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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don/Obolis Invasion Campaign

The 1st Obolis Invasion Campaign - 2 / 크루세이드 -

2회차 / 크루세이드 : 퍼져나가는 역병(Spreading Plagues)

우선 장막이 찢어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고, 워프의 오묘한 빛깔이 하늘을 가득 품었다. 그 뒤로는 역병의 씨앗들이 온 세상을 뒤덮은 듯 녹색 안개가 도시를 집어 삼켰고, 끝내 수많은 역병 탄두들이 차라돈의 거대한 도시들을 때려부수기 시작했다. 제국민들은 죽은 채로 도시를 거닐었고, 이들을 이끌며 수백 수천의 플레이그 마린들이 위대한 역병신의 문장을 도시 곳곳에 새어 넣으며 느릿-느릿 진격해 들어갔다.

 

전장 : 세갈래 공세

데스 가드의 침공은 크게 세 갈래에서 이루어졌다. 첫째는 크로미드 성계로, 차라돈 외곽에서 가장 거대한 하이브시티들이 줄지어 서있는 곳이었다. 둘째는 알루맥스 성계로, 거대한 공업 단지들이 즐비한 성 바르톨프의 왕좌가 위치한 곳이다. 마지막은 타이퍼스와 제 1 역병중대가 직접 공격을 감행한 두랄림 성계로, 이곳에서 소로리타스 전사들과의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다.

 

일명 '세갈래 공세(Tri-Pronged Invasion)'의 시작으로, 메탈리칸 게이트 외곽의 행성들은 혼란에 뒤덮였다. 소로리타스와 행성방위군들은 재빠르게 병력들을 주요 노드로 배치시켜 적들에 대응했지만, 적들을 막아내는 것은 쉽지 않았다. 이에 아스타르테스들이 구조 요청에 서서히 지원을 시작했지만, 전장이 너무 드넓게 퍼져있었기 때문에 대응이 쉽지 않았다. 블랙 리전과 데스 가드의 전사들은 카오스 나이트사우전드 선즈, 워드 베어러 등 여러 카오스 무리의 지원을 받아 곳곳에서 공세를 시작해 나갔다.

 

오카리움의 우주 공항 센터 BTc-IE2. 데스 가드의 본격적인 침공은 이곳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탈출하는 제국민들과 방어 진지로 이동하는 적들의 발을 묶어 버리기 위해, 혐오적 예언가들은 폭스워커들과 동맹 하우스 바니탈로사의 워독들을 풀어 적들을 추격했다. 추격하는 카오스 무리에 죽어나간 제국민들은 적이 되어 다시 제국민들을 쫓았으며, 나이트들은 발버둥치는 이들을 짓밟았다. 이에 급하게 피난민들을 돕기 위해 병력을 지원한 태왕 무휼과 크크리아 울프 전사들은, 우주 공항 센터 외곽으로 탈출하는 문으로 피난민들을 이동시키며 적들에 맞서 길목을 지켰다. 늑대들이 폭스워커들의 목을 찢어발겨 다시 움직이지 못하게 막았고, 무사들은 망치를 휘둘러 바니탈로사의 졸개들을 고철로 만들었다. 하지만 데스 가드의 무리는 끝이 없었고, 악취나는 페스타무스는 입에서 역겨운 구토를 뿜어내며 늑대들을 점액질로 녹여냈다. 탈출하는 제국민들을 뒤에 두고, 늑대들이 할 수 있었던 최선은 그저 몰려드는 적들을 막아내며 살아남는 것 뿐이었다. 끝내 마지막 제국민이 우주 공항 센터의 관문을 지나쳤을때, 바니탈로사의 나이트는 늑대들에게 달려들어 자폭 버튼을 눌렸고, 이에 크크리아 울프의 많은 전사들이 쓰러졌다.

 

검은 선봉대를 필두로 다이로크 리치에서 제국민들을 사냥해 나가기 시작한 복수의 선봉대는, 본대가 상륙에 성공하자마자 정예 데몬 엔진 부대를 침투시켜 적들을 몰아붙이려 한다. 하지만 이들을 가로막고 선 것은 기계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활동하던 슈프리머시라는 아이언핸드 석세서 레니게이드 챕터였고, 이들은 알파고와 테크마린을 중심으로 대규모 화망을 형성해 데몬 엔진들을 역공하기 시작한다. 그들의 목표가 어떤 것이었던간에, 육신을 대체한 그들의 튼튼한 몸체는 적들의 공격을 성공적으로 방어해냈으며, 로드 히페리온블랙 리전 병력들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전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제국을 지원하기 위해 차라돈에 도달한 엠퍼러스 스피어 소속 공격대 씨 몬스터는, 방어 지역으로 이동하던 도중 워프의 영향으로 헤매고 있던 샤스'오예비 6차 원정군을 맞이하게 된다. 아직 서로에 대한 정보가 없던 두 군세는 급작스러운 전투에 휘말리게 된다. 비록 적은 숫자의 엠퍼러스 스피어 병력들이었지만, 탈출 중이라 물자가 부족하던 타우 병력들을 빠르게 처단하고 본격적인 방어 작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보르트레아스에 도착하자마자 전 데몬엔진 병력을 진격시킨 협잡꾼들의 진언은 황량한 뼈무덤 지대를 지나는 중 다! 클랭카 워크숍의 본진을 지나게 된다. 카오스에 대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거대한 스톰파를 만들어 내고 있던 데스스컬의 무리와 협잡꾼들의 데몬 엔진은 공장 지대에서 대규모 전투를 벌인다. 살덩이 데몬 엔진들이 보이들을 덮쳤고, 빅멕들은 쓰러진 데몬 엔진에서 고철을 쓸어담아 워트럭에 쓸어 담는다. 결국 스톰파와 키탄 레비저 갈 더 고어콜러가 서로 도끼를 휘두르며 거대한 마찰음을 일으켰고, 스톰파의 도끼에 맞은 고어콜러가 쓰러졌으나 이때를 놓치지 않은 교향악적 예언가들의 정밀 조준 사격으로 스톰파도 그자리에서 폭발하게 된다. 끝내 데몬 엔진 무리는 빅멕 무리를 밀어내며 보르트레아스에 대한 지배권을 주장하게 된다.

 

오카리움 시티 근방. 박멸 방주를 따라 정화 작업을 벌이던 붉은 순례군은 크크리아 울프를 밀어내고 제국민을 찾아 떠돌던 하우스 바니탈로사의 추격을 받게 된다. 파레다 바니탈로사가학의 폭군은 메카니쿠스의 전사들을 보자 광분하여 돌진했고, 이를 후작 시베스트로가 막아내려 노력하지만 수많은 워독들의 집중 공격을 막아내기란 쉬운일이 아니었다. 이에 시베스트로가 희생하여 시간을 벌었고, 프로메테우스와 붉은 순례군은 오카리움 시티 외곽으로 전격 후퇴하게 된다. 

 

아바돈의 인장을 받고 차라돈 침공에 참여하게 된 먼지의 구원자들은, 헬리오티르 행성 북부에서부터 제국민들을 사냥해 들어갔다. 의식의 제물이 될 희생양들을 찾던 구원자들은 제국민들을 피난시키던 셀레스틴의 전처녀들을 마주하게 되고, 무수한 사이킥 불꽃들을 날리며 성녀들을 죽여나갔다. 인퀴지터와 전처녀들을 분투했으나, 육체가 없는 적들을 몰아내는 것은 쉽지 않았고, 셀레스틴의 도움을 받아 전장에서 퇴각하게 된다.

 

하우스 바니탈로사에게 쫓겨 퇴각을 계속하던 붉은 순례는, 다시 한 번 와아아아아아!!!를 일으키고 있던 프리부타즈 클랜의 잡다떠중이들의 습격을 받게된다. 기계 부품을 약탈하기 위해 메카니쿠스를 쫓던 잡다떠중이들은 처음에는 공격적으로 적들을 몰아붙였으나, 이내 적들이 쓰러진 곳곳에서 부품이 떨어져나오는 것을 보고 약탈에 혈안이 되게 된다. 끝내 약탈품을 앞에 두고 스퀴그 놉들이 와로드 쿠둠바에게 하극상을 펼치게 되고, 이를 기회로 삼은 프로메테우스와 붉은 순례군은 적들을 각개 격파하며 성공적으로 폐허에서 탈출할 수 있게 된다.

 

슈프리머시와의 전투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복수의 선봉대다이로크 리치 북부로 퇴각한다. 전열을 정비하던 와중 씨 몬스터라 불리는 아스타르테스 사촌들이 주변에 도달했다는 정보를 확인하고, 큰 피해를 입지 않은 별동대를 기획해 재빠르게 기습 공격에 나서게 된다. 기계 인공지능과의 전투 뒤 극심하게 피에 대한 갈망을 느끼던 코른 버저커들이 누구보다 빠르게 사촌 형제들을 향해 달려들었고, 체인 소드와 체인 액스를 휘두르며 형제들의 해골과 피를 갈구했다. 이에 씨 몬스터의 전사들도 창과 방패로 전열을 형성하여 적들의 습격에 대응해 맞섰지만, 블랙 리전의 수는 상당했으며, 사방에서 포위해 들어오는 적들의 전세는 강했다. 이에 분노하는 자 넵튠은 코른 버저커들의 공격을 직접 방패로 막아내며 전군에 후퇴 명령을 하달한다.

 

검은 선봉대 및 먼지의 구원자와의 전투로 크게 피해를 입은 셀레스틴의 전처녀들은 퇴각에 퇴각을 반복한다. 하지만 운명은 그들을 쉬이 놔주지 않았다. 레니게이드 아스타르테스로 구성된 슈프리머시 일당들은 고대 유물 추적을 계속하며 자신을 방해하는 모든 세력을 궤멸시켰다. 그들은 소로리타스 세력을 확인하자마자 거대한 터마이트 드릴과 개조된 전투 차량 등 다양한 무장으로 적들을 밀어붙였으며 수녀단은 거의 궤멸 수준에 다다랐으나, 다시 한 번 그들을 도우러 온 성녀 셀레스틴의 도움으로 전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아스타르테스와의 전투 이후 흩어진 형제들을 모두 모은 예비 6차 원정대 소속 타우 셉트 병력들은, 인근에서 확인되는 다른 타우 종족의 신호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어렵게 연결에 성공한 동맹은 바로 헌터 카드레 던스타. 하지만 그들을 찾아 나서기 위해선 일단 살아남는 것이 우선이었다. 다시금 이종족을 제거하기 위해 밀고 들어오는 먼지의 구원자들을 맞아 타우 셉트의 병력들은 분투하지만 결국 큰 피해를 입고 소수만이 퇴각할 수 있었다.

 

협잡꾼들의 진언과의 전투에서 크게 패했으나 많은 스크랩을 챙길 수 있었던 다! 클랭크 워크숍은 트럭에 고물을 잔뜩 챙겨 재빠르게 달아난다. 하지만 그들을 막아선 것은 데스 가드와의 협조 작전으로 주변을 순찰하던 하우스 바니탈로사. 비록 패배 직후에 퇴각하는 몸이었지만, 데스 스컬 무리는 도저히 더 많은 수의 고물을 모을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할 수 없었다. 이에 전 차량을 이끌고 카오스 나이트에게 달려든 푸른 오크들은 거대한 고철 로봇의 집게를 이용해 나이트들을 쓰러뜨리기 시작한다. 갑작스러운 오크들의 돌격에 당황한 파레다 바니탈로사는 무의미한 손실을 줄이기 위해 퇴각을 명하지만, 오크들의 무자비한 공격에 많은 몇몇 형제를 잃게 된다.

 

전장 : 듀오스 행성 / 삼각공단 성단

by Jimsbeanz

차라돈 섹터 외곽에 위치한 삼각공단 성단은 거대한 전쟁 물자 공업 단지가 모여 있는 곳이다. 비록 현재는 젠취의 영토가 되어버린지 오래이지만, 제국은 차라돈 방어를 위해 이 곳을 되찾기 위한 시도를 수차례 계속해왔다. 카오스 세력의 차라돈 침공이 시작된 이후, 듀오스 행성과 스리오스 행성 등에서 데스 가드사우전드 선즈 간의 전투가 벌어지자, 울트라마린을 중심으로 한 공격대 '영예'(Strike Force 'Honour')는 이를 기회 삼아 다시 한 번 삼각공단 성단을 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국의 전사들은 적이 그 내부에 있음은 알지 못했다.

 

삼각공단 성단을 탈환하고자 파견된 공격대 '영예'울트라마린 휘하 챕터들과 여러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로 구성되어 있었다. '영예'의 선봉대 탈라사르의 영예예정된 집결지인 듀오스 행성에 도달하던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탄환에 제국 병력들이 쓰러지기 시작한다. 코드명 "알파"의 지휘 아래 제국 병력들을 후방에서부터 괴롭히기 위해 준비 중이던 알파 리전의 병력들이 울트라마린의 문장을 지우고 카오스의 깃발을 높이 들어올린 것이다. 캡틴 막시무스의 지휘 아래 탈라사르의 영예는 쓰러지는 제국 병사들을 구조하고 전열을 수습하지만, 고대 무장을 이끌고 사방에서 나타나는 알파 리전 전사들의 공격에 큰 피해를 입는다. 결국 적들의 기만전술에 패배한 제국군은 차후를 기약하고 퇴각한다.

 

결  과

워-존 점수 획득
War Zone Point
방어자 연합
Defenders
침략자 연합
Invaders
약탈자 연합
Raiders
전장 : 세갈래 공세 14 WP 33 WP 19 WP
전장 : 삼각공단 성단 2 WP 13 WP 6 WP
결 과
종 합 16 WP 46WP 25 WP

카오스 측의 기습적이고 대대적인 침공으로 제국군은 제대로된 저항도 하지 못한 채 후방으로 밀려난다. 소로리타스와 소수의 아스타르테스, 그리고 메카니쿠스 까지 연달아 패배를 경험하면서, 사기가 극도로 저하된다. 이에 제국 지휘부는 통신망을 통해 가능한 모든 병력들에 지원 요청을 전한다. 이에 여러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그레이 나이트 브라더후드아스타르테스 챕터 등이 화답한다.

 

하지만 전장의 북소리가 우주 너머로 널리 퍼지면서, 더 거대한 적들이 차라돈 섹터로 몰려들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