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골리쉬 전투 Battle of Argolish
공 격 측(제국) | 방 어 측(비제국) | |||
6주차 | 9 WP 획득 | 18 XP 획득 | 25 WP 획득 | 21 XP 획득 |
아르골리쉬의 거대한 종교 제단인 유스티나 성소의 안팎으로 충성파와 반역파, 기계와 네크론, 늑대와 악마의 무리가 뒤엉켰으며, 성상 아래로 피가 빗물처럼 고이더니 어느새 피의 강을 만들었다. 제국 지휘부가 위치한 유스티나 성소는 끝내 제1차 아르고본 침공의 마무리 무대가 될 운명이었다. 제국이 적들의 반격을 막아내고 성계의 지배권을 되찾을 것인지, 혹은 비제국 군세들의 지배가 계속될 것인지, 아르고본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종장이 마침내 시작되었다.
후퇴에 후퇴를 계속하던 비르투티스의 지휘관 채플린 나르세스는, 결국 '성인 게르트루드의 바실리카'에서 적들을 막아내고자 했다. 유스티나 성소로 들어서는 관문의 역할을 하는 곳인 이 바실리카를 향해, 음험한 나르메네스의 불가피한 정복자와 용언가 드락시아의 드라칸 왕조의 네크론들이 전진을 멈추지 않고 나아갔다. 불가피한 정복자들의 후방 지원 사격을 받으며, 드라칸 왕조의 스콜펙 디스트로이어들은 바실리카의 폐허 속으로 뛰쳐 들어가 하이어-페이즈 칼날로 아스트라테스들을 베어내기 시작했다. 울트라마린의 전사들은 탄약이 바닥이 날 때 까지 전적으로 코덱스에 따라 적들을 막아냈으나, 결국 유스티나 성소로 향하는 길을 비제국 측에게 넘기게 된다.
네크론들이 만들어 놓은 진입로를 통과해, 카오스 측은 유스티나 성소를 향해 나아갔다. 아르고본에 위치한 제국 병력들의 마지막 보루인 만큼 온갖 바리케이드와 부비트랩들이 카오스의 진군을 막아섰고, 방어선의 최후방에는 붉은 순례와 그들을 수호하는 헤카톤 케일의 임페리얼 나이트 아이올루스가 든든하게 우군들의 뒤를 지키고 서있었다. 그들의 화력은 강했으며, 꽤나 오랜 시간 적들의 진격을 막아 낼 수 있었는데, 이 상황은 데스 가드의 3중대 벡토리움 '파파 너글은 그의 모든 아이들을 사랑해'가 전장에 나서면서 변화하게 된다. 블라이트 하울러들을 방패 삼아 아티미아 더 바이오렌트와 플레이그 마린들이 바리케이드를 넘어서기 시작했으며, 이에 맞춰 협잡꾼들의 진언의 제 1중대 어노인티드들이 지휘관 수몬 탈을 따라 적 후방에 침투하면서 유스티나 성소 전면의 방어 전선은 붕괴되게 된다. 결국 붉은 순례는 최후의 방어선을 향해 병력을 후퇴시키게 된다.
유스티나 성소의 서쪽 외곽에서는, 벡토리움 피가코로나의 병력들이 유스티나 성소 전장 내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단죄의 순례자의 병력들을 맞이하게 된다. 다크 엔젤이 다시 전장에 나타난 이유는 보고된 바가 없으나, 사타나엘이 직접 회개의 메이스를 쥐어들고 데스 가드 측의 진격을 막아섰으며, 블라이트로드 터미네이터들과 데스윙 터미네이터들이 서로 맞붙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결국 다크 엔젤측은 자신들의 목표를 완수한 듯, 홀연히 전장을 떠난 것으로 기록되었다.
유스티나 성소 전투가 진행되는 사이, 크크리아 측은 아르골리쉬 내에서 점점 세를 불려나가는 데스 가드를 막아내기 위해 자체적인 작전에 들어갔다. 너글의 디저트와 이들을 후방에서 지원하는 먼지의 구원자들은, 폐허가 된 도심의 중앙에서 썩어가고 있는 시체들을 역병 제조를 위한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의식을 진행하려 했는데, 이는 아르골리쉬를 넘어 아르고본 전체에 너글의 마수가 뻗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급박하게 투입된 유리와 크크리아의 늑대들은 빠른 기습 작전을 통해 적의 의식을 막아냈고, 결국 분투 끝에 데스 가드를 후방으로 몰아내게 된다.
유스티나 성소의 최후방에서, 결국 네크론들과 기계교가 다시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 붉은 순례는 나가 떨어진 제국측 병력들을 지키기 위해 전 병력을 전선으로 투입했으며, 전열을 형성해 제국 지휘부가 후퇴할 시간을 벌기 시작했다. 반면 이미 제1차 아르고본 침공 캠페인의 전세는 넘어간 상황이었기 때문에, 네크론들은 더 이상 적들에게 시간을 벌어줄 생각이 없었다. 따라서 전투에 투입된 양 측 병력의 사이즈는 캠페인 전체를 두고 보더라도 가공할 정도였으며, 전투 내내 양측의 포격이 난무했고 기계들이 찢겨져 나가는 소리가 전장 전체에 울려 펴졌다. 전투 시작부터 기계교를 압박해 들어간 네크론은 레이스와 스콜펙 디스트로이어들이 스키타리들의 전열을 밀어내고, 카스텔란 로봇의 장갑을 찢어냈으며, 그 선봉에는 크'탄 보이드 드래곤이 있었다. 그러나 헤카톤 케일의 임페리얼 나이트 아이올루스의 분투로 기계교 측은 제국 측이 후퇴할 시간을 크게 벌 수 있었는데, 파일럿 기에스는 자신의 나이트를 내던지다 싶이 하며 적들을 막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끝내 나이트의 폭발과 함께 기계교 측은 후퇴하여야 했고, 네크론과 비제국 측은 유스티나 성소로의 진입을 성공하게 된다.
아르골리쉬 전투의 결과
공 격 측(제국) | 방 어 측(비제국) | |||
종 합 | 28 WP 획득 | 53 XP 획득 | 53 WP 획득 | 69 XP 획득 |
유스티나 성소를 둘러싼 제국과 비제국의 간의 전투는, 캠페인 전체를 두고 보더라도 가장 치열했다고 볼 수 있으며, 양 측 모두 한 치의 물러섬이 없었다. 하지만 포로니카의 승리를 통해 얻어낸 많은 자원의 양, 갈수록 늘어나는 데스 가드의 군세와 지속적으로 동면에서 깨어나는 네크론의 물량은 제국에게 큰 압박으로 다가왔으며, 결국 이어진 유스티나 성소에서의 패배로 인해 캠페인 전체가 비제국 측으로 기울게 된다. 결국 제국측은 기계교 측이 버텨내는 사이 함대를 이용해 전 병력을 아르고본 외곽으로 후퇴하게 되고, 성계 전체의 지배권은 비제국에게 넘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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