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Pariah Nexus/Pariah Nexus

Part I : Landing on Hishrea

아르고본 성계의 외곽행성, 히쉬레아(Hishrea)

히쉬레아 행성(Hishrea)

// 아르고본 성계의 외곽행성인 히쉬레아(Hishrea)
태양과의 거리와 소행성대의 존재로 인해
영원히 겨울이 끝나지 않는 행성이다.

날카로운 산맥들과 위험한 툰드라 지대,

북극의 얼음화산 등 척박한 지형으로 인해
거주민의 대부분이 유랑민들로서 떠다니며 살아가거나
가혹한 하이브 시티에 살면서 위험한 가스 채굴, 혹은
프로스트 웜들의 침략으로 부터 터널을 지키는
업무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16/1551/AR-Hish : 히쉬레아 행성에 관련 데이터에서 발췌

행성의 총독은 오포니다스 프락스(Ophonidas Phlax)로,
최근 인도미투스 성전군의 제11 태스크포스와 함께
네크론의 침략을 막아내고 있다고 전해진다.
최근 첩보에 의해 알려진 바에 의하면
아이언클래드 플루턴의 ' 지옥의 개' 제12 연대,
밀리타룸 템페스투스의 제16 '델틱 피닉스' 연대 등
다수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
'옵시디언 재규어' 챕터, '톰 키퍼' 챕터와 'Censored'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중대,
그리고 전투 수녀단과 포지월드 라이자의  병력 등이
누르터스 해안전(Assault on the Nurtheos Shore)에서
다수의 네크론들을 막아냈다고 전해진다. //

- 발췌 데이터자료 : 16/1551/AR-HISH -

 

드레드클로(Dreadclaw) 강습의 시작

히쉬레아 강습(Assault on Hishrea)

협잡꾼들의 공격은
수십의 드레드클로가 히쉬레아의 상공에 나타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새하얀 설원 위로 붉은 칼날의 공습선들이 착륙하자마자
그 아가리에서 배반자 마린들이 진언을 되뇌이며
쏟아져 내려 왔는데, 곧 하얀 눈밭은 PDF군의 핏물로
새빨간 강물을 이루었다.

행성방위군의 저항은 보잘 것 없었는데,
아무래도 누르터스 해안 전투의 여파인 것으로 보였다.
설원 복장의 방위군들은 무의미하게 방아쇠를 당겼으나
결국 협잡꾼들의 볼터에 쓰러졌으며,
떨어지는 드레드클로를 막을 대공사격도,
지상 병력을 막을 전차도 존재치 않았다.
결국 '채워지지 않는 고문'이 리퍼 채인캐논을 쏟아붓기도 전에
방위군은 후퇴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보였다.

 

공격받는 히쉬레아 PDF 군

코리파우스는 협잡꾼들의 진언이 상륙하자마자

가장 가까운 하이브시티를 향해 전 병력을 이동시켰는데,
'구원의 궁륭'에서 어포슬과 함께 도착할
지원 병력의 상륙 지점을 확보하기 위함이었다. 

이에 드레드넛과 데몬엔진 등 드레드클로에서 쏟아져 나온
전 병력이 눈발을 거슬러 전진하기 시작했다.

 

히쉬레아 상륙지점 확보 전투(미션 : 전투 후퇴)

미션 : 전투 후퇴 Fighting Retreat

거친 눈발을 뚫고 하이브시티 외곽에 도착했을 때,
협잡꾼들 앞에 펼쳐진 것은 폐허 뿐이었다.
강화복을 입은 마린들에게도 가혹하게 느껴지는 날씨에,
네크론의 공격으로 박살나버렸을 이 쓸쓸한 폐허도

마치 따뜻한 보금자리로 다가왔다.

그러나 계속되는 블리자드로 시야 확보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코리파우스는 안심할 수 없는 터였다.
언제 방위군의 적의 반돌격이 시작될 지 모르는 것이었고,
여전히 이 행성에는

충성파 마린의 중대들이 방어 중 이란 점에서
안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협잡꾼들은 도살자, 포식귀 등 데몬 엔진을 앞세워
방진을 형성한 채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코른 베놈크롤러인 도살자는 언제나 피 냄새에
그 무엇보다 먼저 반응했기에, 내리는 눈 속에서
배반자 마린들의 시선은 도살자에게  고정되어 있었다.

 

그 때였다.
협잡꾼들의 머리 위로 섬광의 불빛이 펼쳐지자
하늘에서 무수한 크랙 미사일들이 날아 들어오기 시작했다.
도살자는 고통에 몸서리치며 주저 앉았고,
포식귀는 분노에 으르렁 거리며 엑토플라즈마를
뿜어대기 시작했다.

"늑대 새끼들이다!"


포제스드들이 괴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코리파우스는 고개를 들어올려 눈 속의 적들을 주시했다.
분명 그랬다. 분명 늑대였다.
히쉬레아에 늑대들이 있으리라고는 예상치도 못한 상황이었다.

 

도시 외벽 뒤 곳곳에서 늑대들이 어슬렁거렸다.
추위와 하나가 되어 눈 속을 어슬렁거리는
늑대놈들이 얼마나 오랫동안 사냥감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가늠도 할 수 없었지만 어쨌든 협잡꾼들은 움직여야 했다.

 

이 폐허를 최대한 빨리 통과해야 함을
코리파우스는 직감적으로 느꼈다.


폐허를 지나 상륙지점을 확보하기만 하면
다크 어포슬과 그의 지원 병력이
충분히 그들을 도우러 올 수 있을 것이었다.
그의 명에 따라 즉각적으로
육중한 고대 전쟁 기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물론 적들이 그걸 보고 있지 만은 않았다.
대규모 방어 병력은 아니었으나,
늑대 놈들의 방어는 쉽게 무시할만한 것들이 아니었다.
머리 위에선 적의 포격이 계속되었다.

 

그리고 늑대들이 울부짖기 시작했다.

 

프로스트 웨폰을 매단 늑대들이
단숨에 협잡꾼들의 방진을 향해 달려들었다.
배반자 마린들은 늑대들의 재빠른 속도에 적지 않게 당황했다.
늑대 기수들은 고삐를 쥐어잡고 사냥감을 찾았다.
순식간에 녀석들은 코리파우스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 때, 협잡꾼들의 고대 렐릭 병기가

늑대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육중한 피스트를 휘두르며 늑대의 아가리를 잡았다.
코리파우스에게  달려드는걸 막아내며 뒤로 밀어냈지만,
늑대기수들의 공격에 드레드넛의 헬파이어 리액터가
과부화되기 시작했다.

 

코리파우스는 그 때를 놓치지 않고 늑대들에게 달려들었다.


두 손에 속박된 악마들이 날뛰기 시작했고,
늑대기수들은 카오스 로드의 공격에 피를 흘리며

뒤로 물어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끝날 공격이 아니었다.

 

날카로운 쇳소리와 함께,
늑대 문양의 드랍팟이 전장 중앙을 강타했다.
폐허를 무너뜨리며, 드랍팟이 열리자
안에서는 헤비볼터를 든 늑대 새끼들이
협잡꾼들에게 불을 뿜기 시작했다.

 

이 상황을 타개한 것은 포제스드들이었다.
서약병들은 불을 뿜는 총구를 향해 달려들었다.
피투성이가 되면서도, 서약병들은 그들의 축복받은
몸뚱아리를 휘둘러 늑대들의 갑주를 갈랐다.

물론 늑대들은 쉽지 않은 상대였다.
루테넌트 따위로 보이는 녀석들에게
서약병들의 몸뚱어리가 잘려 나갔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포제스드들은 천천히 돌파구를 만들어 나가고 있었다.

 

전열 중앙에서는
적의 전진을 막으려는 늑대들과
배반자 마린들의 백병전이 진행되고 있었다.

'이끄는 손'은 울펜에게 달려들어 체인소드를 가로질렀으나,
울펜들은 스톰 쉴드로 이를 막아내며 망치를 휘둘렀다.
스러지는 협잡꾼들 사이로, '만다리'는 진언을 되뇌이며

울펜에게 진언이 적힌 칼을 쑤셔 넣었다.

피가 낭자하고 살육이 계속됐다.
냉혹한 추위 속에서,
협잡꾼들에게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

 

코리파우스는 주변 만다리들을 이끌고

재빠르게 발을 내질렀다.

카오스 로드는
폐허의 끝, 송신기가 있는 곳 까지
울펜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이곳만 돌파한다면 늑대들을 후퇴시킬 수 있을 것이었다.
피를 맛본 데몬 웨폰이 추운 공기와 함께

울펜의 갑옷을 갈라 놓았다.

 

송신기가 있는 곳까지 울펜을 몰아 붙이고 나자,
울펜들이 물러나기 시작했다.
그들이 물러나자,
늑대 기병들도 빠르게 블리자드 속으로 사라지기 시작했는데
금방이라도 눈 앞에 다시 나타날 것만 같았지만
더 이상 늑대 울음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협잡꾼들이 승리한 것이었다.

 

히쉬레아에 상륙에 성공한 협잡꾼들

피해는 적지 않았다.
고대 렐릭 병기의 리액터가 파괴되었고,

배반자 마린들은 여기저기 쓰러져 있었다.
데몬엔진들은 고통에 몸부림쳤고,

서약병들은 자신들의 피를 맛봐야 했다.

하지만 상륙 지점이 확보되었다.
다크 어포슬이 '구원의 궁륭'에서 지원 병력을 보낼 것이었다.

협잡꾼들은 다시 진언을 되뇌이기 시작했다.
이 진언이 퍼지고 퍼지다 보면,
하이브시티를 빼앗고,
녹틸리스 크라운을 세우고,
충성파 마린들에게 죽음을 선사하고,
결국, 히쉬레아는 워프의 발 밑에 떨어질 것이었다.

 

[ 최우선 순위 메세지 // AR-HISH15e]
하이브시티 외곽으로 워드 베어러 무리가 집결하고 있습니다.
행성 상공에 그랜드 크루저급 기함이 나타났고,
이미 충분한 상륙 지점을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시티는 곧 저들에게 짓밟힐 것입니다.
도시는 침묵에 잠겼으나,
악귀들이 수군거리는 소리는 코앞까지 들립니다.
지원이 필요합ㄴ... 필요...
해당 메세지는 이 지점에서 종료됨.

'Pariah Nexus > Pariah Nex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Part V : Fox-Hunting  (1) 2021.02.06
Part IV : Slay the Tyrant  (3) 2021.02.01
Part III : Occupying the Outskirts  (2) 2021.01.30
Part II : Defending Noctilith Crown  (3) 2021.01.21
Marching to Pariah Nexus  (2) 202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