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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ah Nexus/Battlefields of Nephilim

Battlefield : X-Theta -1라운드-

1라운드 / 베일 속으로(Into the Veil)

수도 행성이자 하이브 행성인 로-12에서 네크론제국군 사이의 치열한 공성전이 벌어지던 때, 생존자 연맹은 외곽 행성인 VX-Tii와 미녹스-TT2에 흩어진 병력들을 규합하기 시작했다. 이미 오벨리스크들로 가득차 버린 이 공허한 행성에서, 적들의 움직임을 쉬이 파악한 네크론 왕조들은 공격을 위해 워리어들의 잠을 깨웠다. 툼 월드가 된 후 이상 현상으로 인해 다시 초목이 자라나기 시작한 포지 월드 VX-Tii와 블랙스톤의 영향력이 더 강해져가기 시작한 미녹스-TT2 곳곳에서 생존을 위한 양측의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다.

 

게임 1 : 홀로 걷는 과부들(승) vs 불가피한 정복자(패)

가장 먼저 움직인 것은 크래프트월드 이드라루인이었다. 워록 이'아리온과 아우타크 위'라딜은 생존자들이 규합할 시간을 벌기 위해 네크론 왕조들의 시선을 끌 필요가 있다는데 동의했고, VX-Tii 행성의 작은 공장지대를 선점해 적들의 시선이 자신을 향해 다가오도록 했다. 이들을 섬멸하기 위해 나타난 것은 음험한 나르메네스가 이끄는 불가피한 정복자들. 이들은 아르고본 침공 이후 퍼라이어 넥서스에서 영향력을 꾸준히 늘려나고 있었고, 이 행성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오버로드가 지휘하는 끝이 없는 워리어와 임모탈의 무리가 공장지대 내부로 들어서자, 이드라루인의 어스펙트 워리어들이 가장 먼저 달려들었다. 아엘다리들의 재빠른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네크론 무리가 곳곳으로 흩어졌고, 그러자 가디언들의 슈리켄 공격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네크론의 무리는 끝이 없었지만 아엘다리의 공격은 시어들에 의해 하나하나 계획된 것이었고, 효과적으로 적들을 처리해냈다. 끝내 네크론들의 방진을 흐트러뜨리는데 성공한 이드라루인의 전사들은 고대의 적들을 공장지대 바깥으로 밀어내게 된다.

 

게임 2 : 셀레스트리 카발리에리(승) vs 별의 신 복속자(패)

그 사이, 미녹스-TT2에서는 블러드 엔젤 공격대인 셀레스트리 카발리에리가 캡틴 레오니다스의 지휘 하에 행성 강하 작전을 진행하고 있었다. 노예가 된 크'탄 '별의 신'과 워리어들이 지키고 선 블랙스톤 매장지 위로, 용맹한 아스타르테스들이 쏟아졌다. 스톰호크가 워리어들을 쓰러뜨리고 지나간 공간 속으로 생귀너리 가드들이 재빠르게 침투했고, 채굴 건축물 위에 자리잡은 헤비 인터세서들은 워리어들을 향해 사격 공격을 감행했다. 물론 자레칸 워리어들의 수는 끝이 없었고, '별의 신'은 강력한 별의 힘으로 아스타르테스들의 전진을 막아섰다. 하지만 하늘의 기병대는 재빠르고 강한 충격 공격으로 네크론을 제압했고, 블랙스톤 매장지를 되찾음으로써 행성의 퍼라이어 오라를 잠재우는데 성공한다.

 

게임 3 : 화톳불(패) vs 영원의 연구실(승)

반면, VX-Tii의 폐허 지대에서는 샐러맨더 공격대인 화톳불이 생존자들을 탈출시키기 위해 적들의 전진을 막아내려 하고 있었다. 오버로드 네프렌-카가 이끄는 자레칸 왕조'영원의 연구실'은 정지장 속에서 희생될 필멸자들을 필요로 했고, 이에 무수한 워리어의 무리들을 쏟아내 샐러맨더를 향한 파멸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비록 오랜 성전의 역사를 통해 뛰어난 전사들을 보유한 화톳불이었으나, 제국의 노예들을 밀어냄으로써 침묵의 왕을 기쁘게 하고자 했던 네프렌-카와 그의 워리어들의 공격을 막아내기는 쉽지 않았다. 가우스 웨폰이 아스타르테스의 장갑을 뚫었고, 제국의 체인소드는 워리어들을 쓰러뜨리지 못했으며, 결국 튼튼한 용의 갑주는 군주의 의지에 굴복하고 만다. 하지만 섬멸 직전에 놓이게 된 화톳불의 전사들을 지키기 위해 최전방으로 뛰어나간 캡틴 가르'도스네프렌-카의 허리 부분에 볼트 피스톨을 발사했고, 오버로드가 쓰러진 틈을 타 화톳불의 전사들은 탈출에 성공하게 된다. 하지만 대다수의 피난민들은 정지장 속으로 끌려들어가게 되는 끔찍한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게임 4 : 홀로 걷는 과부들(승) vs 별의 신 복속자(패)

이드라루인홀로 걷는 과부들은 미녹스-TT2에서는 좀 더 공격적인 작전을 감행한다. 퍼라이어 오라널리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블랙스톤 매장지 자체를 파괴해야만 했다. 이에 아우타크 위'라딜은 대규모 군사 작전을 통해 해당 지역을 지켜서고 있었던 별의 신 복속자들을 밀어내려 했다. 물론 이는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자레칸 왕조 내에서도 가장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던 정복자 세트라의 무리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많은 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특히나, 크'탄 '별의 신'은 아엘다리들에게 거대한 공포감과 위협이 되었다. 전투가 시작되고, 네크론 무리의 최전방에서 '별의 신'이 서서히 다가오기 시작하자, 아우타크는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엘다리들을 뒤로하고 용맹하게 크'탄을 향해 날아올랐다. 이에 다른 아엘다리 전사들도 사이킥과 슈리켄, 그리고 고대의 무기들을 집어들고 크'탄과 네크론 워리어들에 맞서 싸웠다. 끝내 크'탄을 몰아낸 아우타크워록 콘클라베네크론 무리를 매장지 밖으로 몰아내, 대규모 사이킥 의식을 감행해 미녹스-TT2블랙스톤 매장지를 파괴해버린다.

 

게임 5 : 셀레스트리 카발리에리 & 화톳불(패) vs 불가피한 정복자(승)

수도 행성 밖에서의 최종 전투는 VX-Tii의 평원에서 벌어졌다. 아엘다리들의 기습 작전으로 패배를 경험한 메프리트불가피한 정복자들은, 설욕과 함께 생명체들의 멸절을 위한 대규모 전진을 시작한다. 그들을 막아내기 위해 많은 피해를 입었던 화톳불의 전사들이 지친 몸을 이끌고 전장으로 나아갔고, 셀레스트리 카발리에리 또한 작전 병력을 구성해 화톳불을 지원한다. 블러드 엔젤 터미네이터들과 메프리트스콜펙 디스트로이어들이 평원 중앙에서 대규모 백병전을 벌였고, 샐러맨더의 전사들은 대규모 화염 공격을 통해 워리어들을 쓰러뜨리려 했다. 하지만 음험한 나르메네스의 분노는 거대했고, 방어자들의 수는 충분치 않았다. 끝내 불가피한 정복자들을 막아내지 못한 생존자 연맹은, 전 병력과 살아남은 피난민들을 수도 행성인 로-12 방향으로 퇴각시키게 된다.

 

결  과

진  영 네크론 연맹 (공격자) 생존자 연맹 (방어자)
점  수 2 3
생존자 연맹의 약소한 승리, 퍼라이어 오라 약화

비록 완벽한 승리는 아니었으나, 생존자 연맹의 규합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 크래프트월드 이드라루인은 생존자 연맹의 규합을 위한 시간을 범과 동시에, 블랙스톤 매장지를 파괴하는데 성공했고, 셀레스트리 카발리에리와 화톳불은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최대한 많은 피난민들을 수도 행성으로 퇴각시킨다. 하지만 네크론 왕조의 힘은 여전히 강대했고, 퍼라이어 오라는 약화되었지만 언제라도 회복될 것처럼 보였다. 결국 X-세타의 운명은 수도 행성인 로-12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