지 검사 관리가 필요했습니다.  대부분의 함선들은 모툴루 행성의 내-외부 궤도에 정박 지점을 할당 받았으며 이 곳은 그나마 적의 공격에 가장 잘 준비가 되어 있는 행성의 가장 취약한 근방 지점들이었습니다.  익스쿠르시에이터 챕터는 타이퍼스에게 공격 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었습니다.

 

함선이 안전하다고 여겨질 때도, 함선해 있는 시민들이나 병력들이 갈 수 있는 곳은 한정되어 있었습니다. 시노투안의 요람으로 알려진 행성은 매우 엄준한 산악 행성이었고, 빈번하게 지진이 일어나는 메마른 곳이었습니다. 이 곳은 많은 인구를 수용할 수 없었고, 특히 그 가혹한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이들에게는 더 했습니다. 익스크루시에이터에게도 그 곳은 위험한 곳이었으며 챕터는 그곳의 그나마 단단한 지대 위에 요새를 건축해 놨습니다. 그 단단한 암석들은 챕터의 의식에 사용되는 기구나 무기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훌륭한 기술이 없이는 거의 다룰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마후'잇의 불꽃은 성계의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이며 모툴루 행성에서도 보일 정도로 거대한 불이 매 년 일어나는 삼림 행성이었습니다. 이름 자체가 그 불꽃에서 따온 것이었습니다. 요람 행성과 같이, 이곳 또한 피난민들이나 병력들에게 맞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론고와카의 분노라는 행성의 이름은 항상 분노해있고 거의 침착할 일 없는 모툴루의 신화 속 신에서 따온 것입니다. 이 곳은 거대한 대양을 가지고 있는 행성으로, 오직 1년 중 20퍼센트의 기간 동안만 땅이 드러나는 곳입니다. 그리고 다시 물 속에 잠기는 모습은 마치 신화 속 신의 모습과 같다고 합니다. 역시나 충분한 땅이 없기 때문에 론고와카 또한 피난민들에게 적합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끝으로 모툴루 행성도 매우 적은 육지만 있고 화산 폭발과 태풍 등으로 기후가 매우 요동치는 곳이었습니다.

 

따라서 수백만의 피난민들이 파손된 함선에 탑승한 채로 남겨졌고, 식량, 물이 부족하거나 위생 시설이 없어 위험한 상태였습니다. 분노한 장군들은 익스크루시에이터 챕터에게 매일 같이 구조를 요청했지만, 거의 답이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스페이스 마린들 자신도 그렇게나 많은 함선들을 도울 보급품을 소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함선 내에서 종종 분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매일 같이 살인이 일어났습니다. 암시장이 번성했고, 기본적인 물품들의 가격도 치솟았습니다. 군 체계는 망가졌고, 익스쿠르시에이터는 명령을 거부하는 몇몇 제국 함선들을 파괴해야 했습니다. 성인 바르톨프의 왕좌가 멸망하고 죽지 않는 자들의 전염병이 성계들로 퍼져나갔을 때, 피난민 함선은 곧 도살장이 되었습니다. 아직 싸울 여력이 있는 병력들은 갑판의 생명들을 박멸해야만 했습니다.

 

바퀴의 습격자들

파투오의 바퀴는 정의내리기 어려운 이상한 현상입니다. 마치 대기와 같지만, 길드라스 성계와 행성들 사이의 진공을 따라 주기적으로 흐르며, 절대 변하지 않습니다. 이 현상의 이름은 모툴루 사람들의 신화에서 따온 것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파투오는 구름과 허리케인을 계속 휘젓고 다니며 자신의 바퀴를 절대 멈추지 않는 여신이라고 합니다. 모툴루인들에게, 파투오는 황제의 꺼지지 않는 빛과 현존, 그리고 백성을 향한 넘쳐나는 열망을 상징합니다.

이 바퀴는 태양풍과 같이 움직이지만, 길드라스 성계의 특정 순환 지점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이 힘을 이용해서, 모툴루인들은 이 대류를 이용하는 진공-항해선을 이용해 빠르게 다른 행성으로 이동하고는 합니다. 이런 모툴루 문화가 그대로 익스크루시에이터 챕터에게 적용되어서, 그들 또한 실용성을 떠나 의식적으로 비슷한 방식으로 그들의 전함을 기동합니다. 오랜 시간 지속되었기 때문에, 이 바퀴 내에는 소행성들과 잔해물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곳은 매우 순찰하기 힘들며 잘 감시되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런 문제는 타이퍼스의 공격 이전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만, 그 이후에는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전쟁으로 인해 길드라스에 갑작스럽게 들어선 수 많은 손상된 함선들이 이 바퀴에 휩쓸렸습니다. 거기에 바퀴가 있다는 걸 알지도 못한 채 말입니다. 그들 중 몇몇 함선은 바퀴의 흐름에 의해 찢겨져 나갔으며 이는 매우 비극적이었지만 불행은 겨우 시작되었을 뿐이었습니다. 바퀴의 소행성들은 해적들이 숨어있기에 완벽한 공간이었고, 그 중에는 반역자, 오르코이드, 혹은 드루카리들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은 취약한 제국 함선들을 공격했고 병력들을 행성들로 보내 난민 캠프나 병영을 습격하기도 했습니다.

 

익스크루시에이터 챕터가 수많은 함선들과 구조 요청에 압도되자 바퀴에서 길을 잃은 함선들의 구조 요청은 종종 무시되고는 했습니다. 챕터에게도 바퀴에 들어서는 것은 꽤나 위험천만한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익스크루시에이터 챕터는 적들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쌓였을 때만 해적 집단을 제압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그들은 모여든 제국 함선들을 모집해, 바퀴의 해적들을 공격했습니다. 소행성의 구름 속에서, 프리부타즈들과의 진공 전투가 벌어지기도 했으며, 인간 해적들과 싸우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는 그 누구도 예상치 않았던 알파 리전과의 전투였습니다.

 

헤러틱 아스타르테스는 소행성에 온갖 잔해물들을 가져와 쌓아두고는 소행성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함선 잔해물, 대형 바위, 망가진 전투기들과 온갖 떠다니는 것들이 거대한 소행성을 떠다녔고, 이로 인해 전장은 눈 깜짝할 사이에 병력들이 쓰레기와 함께 휩쓸려나갈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알파 리전은 온갖 장애물들과 부비 트랩을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이 곳으로 익스크루시에이터 챕터가 들어 닥친 것입니다. 챕터의 목표는 모든 이단자들을 죽이는 것 뿐이었고, 공격군은 여러 지점에 상륙했습니다. 그들은 바로 알파 리전과 조우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나아갔습니다. 떠나니는 물체들 때문에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전장에서 그들은 그 어떤 지점에서도 안전을 확보할 수 없었고 알파 리전은 수많은 공격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들은 익스크루시에이터 병력들을 함정으로 이끌었습니다. 많은 스페이스 마린 병력들이 싸우기도 전에 쓰러졌고 전열이 금새 무너졌습니다. 그것이 알파 리전만의 고유한 습격 전략이었으며 함선의 지원이 없었다면, 익스크루시에이터는 패배했을 것입니다. 다행히 전함과 스페이스 마린 간 커뮤니케이션은 훌륭했습니다. 함선에서 적의 탄환이 발사되는 곳들과 적들의 이동을 그대로 식별해 스페이스 마린들에게 보고했습니다. 그리고 알파 리전이 만들어 놓은 터널 까지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전함의 보조에도 불구하고 전투는 길게 진행되었으며, 챕터가 승리했다고 선언하기는 했지만 실상 소수의 알파 리전이 살아서 탈출했다는 사실이 나중에 재확인되었습니다. 

 

파투오의 바퀴 전쟁의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