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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잡꾼들의 기함/주간 크루세이드

주간 크루세이드 / 1월 4주차

데몬이 가득찬 콜로시 행성, 쓰러져가는 영지...

"레이븐 가문 가주는 어디에?" **

 

***** 콜로시 행성이 검은 악마 떼거리로 가득찼다. 영지는 오염되고 농노들은 쓰러져가고 있지만 레이븐 가문의 기사들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요새 '불가침'은 레이븐 가문의 중심지로, 일반적으로 그 누구도 손쉽게 도전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로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도 요새롤 지키는 레이븐 나이트들과 가주 프린캡스 그레반의 존재감으로 인해, 데스 가드를 포함한 카오스의 무리들도 쉬이 도전하지 않는 곳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콜로시 행성의 상황이 위험하게 돌아가고 있다. 프린캡스 그레반과 대부분의 레이븐 나이트들이 오볼리스 서브-섹터로 성전을 떠난 뒤에, 검은 악마 떼거리가 요새 '불가침' 인근 영지들을 약탈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더해 워드 베어러와 알파 리전의 무리로 보이는 이단자들도 콜로시 공격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역에서는 검은 악마 무리와 이단자 군단의 공격에 결국 명예를 져버리고 영지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이들의 행위에 "명예를 모르는 머저리들"이라면서도, "도대체 우리의 가주는 어디에 있는건가? 카오스를 처단한다며 떠나더니 본진이 털리게 생겼다"라며 분노를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프린캡스 그레반을 포함한 레이븐 가문 본대로부터는 특별한 연락이 내려오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귀족은 "검은 악마 무리는 벨'라코르가 도달했다는 뜻"이라며 주변 이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들은 "벨'라코르는 실존하지 않는다"며 부정하는 모양새다.

 

아스트래우스 '빈딕타' 가동!

데스 스컬 무리... "또 패봬 좌나!"

 

***** 울트라마린의 초중전차 아스트래우스가 가동을 시작했다. '빈딕타'라 이름 지어진 이 초중전차는 고철을 얻기 위해 달려드는 데스 스컬 무리를 선 채로 쓸어버린 것으로 전해진다.

 

고철만 보면 달려드는 것으로 알려진 다! 클랭크 워크숍!의 빅 멕 떼거리는 이번에도 제국의 기술과 자원을 손에 넣기 위해 차라돈으로 향했다. 하지만 상대는 승리에 승리를 거듭하고 있는 울트라마린의 공격대 스펙옵스 빈딕타. 이들은 카오스의 공격으로 인해 황폐해진 차라돈 공업 행성을 순찰하기 위해 초대형 무기들을 이끌고 정화 작전을 벌이는 중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렁찬 포효와 함께 기습해온 수천 수만의 오크들과 차량들이 물밀듯이 울트라마린의 진지로 밀려들어오자, 스펙옵스 측의 드레드노트들이 앞장서서 시간을 벌었고, 테크마린의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다수의 아스타르테스 전사들이 목숨을 잃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테크마린이 '빈딕타'의 영혼을 일깨웠고, 제국 최강의 무기는 일어나자마자 천지를 울리는 포성을 쏘아내며 오크들을 박살내 버렸다고 전해진다.

 

아스트래우스의 공격으로 오크들은 혼비백산하며 달아났다. 달아나는 한 오크 뽀이는 취재진을 향해 "또 패봬다! 맨날 패봬다! 언줸가는 휴미 킬카논 가지고 말거다!"라며 알 수 없는 말을 전했다.

 

계속되는 헬리오티르 형무소의 전투

더 강해진 진스틸러 컬트, 수녀들을 노리다

 

***** 차라돈 전쟁 중 엄청난 양의 고대 유물들이 파묻힌 것으로 알려진 헬리오티르 형무소에서 다시 한번 제국과 제노 간의 전투가 벌어졌다는 소식이다. 이번에는 진스틸러 컬트가 소로리타스 수녀들을 노린 것으로 알려졌다.

 

차라돈의 패배 이후 도피를 계속해오던 셀레스틴의 전처녀들은 알루맥스 성계의 헬리오티르 행성에서 파묻힌 수녀들의 '성물'을 탐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성물은 암흑시대부터 내려오던 고대 벨트로, 착용자에게 차원 이동 능력을 부여하는 AAA급 유물. 이에 율수수녀 마리안느와 전처녀들은 쓰러져가는 오더의 명예를 되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유물 확보 작전을 벌였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을 지켜보는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새로이 세력을 불려가고 있던 진스틸러 컬트 무리 '불의 정화자들'마구스 '이름없는 자'를 중심으로 차라돈에서부터 크기를 키워가던 이 컬트 무리는 수녀들과의 전투를 원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나, 이미 성녀의 길을 걷고 있는 율수수녀 마리안느의 눈에 쉽게 발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녀단은 컬트 무리를 처단하기 위해 정화의 불꽃을 발하며 "가장 기쁜 정화의 시간이 돌아왔다"고 외쳤다고 한다.

 

이단심문관 제노비아는 암흑시대의 차원이동 벨트를 챙기며 "제노카오스든 유물을 내놓지 않으면 친히 찾으러 가겠다"고 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 신생 크루세이드 포스 알림 -

워킹 써커스(Walking Circus)

 

우상숭배자 베네딕투스(Benedictus the Idolator)가 이끄는 배반자 용병단 워킹 써커스가 최근 여러 제국령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베네딕투스는 본디 한 기계교 가문의 하이킹이었다고 전해지나, 우연히 금지된 지식을 접하고 가문을 등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끝내 자신의 직위까지 벗어던진 그는, 가문을 배반하고 금지된 지식과 주술을 찾기 위해 우주를 방랑하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금단의 주술 연구는 홀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큰 금액을 필요로 했고, 이에 자신을 도울 이들을 끌어모아 결성한 것이 바로 용병단 '워킹 써커스'현재는 복종의 맹세, 복종의 맹약이라고 불리지만 사실 모시던 나이트를 살해한 후 용병단에 참가한 두 형제 종자와 함께 워프를 파헤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상숭배자 베네딕투스의 거체에 새겨진 문양들은 그가 그간 습득한 부정한 주술과 상징들을 나타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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