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틸리스 크라운(Noctilith Crown)
// 이 원형 구조물은 블랙스톤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워프로부터 힘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다.
고딕 전쟁 기간 동안, 아바돈은 블랙스톤이 워프를
약화시킴과 동시의 끌어들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녹틸리스 크라운 앞에선 카오스 사이커들의 심령이
넘쳐오르는 금지된 힘으로 인해 불타오르며,
무려 컬티스트들 까지 본인들의 사이킥 잠재력을 느낄 정도이다.
비질러스의 전투에 앞서, 워드 베어러는 행성 전체에 걸쳐
녹틸리스 크라운의 건축을 통해 워프의 힘을 강화한 적이 있다. //
- 발췌 데이터자료 : 17/2553/AR-HISH -
"데몬의 인도자, 아난다의 책사, 형제의 배신자, 사리타 그림.
왕관의 건축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소.
비질러스에서 그랬듯,
이 워프의 힘은 마치 눌존(Null Zone)과 같은
이 퍼라이어 넥서스에, 악마들이 날뛰게 해줄 것이오.
코리파우스는 하이브 시티로의 전진을 시작했소.
드레드 클로는 저들의 하늘에 그림자를 뒤덮었고,
늑대들의 비명소리가 이 눈 덮인 행성에 울려 펴졌지.
그들이 제국령을 압박하는 동안 이 흑암 건축물이 완성만 된다면,
아난다의 진언에 악마들이 응할 것이오."
흑암석을 옮기는 컬티스트들의 앓는 소리가
제 1복사의 웃음 소리에 장단을 맞췄다.
하지만 복사의 말을 듣는 책사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마히샤, 욕망의 전도사이자 아난다의 손끝이여.
이 워프의 힘은 절대 쉬이 볼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통제를 벗어난 힘이지요.
아마 이 건축물이 힘을 뿜어내기 시작하면,
온갖 워프의 존재들이 이 왕관의 빛을 손에 넣기 위해
이 지점으로 몰려들 것이오.
볼터와 체인소드를 준비해야 합니다. 진언을 외워야 합니다.
적들의 진군에 대비하십시오."
책사의 뒤에서 악령들이 끌끌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히쉬레아, 녹틸리스 크라운 방어 전투(미션 : 측면 기동)
녹틸리스 크라운에서 스믈스믈 워프가 뿜어 나오기 시작하자
저 멀리 흉악한 전투의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눈발이 걷히면서, 멈추지 않는 녹색 물결이 협잡꾼들을 맞이한다.
데스스컬의 거친 와아아아아!!!의 물결은
그들의 멕보스를 선두로, 루티드를 위한 재료를 쫓는다.
녹틸리스 크라운을 노리는 것은 이들 뿐이 아니다.
와아아아!의 굉음을 은폐물 삼아,
코락스의 아들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사이로 나아가며
협잡꾼들의 측면을 노리고 있다.
이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넥서스에 진입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코락스의 아들들은 아버지가 로가에게 그랬듯,
워드 베어러에게 검은 침묵을 선사하고자 한다.
보이들과 배틀웨곤이 이어 위 고!를 외치며
크라운으로 돌진하기 시작한 사이,
레이븐 가드의 병력들은 코덱스에 따라,
기습 공격을 위한 측면 기동을 시작한다.
인터세서들은 몸을 숙이고 벽을 타며 적들에게 다가간다.
녹색 물결을 맞이하며, 협잡꾼들은 방진을 형성한다.
하복들은 리퍼 채인캐논을 예열하고,
마린들은 체인소드의 톱니를 손질한다.
"협잡꾼! 아난다의 아들들이여!
거짓 황제의 아들들과 더러운 외계인들에게
로가의 말씀을 전하라!"
마히샤의 외침과 함께 협잡꾼들도 전진을 시작한다.
데스스컬의 다카가 불을 뿜으며,
순식간에 전장을 가로질러 다가온다.
자비의 오컬트는 보이들의 앞을 막아서며
제노들의 탄환을 터미네이터 아머로 막아낸다.
호스트의 어노인티드들이 다카를 막아내는 동안,
채워지지 않은 고문들이 리퍼 채인캐논의 불을 뿜어낸다.
수 많은 탄의 세례들이 보이들의 진격을 막아내고,
슬라네쉬의 종자들은 기쁨의 환호를 질러댄다.
협잡꾼들이 보이들을 막아내는 사이,
배틀웨곤은 잔해들을 밀어내며 방진의 정면으로 달려든다.
카오스 마린들의 볼터를 그대로 튕겨내는 웨곤을 마주한
마히샤는 녹틸리스의 틈 사이로 뿜어 나오는
차디 찬 워프의 숨결을 느끼며,
어두운 계약에서 끌어나오는 힘을 통해 장막을 찣어낸다.
그의 외침에, 현실과 워프의 간극 사이로
블러드크러셔들이 모습을 튀어 나온다.
피에 대한 욕망과 전투에 대한 승리의 갈망으로
블러드크러셔들은 달려드는 배틀웨곤 앞을 막아선다.
그 사이, 코락스의 아들들이
체인소드를 휘두르며 협잡꾼들의 측면을 강타한다.
예기치 못한 공격에 마린들과 하복들이 쓰러지자,
협잡꾼들 사이로 만다리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들은 언디바이디드의 축복을 받은 날개를 뽐내며
플레시메탈을 휘둘러 레이븐 가드의 공격을 막아낸다.
적들의 공격을 어느 정도 막아내자,
마히샤는 녹틸러스 위에 올라서
크로지우스를 내지르며 진격을 명한다.
그의 모습이 드러나자, 전장에는 로가의 서를 읊는
워드 베어러들의 찬양가가 울려퍼지기 시작한다.
자비의 오컬트는 상실의 교단 컬티스트들을 이끌며
보이들에게 볼터의 세례를 퍼붓는다.
상실의 교단 또한 호스트의 베테랑을 따라
보이들과 육탄전을 펼친다.
보이와 컬티스트, 터미네이터들이 만들어낸
긴 전열이 형성된다.
만다리가 베테랑 인터세서들의 전투에서 승리했지만,
그들 사이로 레이븐 가드의 리뎀터 드레드넛이 나타난다.
시쳇덩이 로봇이 뿜어내는 화력망에
만다리들이 쓰러지기 시작한다.
이 때, 서약병들이 전투에 참전한다.
마히샤의 명을 따르는 이 협잡꾼들의 포제스드들은,
오랜 전쟁의 베테랑의 위엄을 뽐내며
피를 듬뿍 머금은 냉병기를 휘두르며
적들을 향해 달려든다.
건물 위에서는 인터세서들의 볼터탄이 날아들고,
체인소드를 앞세운 프라이머리스의 우월한 몸뚱아리가
서약병들을 저지하려 하지만
로가의 서를 온 몸에 새겨 놓은 이 베테랑들은
주저하지 않고 축복받은 칼날을 휘두른다.
프라이머리스의 강화 육체와
카오스 언디바이디드의 축복이 한 데 어우러진다.
결국 전장의 중앙에서,
전열이 붕괴되고 보이들이 밀려나기 시작한다.
멕보스는 기름 부은 자들의 철퇴 앞에 쓰러진다.
루티드를 꿈꾸던 보이들은 보스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며
전장을 이탈하기 시작한다.
측면에서는 리버드 호스트의 강력한 힘 앞에
결국 리뎀터 드레드넛 마저 쓰러져 버린다.
로가의 복수를 위해
포제스드들은 발로 드레드넛 내부의 시체를 짓이긴다.
리뎀터가 쓰러지자, 레이븐 가드들도 하나 둘 그림자 속으로
모습을 감추기 시작한다.
결국 녹틸리스 크라운을 노리던 오크들과
이를 틈타 협잡꾼들의 측면을 노리던 레이븐 가드들은
전장에서 물러났다.
협잡꾼들 아주 잠시일지 모를 승리에 취해
적들의 몸뚱아리를 카오스의 제단에 높게 쌓았다.
마히샤는 본인의 승리가 가져올 영광을 온몸으로 느꼈고,
책사는 하이브시티를 공격할 이후의 작전을 고상했다.
그리고 이제 곧 흑암 왕관이 완성된다면,
그 때야 말로 히쉬레아의 절망이 시작되는 때일 것이라고
컬티스트들은 속삭였다.
[ 전투 결과 보고 // AR-HISH567df ]
오크들을 통해 워드 베어러의 진군을 막아내려던
아스타르테스의 작전을 실패했음.
저들이 짓고 있는 물체가 무엇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파악하지 못하였음.
빨리 저들을 저지하지 않는다면
하이브시티는 더 이상 가망이 없을 것으로 보임.
행성방위군은 적들의 본대를 저지하는 것만으로도 역부족임.
부디, 성전군의 도움을 요청함.
11 태스크 포스에 전하는 메세지임.
'Pariah Nexus > Pariah Nex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Part V : Fox-Hunting (1) | 2021.02.06 |
---|---|
Part IV : Slay the Tyrant (3) | 2021.02.01 |
Part III : Occupying the Outskirts (2) | 2021.01.30 |
Part I : Landing on Hishrea (4) | 2020.12.15 |
Marching to Pariah Nexus (2) | 2020.12.15 |