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행성 뮤니스 페룸, '종기'에 시달려 **
***** 메탈리카 성계의 주요 산업행성 뮤니스 페룸이 인근에 생성된 워프 통로 '종기'로 인해 큰 피해를 받고 있다.
타이퍼스의 역병 의식으로 인해 메탈리카 성계 내에 형성된 워프 통로 '종기'에서 엄청난 양의 역병 물질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까지 역병 함대가 도달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연구 결과 날이 갈수록 '종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역병의 양이 점차 많아지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뮤니스 페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대부분 기계교민들과 서비터들로, 일반적인 질병에는 끄떡도 않지만 이 역병 물질들의 영향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일종의 데모닉 박테리아와 데이터 질병로, 역병 물질에 노출된 서비터들은 녹이 슬다가 육체적 변형을 겪고, 일종의 공격성까지 띄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거주민들과 서비터들 간의 무력 충돌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한 기계교민은 "서비터들이 용광로에 독을 푼 것이 분명하다"며, "서비터들이 다크 메카니쿰의 노예가 되어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분위기로 인해 따로 공격성을 띄지 않은 서비터들까지 폐기 처분이 되고 있는 상황이며, 행성의 산업에도 큰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트라마에 제공되는 라스건 생산 라인이 정지되었으며, 이에 제국 행정부가 메탈리카에 항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제조장관 클랭은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 뮤니스 페룸 더 알아보기
제 1 역병중대 공격으로 안식행성 순교자의 묘지 박살나... 샐러맨더 퇴각 **
***** 제 1 역병중대의 공격으로 안식행성 순교자의 묘지가 또 한번 큰 피해를 입었다.
로드 울세로스가 이끄는 벡토리움 혐오적 예언가들의 공격으로 크로미드의 안식행성 순교자의 묘지가 다시 역병으로 뒤덮였다. 이미 한차례 진행된 차라돈 침공으로 피해를 입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라 피해 규모가 더 커졌을 것으로 보인다.
샐러맨더 챕터의 3중대 소속 공격대 '화톳불'이 주민들을 퇴각시키고 오염을 정화하기 위해 파견되었으나, 작전은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력한 프로메슘 화염을 자랑하는 어그레서 전사들이 분투했으나, 끝도 없이 밀려드는 폭스워커들의 공격에 뒤덮였고 끝내 플레이그 마린들의 역병 수류탄에 쓰러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화톳불'의 채플린 다크'리르는 "우리는 우리가 구하려던 주민들에 의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며, "그것은 바로 그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절망감과 그로 인한 우리의 쓰라린 마음"이라고 전했다.
'화톳불'은 행성을 떠나며 폭스워커로 변화한 주민들에게 대규모 프로메슘을 쏟아부어 전부 잿더미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네필림 섹터에 등장한 그레이 나이트 공격대, "제국군을 정화하다" **
***** 그레이 나이트 공격대가 퍼라이어 넥서스에서 아스트라 밀리타룸 연대에 대한 대규모 정화 작전을 벌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네필림 섹터의 대 네크론 전선에서 크리그 제 871 공성 연대가 최근 대활약을 한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그레이 나이트 공격대 스트라이크 포스 13이 이들에 대한 기습적인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은 전적으로 프로그노스티카의 예언에 따른 것으로, 제국 행정부가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급습을 당한 제 871 공성 연대는 장군 요한 그리즈만의 지휘 아래 침착하게 생틱 아스타르테스들을 막아냈으나, 선택된 초인들의 사이킥 능력을 막아내기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이킥 폭발로 탑승하고 있던 전차를 잃은 운전병은 "자랑스런 제국의 아들들을 그깟 '예언' 때문에 학살한다는 것이 말이 되나"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 네필림 섹터의 주요 언론들은 "프라이머리스도 아닌 것들이 선을 넘는다"며 공식적으로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그레이 나이트 본진이 위치한 타이탄에서는 어떠한 성명도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내전으로 인해 퍼라이어 넥서스의 네크론 전선은 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집중 인터뷰 -
아르골리쉬 행성 거주민 J.유스티나 씨
** 아르고본 침공 작전 실패 이후 아르골리쉬가 제노들한테 넘어갔는데, 생활이 어떠신가요?
*** 말해 뭐해요... 아주 죽겠어요 그냥. 하이브시티 밖으로 나갈 수가 없어요 나갈 수가. 밤마다 오크들이랑 네크론들 싸우는 소리가 집 화장실 까지 들린다니까요? 좀만 조용해질라 싶으면 오크 헬리콥터들이 홀롤롤롤로 하고 또 잠 좀 들라 싶으면 네크론 기계들이 홀롤롤롤로 하고... 사람은 많아서 전부 탈출은 못시켜주지, 적들 막는다고 하이브시티는 굳게 닫혀있지, 배고픈데 보급은 안나오고... 아주 미쳐버리겠어요.
** 도시 방어는 어디서 맡고 있나요? 탈출 생각은 있으신가요?
수녀단이란 사람들이 방어를 맡고 있긴 헌데... 유스티나 성소 빼앗긴 이후에는 그 성소 되찾는 거에 혈안이 되가지고 그냥 도시에 관심도 없어요. 오크들이 네크론이나 카오스랑 싸우다가 심심해지면 도시 털러 들어와서 아주 묵사발을 내버리고 돌아간다니까요. 탈출은 하고 싶긴 헌디, 제 차례가 언제쯤이나 올지 모르겄고... 온다고 해도 히쉬레아 가는거잖아요? 거긴 추워서 얼어 죽는다는디...
** 오크가 가장 골치덩어리인가요?
그쵸. 카오스라는 것들은 아르고본 침공 작전 이후에 다 빠져버렸는디, 오크들은 고철 훔친다고 끊임없이 와요 그냥. 다 클랭카 워크숍인가 하는 녀석들이 엊그제도 와서 아랫집 냉장고랑 이런거 다 빼갔어요. 그냥 가면 몰라 조우선 왕조 네크론들까지 끌고 들어와서 지들끼리 건물들 다 박살내 버리고 아주 말도 아니었다니까요. 하튼 윗사람들한테 얘기 좀 해줘요 더 이상 이렇게 못살겠다고. 이게 정상적인 제국이냐 이거에요.
- 현장 르포 -
"아이 깜짝이야"
871 공성연대 소속 병사들이 조우선 왕조 레이스들에게 포위되어 당황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날 카놉텍 레이스들은 신나게 포식을 하지 않았을까? 아마 가장 먼저 도망치기 시작한 저 병사 한 명은 살아서 달아났을지도 모르겠다.
(사진 제공 / 촬영자 사망으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 점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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