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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arius/Battlefields of Octarius

Battlefield : Death of Bianzeer -2라운드-

2라운드 / 과감한 반격(A Bold Counterattack)

"적들의 공격이 한 차례 지나간 곳에, 검은 갑주의 아스타르테스가 쓰러져있었다. 그는 자신에게 남은 마지막 힘을 쏟아부어 다시 한번 체인소드를 움켜 잡았다. 소리마저 얼어붙어 있던 대기는 체인소드의 진동음으로  가득찼다. 다시 괴수들이 다가오고 있었다. 이대로 떠날 수는 없었다. 그는 혐오스런 적들의 몸뚱아리를 반으로 갈라놓고, 그를 괴롭히던 피의 욕망을 저들에게 쏟아붓고 가리라고 다짐했다."

 

타이라니드와 침략군들의 공세로 다시 뿔뿔이 흩어지게 된 제국 방어군들은, 증원된 스페이스 마린 챕터들을 중심으로 다시 규합했다. 아르고본차라돈에서 큰 활약상을 보여준 셀레스트리 카발리에리, 그리고 페로비질룸에서 적들에 맞서 싸웠던 황야의 이리의 전사들이 몰락해가는 행성을 구하기 위해 다시 전장에 참여했다. 하지만 침략자들의 수 또한 계속해서 불어났다. 이름 높은 다! 클랭카 워크숍의 땜장이들은 옥타리우스의 스크랩들을 모으기 위해 이 죽음의 행성을 찾았고, 로드 히페리온과 그의 추종자들은 차라돈의 승리로 불어난 병력들을 이 혼란스러운 전장으로 이끌었다.

 

 

스테이지 1 : 투하 및 파괴(Drop and Demolish)

제국 방어군은 행성 곳곳에 퍼져있는 안티-사이킥 중계기를 가동한다면 타이라니드를 포함한 불순한 세력들에게 큰 피해를 입힐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증원된 스페이스 마린 공격대들이 중계기를 가동하고 방어하기 위해 작전에 투입됐다. 물론 침략자들 또한 이를 명확히 파악하고 있었다.

 

로자리우스의 불꽃(승) vs 하이브 리바이어던(패)

제국민들 뿐만 아니라 주변 타이라니드 함대들까지 흡수해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는 리바이어던 함대가 안티-사이킥 중계기를 제거를 위해 군단을 풀었다. 행성 북반구의 한 외딴 초소에서 이를 막아낸 것은 분노에 찬 구세주들 소속 수녀단인 로자리우스의 불꽃이었다. 수녀 헬레니카 린이 이끄는 에본 찰리스의 전처녀들은 신성한 화염 방사기를 치켜들고 다가오는 적들을 맞이했다. 초대형 괴수 스마우그는 워리어들과 건트들을 이끌어 수녀들을 학살코자 했다. 하지만 적들이 충분히 가깝게 다가왔을때, 요충지로 보였던 제국 바스티온이 그대로 폭발했다. 어마어마한 화약에 수많은 개체들이 쓰러져 나갔다. 캐노네스가 심어놓은 미끼에 레비아탄의 진격이 주춤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기스문트의 아들들(승) vs 카오스 연합(패)

이안돈 던 시커가 훌륭한 사냥터를 찾았다는 소식이 온 은하에 퍼지자, 악명 높은 로드 히페리온과 복수의 선봉대는 곧바로 함대를 옥타리우스로 이끌었다. 차라돈에서 습득한 어마어마한 양의 노예들과 장비들이 그들과 함께했고, 로드 히페리온은 라이트닝 클로와 멜타를 무장하고 직접 행성으로 강하했다. 이들을 맞이한 것은 지기스문트의 아들들이었다. 드레드 도미네이터의 기사들의 무자비한 사냥을 막아내기 위해 블랙 템플러의 전사들은 방진을 형성하고 적들을 막아내고 있었다. 워독이 거대한 체인 리퍼를 휘둘렀고, 터미네이터들은 파워 피스트를 이들에게 내질렀다. 하지만 검은 성전사들은 스톰 쉴드로 이들의 공격을 받아쳤고, 용감하게 막아섰다. 끝내 인터세서 서전트가 휘두르는 썬더 해머에 카오스 지휘관들이 부상을 입으면서, 적들은 중계기를 파괴하지 못하고 퇴각하게 된다.

 

셀레스트리 카발리에리(승) vs 다! 클랭카 워크숍(패)

셀레스트리 카발리에리가 투입한 병력은 많지 않았으나, 그 기세는 강렬했다. 고철 스크랩을 찾아 행성을 찾은 다! 스크랩 워크숍의 약탈을 막아낸 것이 바로 이들이었다. 피의 욕망에 휩쌓인 데스 컴퍼니 전사들이 오크 무리를 막아내기 위해 자원했다. 붉은 망토를 휘날리는 검은 천사들은 데스 스컬 무리의 다카를 온 몸으로 받아냈다. 하지만 나약한 탄환으로는 이들을 쓰러뜨릴 수 없었다. 끝내 쓰러지기 전까지, 이들은 체인소드를 휘둘러 다가오는 약탈자들을 하나도 빠짐 없이 쓰러뜨렸다.

 

스테이지 2 : 중간 거점(Staging Post)

침략자들은 전황이 유리해지자 행성 곳곳에 자신들을 위한 조형물을 만들었다. 카오스는 거대한 녹틸리스 크라운을 만들어 워프의 기운을 불러들였고, 타이라니드와 이들에 의해 정신 지배된 오크 무리는 제국의 초소를 온갖 생체 물질로 뒤덮었다. 황제의 땅에 세워진 오물 덩어리에 대한 반격이 시작됐다.

 

제국 연합(승) vs 카오스 연합(패)

패배에도 불구하고, 카오스 연합군은 물러서지 않았다. 워드 베어러에게 빌린 거대한 녹틸리스 크라운을 글라샬릭스 요새 앞에 세워둔 복수의 선봉대는, 악마 소환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 물론 이 이를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급히 투입된 황야의 이리는 적들의 악랄한 계략을 막아내기 위해 늑대들을 풀었다. 썬더울프 캐벌리들은 나이트들의 사격을 빠르게 회피하며 적들의 목을 노렸다. 물론 이안돈이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녹틸리스 크라운이 부여한 악마의 힘을 이용해, 거대한 워프의 기운을 전장 곳곳에 퍼뜨렸다. 하지만 캐노네스 헬레니카와 수녀들의 희생은, 신성한 빛의 힘을 내뿜었고 이것이 요새를 악마들의 기운으로부터 수호했다. 끝내 카오스 무리는 용맹한 늑대들과 수녀들에 의해 침략을 저지당했고, 전장에서 이탈했다는 소식이 전해왔다.

 

제국 연합(승) vs 제노 연합(패)

글라샬릭스 요새의 후방부로, 타이라니드와 오크 병력들이 침략을 시작했다. 블랙 템플러 블러드 엔젤 연합군은 요새 골목 골목을 바리케이드 삼아 적들의 전진을 막아섰다. 데스 컴퍼니의 체인소드와 블레이드 가드 베테랑들의 파워소드가 다가오는 건트들의 배를 갈랐고, 리뎀터 드레드넛의 플라즈마 인시너레이터는 오크 전투기들을 노렸다. 이들의 분투에도 적들의 수는 적지 않았다. 스마우그는 거대한 날개를 자랑하듯 전선을 빠르게 내달아 적들의 목을 노렸고, 데스 스컬 무리의 다카는 끝도 없이 제국 병력들을 쓰러뜨렸다. 그럼에도 제국의 전사들은 쉬이 포기하지 않았다. 

 

결  과

행성 비안지어의 죽음의 전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타이라니드는 성공적으로 행성에 상륙해 보금자리를 만들었고, 카오스와 오크의 무리도 행성 곳곳에서 약탈과 파괴를 자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하지만 제국 또한 증원된 병력들을 통해 쌓아올린 전선을 공고히 했고, 글라샬릭스 요새 전선도 여전히 건재했다. 언제라도 다시 들이닥칠 수 있는 제노들의 공격을 기다리면서, 데스워치인퀴지터의 전사들은 감시를 멈추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