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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ah Nexus/Pariah Nexus

Part VI : Surprise Attack

하이브시티 바두엔(Baduen)으로 진격하는 협잡꾼들

데몬 엔진(Daemon Engine)

// 데몬 엔진들은 카오스 세력들이 사용하는 악마적인 괴수들로,
워프의 영체들을 실제 기계 장치에 속박시킨 일종의 살육 기계다.
비록 불안정하고 위험하지만, 그 어떤 기계보다 '능동적으로' 학살을 행하고
조종하는 인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에서 카오스 군세들이 애용하고 있다.
단순히 기계 부품 자체의 튼튼함 뿐만 아니라
속박된 데몬들이 뿜어내는 워프적인 기운에 많이 의존하기 때문에,
이 장치들을 넘어뜨리는 데는 엄청난 양의 화력이 필요하다고 전해진다. //

 

- 발췌 데이터 자료 : 16/2801/AR-BAen -

 

포로니카에서 수급되는 블랙스톤을 이용해

완성되어 가는 녹틸리스 크라운워프 에너지를 발산하기 시작하자,

하이브시티를 지키고 있던 장막이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다.

장막의 틈 사이로 데몬-엔진들과 거대한 공성 전차들이

온갖 화력을 내뿜고, 무너진 성벽 사이로 카오스 마린들이 달려들자

하이브시티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코리파우스와 병력들이 성문을 넘어 진입하는 사이,
책사 사리타와 데몬-엔진들을 이끄는 자, 진드라는 

바두엔의 코어 기지를 향해 나아간다.

코어 기지는 하이브시티의 모든 동력이 나오는 일종의 공단으로,

이 지점을 오염시켜 녹틸리스 크라운이 정상적으로

워프 에너지를 이끌어 내게 만드는 것이 사리타의 목표이다.

 

바두엔 도심 남쪽, 바두엔 코어 전투(미션 : 장막)

바두엔 코어 전투

// 아난다와 컬트들이 서쪽에서부터 도심으로 밀어 들어가고 있던 그 때,

코리파우스가 지휘하는 협잡꾼들은 공성 무기로 남쪽 성벽을 두드린다.

결국 성벽이 무너지자 대대적인 공세가 시작되고,

사리타 또한 데몬-엔진들을 앞세워 또한 도시의 장막을 넘어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사리타가 노리는 코어-기지 공단에서

그들을 맞이하고 있던 것들은 제국 녀석들이 아니었다. //

 

- 발췌 데이터 자료 : 16/2808/AR-BAen -

 

미션 : 장막 The Shroud

코어-기지로 이어지는 도심 남쪽,

이미 수많은 폭격을 맞아 무너진 성벽과 건물 잔해들이

쓸쓸하게 거리를 지키고 있다.

제국군들이 쳤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리케이드 뒤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는 모르지만 가드맨 한 마리도 서있지 않았다.

 

책사 사리타는,

도시의 핵심 지역으로 가는 이 곳을 지키는 이들이 없다는 것은

분명 제국 측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다는 뜻일 것이며

아군의 소행이 아니라면 분명 제 3세력의 행위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적의 습격이 있을 지 모른다는 것을 병력들에게 단단히 고했다.

 

포로니카에서 사두가 보내온 소형 녹틸리스 크라운을 장착한

전쟁 기계 이라바타가 굉음을 내며 성벽을 향해 나아가고,

이를 중심으로 아르한(마린)들이 방진을 만들었다.

이라바타의 블랙스톤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성벽의 장막 에너지와 마찰하며 지직거리는 소리를 만들었다.

이 결계를 통과하면 더 이상 도심은 안전하지 못할 것이었다.

 

데몬-엔진들을 이끄는 자, 진드라가 이라바타 위에서 경전을 흔들자

이라바타는 베일 플레이머를 뿜으며 성벽을 넘어가기 시작했다.

성벽을 기준으로 장막이 희미하게 빛났는데,

데몬엔진들도 대형 전쟁 기계를 따라 장막을 통과했으나 아무 고통도 느끼지 않는 듯 했다.

아무래도 녹틸리스 크라운의 영향일 것이었다.

 

여전히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때, 건물들 사이로 대형 공사 기계 같은 것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제국에서 작업용으로 많이 쓰이는 골리앗 트럭들이었는데,
이를 타고 있는 녀석들은 분명 제국 방어 병력은 아니었다.

녀석들은 작업용 방어구를 입고 있었고,

차량에는 광산에나 쓰일만한 초대형 채굴 레이저가 달려 있었다.

 

타이라니드의 영향을 받은 컬트들로 보였다.
사두와 파견 병력들이 포로니카에서 타이라니드의 공격을 받았다는

이미 보고를 받았기 때문에, 사리타는 순간적으로 적들을 알아 볼 수 있었다.

 

골리앗 트럭을 부릉 거리며,  차 위에 올라탄 컬트 녀석들은 소리쳤다.

"코어는 우리 것이다! 우리는 오랜 기간 공단을 노려 왔다!
따라서 이곳은 포-암드-엠퍼러의 영역이다! 빼앗아 갈 수 없다!"

 

순식간에 헤비 마이닝 레이저가 광선을 발사했다.

광선이 이라바타의 몸체를 노렸으나 워프 방어막에 막혀

큰 피해를 주지는 못했다.

골리앗 트럭의 틈새 사이에서는 라스건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쪽에서는 컬트와 컬트의 싸움이 사작했다.

 

협잡꾼들도 이를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리퍼 체인 캐논을 쏟아부으며, 아르한들이 소형 공사 차량에게 달려들었다.
파워피스트가 동력장을 만들어 차량을 타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작업을 위한 차량이어서 그런지, 쉽게 부서지지는 않았다.

 

분명 포-암드-엠퍼러의 자손들은 쉽게 굴복할 마음이 없어 보였다.

그들은 어디서 근거하는 지 모를 충섬심으로 가득 차 보였으며,
데몬-엔진들 앞에서도 초연해 보였다.

 

골리앗 트럭은 사격을 멈추지 않으면서, 엑셀을 최대 속도로 밟아

이라바타를 향해 달려들었다.

 

하지만 이라바타가 내뿜는 베일 플레이머의 힘은,

제국 노동자들이 쓰는 공사 차량의 장갑만으로 막을 수 있는

간단한 정도의 것이 아니었다.

이라바타가 양발을 들어 올려 골리앗 트럭의 전면부를 붙잡고,
입에서 불꽃을 내뱉기 시작하자 골리앗 트럭은 금새 녹아들어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컬트 녀석들은 제 목표를 다 했다는 듯 웃어 보였다.

 

그리고,

퍼-어-엉 하는 굉음이 들리고, 골리앗 트럭이 폭발했다.

 

굉음을 신호로, 사방에서 함성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저 멀리 건물 위에서 두건을 쓴 여성이 지팡이를 흔들며

알 수 없는 소리를 내뱉자, 진스틸러 컬트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사리타는 이 여성에게서 사이킥이 발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의 힘은 마치 먼 우주에서부터 기인하는 듯했고,

거대한 무엇인가의 보호 아래 있는 듯 했다.

 

함성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자 협잡꾼들은 지휘관을 중심으로 둘러 모였는데,

소리의 방향은 분명 도심 방향만이 아니었다.

 

순식간에 진스틸러 컬트 녀석들이

성벽을 넘어가던 협잡꾼들을 후방에서 에워쌌다.

전방에서도 오토바이를 탄 자칼 분대가 이라바타의 길을 막아섰다.

 

포-암드-엠퍼러! 포-암드-엠퍼러!

카오스 컬트에서도 쉽게 보지 못할 정도의 광신이 이들을 삼켜버린듯 했다.

 

이들은 온갖 공업 기계로 무장했는데, 공업용 암석 절단기와 핸드 플레이머,

초강력 다이너마이트와 같은 것들이었다.

마구스의 손짓이 떨어지자마자 협잡꾼들을 향해 달려들기 시작했다.

 

만다리와 베놈크롤러들이 즉각적으로 후방을 향해 방진을 형성했다.

베놈크롤러들의 에비서레이팅 캐논이 불을 뿜었지만 달려드는 적들을밀어낼 수는 없었다.

결국 쇠와 쇠가 맞이할 차례였다.

 

진스틸러 녀석들은 한 손으로는 핸드 플레이머를 뿜어대며,

다른 손들로는 인간의 것이라고는 볼 수 없는 날카로운 발톱을 이용해

베놈크롤러에 상처를 냈다.

 

도살자가 고통스러운지 소리를 질러댔지만

여전히 데몬엔진은 튼튼했고, 칼날은 강력했다.

스페이스 마린 마저도 찢어 갈기는 클로를

아무리 변종 인간이라고 해도 버텨낼 수는 없었다.

 

어콜라이트들이 들이미는 암석-절단기의 칼날에,

만다리들은 큰 피해를 입기 시작했다.

포제스드들 만큼 빠르지는 못했지만, 일단 여러 개체가 달려들자

축복받은 육체들이 나가떨어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만다리들은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

적들이 돌진으로 포제스드 몇 명을 쓰러트린 이후에,

만다리는 금새 진열을 되찾았고, 반격을 시작했다.

축복받은 육체는 마치 쇳날과 같았고,

칼날은 빠르게 움직여 적의 목만을 노렸다.

 

전방에서는 자칼들이 데몰리션 차지를 던지며 이라바타를 둘러쌌다.

데몰리션 차지는 그 어떤 암석이라도 조각으로 만들어 버리는 강력한 화약이었고,
이 화약이 만들어내는 돌풍에 이라바타가 비틀거렸다.

하지만 진드라가 육망진의 결계를 치자

워프의 힘이 이라타바를 감쌌고, 더 이상 현실의 물리적인 힘이

대형 전쟁기계를 밀어내지 못했다.

 

진드라는 적들의 공격이 하찮다는 듯이 말했다.

워-프가 우릴 부른다! 계속 진격! 진격!

 

볼터가 불을 뿜고, 축성될 칼날이 잡종의 목을 잘랐다.

공업용 화약이 폭발하며 카오스 마린들이 불에 휩쌓였으나,
그렇다고 아르한들의 살육이 멈추지는 않았다.

비루다가 화약에 비틀거리며 쓰러졌지만 여전히 칼날로 어콜라이트들의

몸을 찢어버렸고, 입에는 피가 흥건했다.

 

[ 전투 결과 보고 // AR-Baen687Tn ]
공단 노동자들의 반란으로 공단에서 후퇴한 뒤,
코어-기지의 동력 자원을 두고 노동자들과
스팀러너 연대 간 싸움이 계속되고 있었음.
하지만 결국 워드 베어러 군세가 벽을 넘어오자
스팀러너 연대는 도심 밖으로 시민들을 탈출시키며 후퇴했고,
코어포-암드-엠퍼러 세력의 손에 넘어간 것으로 알려짐.
현재 코어-기지에서는 카오스 세력이 컬트들을 밀어 붙이며
코어에 다다랐고, 누가 이기든 하이브시티의 동력은 차단될 것임.

하이브시티의 운명은 끝에 달한 것으로 보임.
이제는 탈출 뿐이며,
전 병력은 적들의 진군을 차단하고 시간을 벌어야 한다!
한 명의 목숨이라도 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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