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라운드 / 폐허 위에서(On the Ruins)
폐허 위로 쏟아진 강습군들은 금새 상륙 지점을 확보하고 전진을 준비했다. 오크 약탈자들은 행성 곳곳에 퍼져 있었고, 어느 한 지점을 타격하는 것만으로는 전세를 뒤집기 힘들었다. 이미 많은 하이브시티들과 공장 도시들, 그리고 축농업 지대가 적들의 바퀴와 발굽 아래 있었다. 이에 제국 성전 지휘부는 병력을 나눠 반격 작전을 감행하기 시작했다. 주된 목표는 와아아아아! 에너지의 약동을 막아 더 많은 오크 무리가 행성으로 쏟아지는 것을 저지하는 것이었다.
스테이지 1 : 주요 거점(Vital Strongpoint) / 제국 승리
강하 지점 확보에 성공한 제국 성전 세력은 곧바로 오크 무리의 주요 거점 타격에 들어갔다. 블랙 템플러는 생화학 화합물 공장 지대를 향해, 그리고 네크로폴리스 호크스의 포보스 마린들은 스피드프릭 무리들이 대규모 폭주 잔치를 열고 있는 황무지를 향해 병력들을 이끌었다. 오크 무리는 다가오는 와아아아아!의 향기를 느끼고 있었다.
고요한 해방자들(승) vs 스니즈 오브 모크(패)
광활하게 펼쳐진 황무지는 스피드프릭 무리들이 싸우고, 먹고, 또 다시 싸우는 공간이다. 따라서 이 곳으로 들어서는 것은 마치 아귀의 아가리로 들어가는 것과 같은 위험한 일이지만, 네크로폴리스 호크스 제 10 중대 소속 공격대 '고요한 해방자들'은 이 작전을 포기할 수 없었다. 해당 지점에서 오크 무리의 수장인 워보스 구즈즐라 스핀클로의 존재가 지속적으로 보고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의 알파 개체에 큰 피해를 입힐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행성의 와아아아아! 에너지를 약화시키는데 큰 힘이 될 것이었다.
포보스 마린들이 급파되었을 때, 여전히 적들은 거대한 폭주 잔치를 벌이며 자기들끼리 전투를 계속하고 있었다. 이에 해방자들은 강습 차량인 임펄서를 이용해 무리의 일부를 조금씩 유인해 급습했다. 임펄서를 쫓아 무리를 빠져나온 스피드프릭들은 제국의 저격병들이 우겨넣는 저격 탄환에 차량의 중심을 잃고 고꾸라졌다. 끝내 무리의 숫자가 줄기 시작했을 때, 워보스가 직접 해방자들 앞에 나타났다. 루테넌트 에프리온은 빠르게 탄약을 장전하고 수장의 머리를 노렸다. 비록 탄환이 적의 목숨을 끊지는 못했으나 차량은 중심을 잃었고, 엘리미네이터들의 라스 퓨실이 불을 뿜자 끝내 차량은 크게 폭발했다. 비록 적 수장에게 죽음을 선사하지는 못했으나, 포보스 마린들은 목표를 달성한 채로 전장을 떠났다.
오크 약탈자들(승) vs 지기스문트의 아들들(패)
제국 지휘부는 곧바로 공장 지대를 노리는 것은 무리라는 의견을 전했으나, 하이마스터 힐데브란트와 그의 수하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블랙 템플러의 전사들은 방진을 형성한 채로 곧장 적들을 향해 나아갔다. 이 지점은 다양한 클랜의 오크들이 무리를 만들어 와아아아아! 에너지를 쏟아내고 있던 곳으로 어마어마한 반격이 예상되는 지점이었다. 이에 포위작전 혹은 대규모 공습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했으나, 하이마스터는 전사들의 용맹과 제노에 대한 혐오를 믿었다. 이에 전격적인 전면전이 벌어졌다.
지기스문트의 아들들이 전장 한복판으로 들어섰을때, 거대한 규모의 다카가 쏟아졌다. 잡다떠중이들은 이미 다가오는 적들에 대비해 탄약을 쌓아놓고 있었으며, 고크스 악샤의 보이들도 반갑게 적들을 맞이했다. 거대한 크기의 킬-릭이 제국 방진을 향해 충각 공격을 감행했다. 데프 드레드는 톱니 칼날을 휘두르며 아스타르테스의 체인소드와 합을 이뤘다. 나아가야 했지만, 몰려드는 오크 무리들의 공격에 블랙 템플러 병력들은 전장을 넓게 사용할 수 없었다. 이에 오크 요새에서는 끊임없이 화력이 쏟아졌다. 더러운 제노들에 대한 분노가 가득했으나, 검은 성전사들은 이를 충분히 풀어내지 못했고, 공장 지대는 적들의 손에 남을 수 밖에 없었다.
스테이지 2 : 궁지로 몰아넣기(Stranglehold) / 제국 승리
공장 지대 확보에는 실패했으나, 스피드 프릭들의 대규모 질주를 제압하는데 성공한 제국 성전 함대는 다음 작전으로 들어갔다. 아분단티아 행성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대형 도로 인근에 위치한 폐허 지점에, 오크들이 모여 대규모 와아아아아! 의식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파악한 제국 지휘부는 이들에 대한 처단을 명했고, 전차와 병력들은 곧바로 진격에 나섰다.
잡다떠중이들(승) vs 지기스문트의 아들들(패)
공장 지대 전투에서 패배한 굴욕과 복수심에 가득찬 지기스문트의 아들들은, 패배를 안겨준 오크 무리에 대한 복수에 모든 것을 걸었다. 제국 지휘부와 성전 함대 전체 지휘관 하이 마샬 헬브레히트는 반대 의사를 표했으나, 이들은 곧장 잡다떠중이들을 향한 사냥을 재개했다. 제국 성전군들의 와아아아아! 의식 방해 작전이 한창일 때, 행성 변방에서는 또 다른 전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제국 성전 함대 전체를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었다.
스퀴그 카니발러 쿠둠바는 이들을 쉬이 봐줄 생각이 없었다. 와아아아아! 의식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들에 크나큰 고통이었다. 이에 잡다떠중이 무리 전체가 전장에 투입됐다. 킬-릭이 전장 중앙을 돌파하자 그 뒤로 보이들과 스피드프릭 차량들, 그리고 놉들이 달려들었다. 분노한 와아아아아!와 성스러운 혐오가 맞부딪혔다. 소드 브레스런의 서슬 푸른 칼날이 오크의 목을 베었고, 이니시에이트 형제들은 제노의 목에 샷건을 퍼부었다. 초파가 인간들의 대가리를 깨부쉈고, 폭탄을 문 스퀴그 탄약들이 적들의 차량을 반파시켰다. 전투는 쉬이 끝날 듯 보이지 않았다.
제국 성전 함대(승) vs 오크 약탈자들(패)
네메시스 여단과 고요한 해방자들이 의식 방해 작전의 선두를 책임졌다. 이들의 목표는 도로 중앙부로 나아가는 돌파 지점을 확보하는 것. 이 작전이 성공한다면 그 지점을 통해 다른 작전 세력들이 나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도로 지점은 이미 파도와 같은 오크 무리들의 차량으로 가득했다. 따라서 전투는 거대한 공습과 함께 시작했다. 화약이 적들의 머리를 때리고, 제국이 자랑하는 만티코어의 불꽃이 워보스들의 차량을 화염에 휩쌓이게 만들고 나자, 리만 러스 전차들과 포보스 마린들이 공터 내부로 들어서기 시작했다. 물론 오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와아아아아! 의식이 방해를 받았다는 분노에 미쳐버린 스피드프릭들이 도로로 쏟아졌다. 이들은 은엄폐하며 들어서는 포보스 마린들을 향해 다카와 미슬을 쏟아내며 저지했다. 양측의 사격전이 지속됐다.
하지만 전장의 중심에 베인블레이드 '최후의 통첩'이 있었다. 이 거대한 황제의 축복은 다가서는 오크 차량들을 향해 제국의 분노를 보여줬다. 가드맨들은 적들이 이 차량으로 다가오는 것을 막기 위해 목숨을 걸고 길을 막아섰다. 오크는 무자비한 도끼날과 로드-롤러로 이들을 짓뭉겼으나, 수는 질을 압도했다. 그 사이에 네크로폴리스 호크스의 침투 병력들은 전장의 주요 지점을 확보했다. 전투는 끝내 제국의 우세 쪽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결 과
진 영 | 제국 성전 함대 (공격자) | 오크 및 진스틸러 약탈자들 (방어자) |
획득한 보급품 | Epic Deed 1회; 0CP 상대 CP 리롤 시; 2CP 소모 |
- |
두 차례의 전투 모두 제국의 약소한 우세로 귀결되었으나, 완벽한 승리라고 볼 수는 없었다. 오크 무리들로부터 다량의 보급품을 빼앗는데는 성공했으나, 여전히 행성의 지배권은 적들의 손에 있었다. 끝내 제국 지휘부는 약간의 피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행성 폭격'의 명령이 제국 함대들에게 전해졌고, 지상의 병력들은 이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Octarius > Battlefields of Octari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Battlefield : Abundantia -2라운드- (0) | 2022.11.14 |
---|---|
Battlefield : Abundantia Overview (0) | 2022.11.05 |
Battlefield : Abundantia(전장 : 아분단티아) (0) | 2022.10.31 |
Combat Patrol Campaign : 'Da Maw' -2라운드- (0) | 2022.10.31 |
Combat Patrol Campaign : 'Da Maw' -1라운드- (0) | 2022.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