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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usade Rules & Lores/For Charadon

The Chromyd Front Lore (2) : Dyroch's Reach

다이로크 리치

다이로크 리치라는 사막 행성은 데스가드에 의해 가장 처음으로, 그리고 매우 격렬하게 공격당한 행성입니다. 컴패니 말레볼렌트라는 드레드블레이드 나이트들이 선두로 하이브시티의 방어선을 깨부수자 컬티스트와 반역자 밀리타룸들이 도시로 쏟아져 들어갔습니다. 전투가 길어지면서, 데스가드의 행성 봉쇄는 방어자들에게 절망감과 굶주림을 가져왔습니다. 컴패니 말레볼렌트는 사막을 배회하며, 보급품 후송대를 노리거나 행성의 광활한 초원으로 민중들을 몰아 넣으며 사냥을 즐겼습니다.

 

순교자의 묘지와 같이, 다이로크 리치도 결국 데스가드에게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방어자들은 쉽게 지배권을 내놓지 않았죠. 항복하거나 전멸해버리는 하이브시티들도 있었지만, 쉽게 넘어가지 않는 하이브들도 있었습니다. 해변 낭떠러지에 위치한 하이브시티 겐트 같은 경우가 그 예입니다. 데스가드는 해상에서 수차례 공격을 감행했지만, 7번째 시도에 도시의 소금 묻은 벽에 금이 가게 한 것이 다였습니다. 다이로크 리치의 많은 보급품 후송대는 잘 방어되고 있었는데, 이는 거대한 모래 괴물이나 육식 도마뱀을 탄 습격대과 오랜 기간 싸워왔기 때문입니다. 5마일 길이의 엔스라키 사막의 보급품 후송대는 투스크펀트라 불리는 임페리얼 나이트 크기의 공격적인 짐승을 탄 로브를 입은 전사들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결국 투스크펀트가 나이트 데세크레이터인 카르네타우루스 렉스를 찔러 조종사를 죽이고 기계의 동력 시스템을 파괴해 컴패니 말레볼렌트들을 내쫓은 것도 그들의 강인함 덕분이었습니다. 또 다른 주목할만한 사건은 블랙 가드 챕터의 크렌지히크 타격대와 화이트 스카 챕터의 7번째 시도에 보르가 타격대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 그들은 디린 협곡의 가파른 산골짜기와 흰개미 언덕에서 게릴라 전쟁을 수행했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의 작전은 여러 데스가드 벡토리움의 전진을 좌절시켰고 하이브시티 바켄트리가 너글 컬티스트 무리의 공격을 저지할 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궤도 포대 570 '스타 브레이커' 방어작전

다이로 리치의 가장 강력한 방어 수단은 행성 표면에 흩어져있는 궤도 방어 포대들이었습니다. 그들 중 다수가 하이브시티 안에 지어졌고 곧 데스가드의 주요 타겟이 되었죠. 대부분 그들의 하이브시티와 운명을 함께하며 금새 함락되었습니다. 하이브시티가 항복하면, 포대의 방어자들이 버틸 가능성은 전무했습니다.

 

궤도 포대 570 '스타브레이커'는 하이브시티 바젠탄 내에 있었으며 가장 거대한 전함에도 가공할 피해를 줄 수 있는 4개의 거대한 매크로 캐논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테크-프리스트들과 다수의 서비터들이 각 캐논에 영구적으로 귀속되어 있었죠. 여러 스키타리 대대와 제 42 다이로크 리치 건쉴드 연대가 이 포대의 방어를 책임지고 있었습니다. 기존에는 하이브시티의 자원분배를 담당하는 관료들의 옹졸한 부패로 인해 방어군들은 훈련이 잘되어 있지 않고 무장이 잘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운이 좋게도, 방어군들은 바르페미우스 다이로크라는 장군에 의해 통솔되게 되었는데, 이 자는 행성 지배 집단의 먼 친척이었지만 이름도 없고 무시당하는 인물이었죠. 정치계에서 쫓겨났지만 사실 그는 매우 능력있고 명망있는 통솔자였습니다. 그는 그들의 병력들을 최선의 훈련상태로 만들어놨습니다.

 

하이브시티 바젠탄이 공격받았을 때, 다이로크 장군은 하이브시티의 경계에 방어선을 치고 통솔권을 차지하는데 최소한의 시간을 들였습니다. 그는 매크로 캐논이 최우선 타겟이 될 것을 알았고, 절대 내줘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고있었습니다. 그는 모든 시민들에게 전쟁 기간 동안 방어를 위해 봉사하도록지시했고, 그의 계획을 방해하는 범죄자 집단을 가차없이 처단했습니다. 또한 부패한 엔포서 지도자를 공개적으로 처형하기까지 했죠. 이런 과정을 통해, 그는 범죄집단과 법집행 기관들로 인해 고통받았던 시민들의 충성심을 얻었습니다. 다이로크 장군은 시민들이 탄환을 옮기고, 폭발물을 심고, 들것을 나르게 했습니다. 그는 다가오는 전투에 모든 이들이 필요했습니다.

 

다이로크의 병력이 마주한 적들은 신음하는 역병 좀비 무리와 무수한 미친 컬티스트들, 그리고 반역자 아스트라 밀리타룸 대대들이었습니다. 전면전이 불가했기 때문에, 다이로크의 전략은 '전투 후퇴'였습니다. 그의 병력들은 적들을 준비된 킬존으로 이끌어 적들이 반격을 시도하기 전에 전멸시켰습니다. 그는 의도적으로 후퇴하는 와중에 적의 전선 인근에 병력을 남겨놓아 이단들이 전진할 때 후방과 측면에서 공격할 수 있게끔 했습니다. 곧, 반역자들의 시체로 진로는 좁아졌고, 다이로크 병력의 사상자는 놀라울 정도로 낮았습니다. 사기는 매우 높았죠. 하이브시티 바젠탄의 전투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승리가 확실해보였습니다. 하지만 데스가드는 하이브시티와 궤도 포대를 점령하기로 결심한 상태였습니다. 그들의 인내심은 바닥나있었죠. 컬티스트 무리가 방어자들의 주의를 끄는 사이, 파리의 전령들이라 알려진 6 역병 중대의 터미네이터들은 다이로크의 지휘소로 텔레포트했습니다. 몇분이 지나지 않아서, 그들은 전체 지휘부를 도륙했습니다. 그들이 적들을 죽이며 궤도 포대로 나아갈 때, 그들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었습니다. 다이로크 자신도 로드 오브 컨테이전의 플레이그 리퍼를 맞고 절반으로 갈라져 죽어버렸습니다. 그의 리더십이 사라지자, 방어선은 곧 붕괴되었습니다.

 

다이로크 리치 전쟁의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