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계가 찢어진 이후, 새로운 전장이 끝없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옥타리우스 섹터에서 하이 마샬 헬브레히트가 이끄는 블랙 템플러는 아분단티아(Abundantia)에서 외계인을 몰아낼 대머할 성전(Dammerhal Crusade) 개시를 선포했습니다.
시그마-울스타리(Sigma-Ulstari) 성계는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성계의 군사력은 타이라니드와 오크의 계속된 침공을 겨우 저지하고 있었고, 이빨난 고리의 교단(Cult of the Toothed Coil)이 일으키는 게릴라 반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하지만 성계를 구원할 수 있는 구원군이 마침내 도착했습니다. 로그 트레이더의 사병 집단, 인도미투스 성전군과 블랙 템플러 등으로 구성된 상당한 규모의 이 구원군이 성계 외곽 워프에 집결했습니다. 제국 지원군은 제노에 대한 혐오로 가득찬 격렬한 함성을 지르며 지체 없이 강대한 적에게 진격했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블랙 템플러의 챕터 마스터 하이 마샬 헬브레히트가 지기스문드의 자손들을 자신의 기함, 이터널 크루세이더(Eternal Crusader)에서 지휘했습니다. 수십척의 챕터 함선으로 구성된 헬브레히트의 함대를 수십척의 제국 전함, 순례선, 행성대피정 등이 뒤따랐습니다. 블랙 템플러는 누군가 스페이스 마린의 보호를 요청할 때마다, 이들 중 대부분을 구출했습니다. 블랙 템플러 곁에는 서약군의 잡다한 함선의 선단과 로그 트레이더 에이바 탈로모어(Eyva Thalomor)의 사병들, 그리고 프리무스 함대(Fleet Primus) 이라스무스 전투단(Battle Group Irasmus) 소속 제 5 태스크 포스(Task Force V) 병력들이 탑승한 수송선과 전함 등이 있었습니다. 특임대의 깃발 아래에는 많은 스페이스 마린 챕터의 데미-컴퍼니(Demi-Company), 수백의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 아뎁타 소로리타스의 프리셉터리(Preceptory)들과 여러 나이트 가문의 귀족이 소속되어 있었습니다.
연합 함대는 성계로 진입한 이후 여러 작은 그룹으로 나뉘어졌습니다. 하이 마샬 헬브레히트는 곧바로 주 군단을 성계의 수도성인 시그마-울스타리의 포지 월드로 이끌었습니다. 그는 다른 편대와 탑승한 전사들을 채석 행성(Quarry world) 몰라삭숨(Molasaxum)과 니르바나(Nyrrvahna)의 공장지대로 파견했습니다. 헬브레히트는 카스텔란 키어가드(Kiergaard)에게 블랙 템플러 공격대를 지휘해 헬브레히트의 함대를 따르던 동행군들과 함께 궁지에 몰린 농업 행성(Agri world) 아분단티아로 향할 것을 명했습니다. 타이라니드는 성계 전역에 퍼져 아분단티아를 그들의 존재로 오염시켰고, 행성의 거대생물종과 방어군을 모두 허기로 집어삼키고 있었습니다. 오크는 스피드몹들이 농업 행성의 대로를 따라 달리거나 거대하게 키운 붉은 스퀴그를 탄 채로 메가그록스, 바쉬카돈 혹은 제국 전차를 사냥하고 있었습니다. 유목 생활을 하는 유목민 겸 도축자들의 부족에 제노에 오염된 추종자들이 있다는 근거 없는 보고도 있었습니다. 하이 마샬에게 서약한 맹세를 가슴에 새긴 채, 카스텔란 키어가드는 그의 분노를 터뜨릴 적지 않은 황제 폐하의 적에 대항해 부대를 아분단티아의 여러 전역에 배치했습니다.
카스텔란 키어가드는 대머할 성전 전투-중대 사령관들과 함께 하이 마샬의 기함, 이터널 크루세이더에 올라 헬브레히트에게 직접 맹세했습니다. 하이 마샬은 지휘관들과 성전의 최선임 채플린의 조언에 따라 아분단티아에 세가지 주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키어가드는 아분단티아의 외계인을 교란하고, 적병을 분산시킨 다음, 신-황제 폐하의 영토에서 몰아낼 자로 선정되었고, 이 목표들은 각각 개량독피지(Neo-vellum)에 기록되어 키어가드의 갑옷에 부착되었습니다.
키어가드의 첫 공격은 오아시스와 같은 식량 공급지인 굴람 VII-f(Ghulam VII-f) 공습이었습니다. 거대한 야생 그린스킨 집단과 수십의 허술한 전쟁 기계, 그리고 셀 수 없이 많은 탈짐승과 거대괴수가 현지 유랑 부족을 쫒아 초목이 푸른 지역을 향했습니다. 현지인들을 짖밟은 오크들은 급조된 난민 캠프로 향했습니다. 카스텔란은 선봉군을 조직했으며, 키어가드와 이 여섯 개 분대는 고속의 스톰 스피더와 글레디에이터 전차가 호위하는 모로스 중대(Moros Company)의 임펄서 수송차량에 탑승했습니다. 카스텔란은 스톰호크 인터셉터 두 대의 지원도 준비했으며, 파일럿들은 대기권에서 그의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굴람 VII-f의 화학물질을 섭취한 작물은 급격한 성장과 함께 뻗어나갔습니다. 유목 상단과 그들이 따라다니며 먹이를 주던 큰 유목 동물 무리는 전쟁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곳곳에서 많은 동물 무리들이 게걸스러운 타이라니드 무리에 흡수되거나 전리품을 구하려는 오크들에게 사냥당해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몇몇 거대한 짐승들은 이곳에 도착해 초목의 급격한 성장과 울창한 잎사귀에 몸을 숨길 수 있었습니다.
그린스킨의 소란스러운 전진과 빽빽하고 높이 솟은 식물이 키어가드의 신속한 공격을 가려서 오크들은 이미 너무 늦은 후에야 기습을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그린스킨은 빽빽한 덤불을 뚫고, 섬유질의 잎에 찢어진 상처를 남기며 진격하고 있었습니다. 키어가드의 군대는 측면에서 우회 타격했습니다. 찢어진 식물들 사이에서 튀어나온 무기들은 목표를 겨냥하는 동시에 사격을 시작했습니다. 산개대형의 스톰 스피더 헤일스트라이크들이 프랙 폭약과 실탄을 밀집한 오크, 스퀴그 그리고 괴상하게 생긴 전쟁 기계들에 폭풍처럼 쏟아냈습니다. 급작스러운 화력 투사에 수십의 외계인이 쓰러지고 몸에 구멍이 뚫렸으며 넘어졌습니다. 반중력 차량들 뒤로, 블랙 템플러 배틀 탱크가 뒤엉킨 땅을 뚫고 길을 내면서, 사족보행 괴수가 끄는 거대한 리그에 고화력 사격을 집중해 차량과 짐승의 살덩이를 흩뿌렸습니다. 키어가드의 수송차량이 오크의 전열을 두번에 걸쳐 타격할 때 오크들은 대다수가 부상을 입었음에도, 이를 싸움에 대한 갈망으로 극복하면서 전투 함성을 지르며 싸움 속으로 쇄도했습니다. 수송차량에서 하차한 블랙 템플러는 수송 차량과 두번째 공격대의 엄호사격과 함께 총을 꺼내 쏘면서 전진했습니다.
오크들은 충격적인 전투 초기 절반에 가깝게 수가 줄어들었음에도, 블랙 템플러에게 마치 공성추와 같이 달려들었습니다. 오크들은 클리버, 체인블레이드 또는 기타 금속 덩어리들을 야만적이지만 강력하게 휘두르면서 공격했습니다. 파워 아머가 깨진 채로 이니시에이트 몇몇이 쓰러지고 어두운 색의 피가 땅을 적셨습니다. 스톰 스피더는 대부분의 오크들이 블랙 템플러 전사들에게 돌격하느라 생긴, 이제는 후면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을 타격하기 위해 기동했습니다. 몇몇 오크 리그는 블랙 템플러 보병을 향했으나 나머지는 후방의 스톰 스피더와 측면의 글레디에이터 탱크를 공격하러 방향을 틀었습니다. 리그는 폭발물을 던져서 파편의 날카로운 조각과 나무 둥치의 조각들을 날려보내 첫번째 스톰 스피더를 추락시켜 찢어진 금속과 흩뿌려진 흙으로 만들었습니다. 거대한 작살이 다른 스톰 스피더를 꿰뚫었습니다. 리그가 작살의 사슬을 뒤로 당기면서 실리는 무게는 반중력 차량의 엔진을 찢어버리기에 충분했고, 스톰 스피더는 불덩이가 되기 전에 잎들 사이로 회전하며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많은 블랙 템플러들 또한 광분한 오크들에 의해 쓰러졌습니다. 임펄서는 리그 중 하나와의 강한 충돌에 전복되었지만, 탑승자들은 차체에 오른 뒤 차체를 임시 방벽삼아 리그의 노출된 승조원들에게 볼터 사격을 퍼부었습니다.
작살에 꿰인 스톰 스피더가 천둥같은 폭음을 낸 쪽의 정글 속에서 거대한 바쉬카돈이 뛰쳐나왔습니다. 가죽은 불에 그을리고 피를 흘리고 있었고, 구슬같은 눈에는 짐승의 광기와 분노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한창 전쟁중인 곳에 있는 가장 큰 차량들을 뛰어넘는 크기를 가진 이 짐승은 전선으로 곧장 돌진했습니다. 차지하고 있는 땅을 내주는 것이 내키지는 않았으나, 카스텔란 키어가드는 광대역 복스로 후퇴명령을 내렸습니다. 대다수의 형제들이 제때 탈출했지만, 몇몇은 짐승의 돌진에 짖뭉개졌습니다. 많은 수의 그린스킨의 리그들은 운이 좋지 못했습니다. 겹겹이 자란 식물 때문에 신속하게 기동할 수 없었기 때문에, 다수가 발에 깔리고, 거대한 뒷다리에 박살나거나 지나가면서 휘두른 두껍고 뼈가 찬 꼬리에 부딪혀 부서졌습니다.
생존한 수십의 오크들은 광분해 기수가 없어진 스퀴그호그에 올라타 피를 갈구하는 소리를 지르며 바쉬카돈을 쫒아 가고 있었고, 키어가드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의 전사들을 오크에게 돌진시켰습니다. 카스텔란은 남은 오크들로 돌격을 이끌었습니다. 그가 검을 휘두를 때 마다 머리나 사지가 외계인의 피와 함께 흩뿌려졌습니다. 맞서 싸우던 오크들은 전부 쓰러졌습니다. 카스텔란은 바쉬카돈을 쫒아간 자들을 추적하고 사살하기 위해 공중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키어가드는 신속히 사상자를 수습한 뒤, 남아있는 수송차량에 탑승해 그린스킨을 쫒아 진군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많은 나무들이 우거져있어 오크 비스트라이더들이 스톰호크의 눈을 피할 수 있었지만, 키어가드는 오크 뿐 아니라 놈들이 데리고 다니는 짐승 중 단 한 마리도 굴람 VII-f를 살아서 나가게 하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오크가 모두 죽어야만 그의 맹세가 완수될 것이었습니다.
메아리와 그림자(Echoes and Shadows)
키어가드의 두 번째 주 목표는 피와 내장이 가득한 산업 구역인 페그라-카피스(Phegra-kappis)였습니다. 이곳은 아분단티아의 간척 도시 중 한 곳으로, 앙상하고 지저분한 노동자 무리에게 '도축자 마을'이라고 알려진 곳입니다. 이 거대한 구역에는 행성의 거대생물종들이 다양한 도축 전처리 단계를 거쳐 모든 부분이 재사용 가능한 유용한 재료가 됩니다. 역겨운 죽음의 냄새와 셀 수 없이 많은 생체적, 인공적 부수물의 악취가 시설의 틈과 구멍에 수백세대에 걸쳐 겹겹이 쌓였습니다. 겉으로는 네모난 판자들로 지어진 거대하고 연결된 공장 이상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아분단티아 표면에서 1마일이 넘게 파고 들어있는 페그라-카피스에는 어둡고 습하고 악취가 진동하는 저장소, 증류단지, 극저온 생성 격실, 시험 화로 등이 밀집해있습니다. 페그라-카피스는 행성 어디에도 없는 고대의 추출 장치를 사용해 채취한 희귀 화학물질을 시그마-울스타리의 포지 월드에 공급했습니다. 대단히 희귀하고 강력한 물질로 가득 찬 수많은 결절 방출체(Nodal emitter)들을 더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려는 시도는 참혹하게 실패했습니다. 대다수가 도시의 대공 포대에 의해 소통오류인지 반역인지 의견이 분분한 이유로 격추당했기 때문입니다. 수십개의 승강 셔틀이 도시의 판자구역에 충돌했고, 실려있던 귀중한 물질이 잔해 근처에 흩어졌습니다. 도시는 포지 월드에게 가치있는 곳이었기 때문에, 옥타리우스 전쟁에서 페그라-카피스는 키어가드의 전략 목표 중 우선 순위가 되었습니다.
이 중요 목표를 사수하는 의무는 신임 받는 모로스 중대의 마셜 챔피언, 프로흘 코어만(Frohl Koremann)이 맡았습니다. 키어가드의 명을 받아, 브라더 코어만은 모로스 중대의 테크마린에게 도시 방어에 필요한 개선사항을 감독하도록 했습니다. 코어만은 그의 블랙 템플러 형제들에 더해, 오더 오브 발러러스 하트의 배틀 시스터와 헬브레히트의 함대가 시그마-울스타리로 향하는 동안 구출한 신실한 병사와 제국의 가드맨들로 이루어진 혼합 중대도 함께 이끌었습니다. 코어만은 잡다한 그의 군세를 체계화한 이후, 성벽으로 향했습니다. 그는 전투-중대의 챔피언으로서 가장 악랄한 흉물에 맞서 싸우는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었습니다. 한편, 타이라니드 떼가 겨우 1마일 정도 떨어져 있어 제노 무리가 지나갈 판자 구역의 노동자들이 겁에 질린 채 대피하고 있을 때, 모든 제국의 전사들은 기꺼이 그의 목숨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천둥같은 진동, 금속성 울부짖음과 공포에 질린 무전상 지원 요청이 지하 깊숙한 페그라-카피스로부터 지면에 들려왔습니다.
브라더 코어만은 그가 맹세한 자리를 버릴 수 없었습니다. 대신에 그는 크루세이더 두 분대와 배틀 시스터 한 분대를 도시 깊숙한 곳으로 파견했습니다. 코어만은 카펠리스 IX(Kapellis IX)에서 타이라니드와 싸워본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는 어떤 종류의 짐승이 지하층을 관통할 수 있는지 알고 있었으나, 다가오는 무리를 맞이하기 전에 그가 보낸 병력이 충분하기를 황제 폐하께 기도 드렸습니다.
하이브 플릿 레비아탄의 하나된 정신이 이끄는 페그라-카피스의 산업 중심지에 대한 공습은 거대한 외계의 교활함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하이브 마인드의 존재가 이빨난 고리의 교단(Cult of the Toothed Coil)의 활동을 자극했습니다. 섬뜩하게도 정확한 시점에, 거래와 교통 기관 종사자, 수십년 혹은 수세대 전 굴복한 고위 가문, 범죄 조직이 정교하게 계획된 파괴공작, 암살, 폭동, 노략질 혹은 감청을 실행했습니다. 얀-트라이스릭스(Yahn-Tricerix), 보간-파(Vorgan-Pa) 간척 도시의 판자 구역에서는 폭동이 터져나와 몇몇 배틀 시스터의 목숨을 빼앗고 교단의 군대가 공격한 전선이 아닌 다른 곳으로 유인했습니다. 마키우스 8 수송 창고(Markius 8 Transition Depot)에서는 산업 재해로 32명의 핵심 장교가 사망했습니다. 이후, 유전적으로 교단에 충성하고 있는 신참 장교가 지휘를 맡아 병력을 필수적이지 않은 구역으로 향하게 해 그들이 제국군이 필요로 하는 곳에 가지 못하게습니다.
카스텔란 키어가드의 세번째 주요 목표인 아바노르-일룸(Avanor-Ilum) 간척 도시에서는 이빨난 고리의 교단의 마구스인 셰일락 다이스터(Shaylagh Dysther)가 판자 구역 8.31과 77.23의 급습을 지휘했습니다. 이 구역들은 2마일에 걸친 개방 화물 수송구역 허브를 통해 인접해 있었습니다. 이곳이 바로 아바노르-일룸의 약점이었습니다. 타격을 입은 세 연대로는 이 넓은 공간과 개척 도시의 나머지 구역을 동시에 지키기 힘들었기 때문입니다. 제국군은 미궁같은 사각형 거주구 거리와 그 사이에 숨어있는 수많은 진스틸러 컬트 일원들과 마주해야 했습니다. 키어가드의 블랙 템플러는 아바노르-일룸을 널리 알려진 챕터의 분노로서 방어했습니다. 판자 구역에서 밀려오는 교단원의 침입을 두 차례 막아낸 이후, 블랙 템플러는 녹이 슨 건물, 위험한 돌출물, 가려진 골목, 지그재그식 골목과 셀 수 없이 많은 은신처가 있는 미로 속으로 적을 향해 돌진했습니다. 교단은 이 지형에 익숙했기에 초반에는 스페이스 마린을 압도할 수 있었지만, 게릴라 전사들은 파괴된 판자 구역의 좁은 지역에서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와 근접전을 벌인 이후에 그들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스페이스 마린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자, 셰일락 다이스터는 그녀의 수백명의 형제 자매들에게 죽음이 예정된 공격을 지시해 희생시켜 블랙 템플러를 붙잡아놓기로 했습니다. 다이스터는 수만의 교단원을 직접 이끌고 아바노르-일룸에 총공격을 가했습니다. 블랙 템플러의 수많은 함대에 소속된 제국 가드맨, 토바노쉬 가문(House T’orvanosh)의 레이디 에리나와 다스탄 경이 탑승한 거대한 나이트 수트, 그리고 정화자 속 올리그나의 신도라는 국교회 사병들이 파괴적인 역공을 위해 전진했습니다. 초반까지는 이빨난 고리의 교단원들이 그들이 무지한 반대자라고 부르는 자들로부터의 신성한 분노를 버텨냈습니다. 다이스터의 사이킥 명령에 그녀를 따르는 무리는 제국의 광신도들을 사살 구역으로 유인하기 위해 순조롭게 후퇴했습니다. 하지만, 몇 시간에 걸쳐 도망다니던 겁쟁이들을 처리해 피칠갑을 한 분노에 찬 블랙 템플러가 판자 구역에서 승리해 빠져나와 교단원들의 후방에서 나타났습니다. 아군이 전방을 공격하는 동시에, 블랙 템플러는 교단원들의 후방을 향해 저돌적으로 돌진했습니다. 수송 허브는 그 위를 씻고 지나가는 외계인의 피에 붉게 물들었습니다. 마구스 다이스터는 그녀의 패트리아크로부터 사이킥 부름을 들었습니다. 그 생물은 그녀가 후퇴하기를 명했습니다. 그녀를 따르는 생존자를 완전히 무시한 채로, 그녀는 전투에서 로커스 드레이반 샤크(Dreyvan Shakh)를 포함한 작은 추종자 집단만 이끌고 빠져나와 77.23 구역의 미로 속으로 탈출했습니다.
Translated by 조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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